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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슈가로프한인교회서 은혜 나눠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슈가로프한인교회서 은혜 나눠 

벨헤이븐대학 졸업설교, 빌리 그래함 라이브러리 빌리 킴 홀 헌당식 등 목적

– 2023년은 ‘1973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의 희년(50주년)  –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지난 12월 11일(주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소재한 슈가로프한인교회(최봉수 목사)에 일행과 함께 방문해 말씀을 나누고,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김장환 목사는 2부 예배 설교를 앞두고 찾아온 손님과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도해주었으며 본보와 짧은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2부 예배는 담임 최봉수 목사의 인도로 예배로의 부름, 찬송 후 이상수 집사가 기도했으며 성가대가 등단해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최유신 집사가 성경을 봉독한 뒤 최봉수 목사가 나와 설교자인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일행을 소개했다. 

최봉수 목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빌리 그래함 라이브러리 안에 있는 빌리 킴 홀 헌당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또한, 한국의 빌리 그래함 목사님 초청 전도집회가 내년이 50주년이다. 그것을 준비하고 상의하기 위해 방문하셨다”라며 김장환 목사와 15명의 귀빈을 소개할 때 큰 박수가 있었다. 

단에 오른 김장환 목사는 “이번에 미국에 온 목적은 140년 된 명문대학인 미시시피 잭슨에 위치한 벨헤이븐대학교 졸업설교를 위해서 왔는데 극동방송 강은모 이사와 형님인 강형모 회장이 같은 시간에 같은 대학에서 명예경제학박사를 받아서 같이 왔다. 또 빌리 그래함 라이브러리를 다시 여는데 초청받아서 왔다. 어린이합창단 오면 민박해주고, 밥해주고… 극동방송 전직원이 수련회 와서 이곳에 음식도 섬겨주시고 많이 섬겨주셨다”며 추가로 미국 방문의 배경을 설명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강은모 재단이사와 외과 의사인 이일철 장로를 소개했다. 

강은모 이사는 “미국 남부의 중심인 애틀랜타, 그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슈가로프한인침례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성도들의 헌금으로만 운영되는 순수복음방송이다. 여러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며 그동안의 슈가로프한인교회의 수고와 협력에 감사하면서 성탄과 연말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극동방송중앙위원장이며 외과의사인 이일철 장로가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큰 박수를 받았다. 

찬양 후 김장환 목사는 “성도의 사명”(롬 12:12)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말씀을 통해 “로마서 12장은 내가 가장 애독하는 성경 장의 하나다. 시편 1편, 23편, 고전 13장, 로마서 8장, 요 15장과 함께 늘 애독하는 성경말씀이다. 오럴 로버츠에게 요한일서 5:2을 1만 번 읽으라는 감동을 받아 100번, 천 번, 5천 번을 읽고 나니 강한 성령이 임하여 기적의 증거가 나타나 중병에서 고침을 받고 신학교에 들어가서 목사가 됐다. 천막을 짓고 집회를 시작해서 손을 들어 기도하면 신유의 역사가 나타났다. 한국에도 조용기 목사의 초청으로 여러번 집회를 했다. 이 한 구절을 통해 오럴 로버츠를 다시 만드신 것이다. 12절에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라고 나온다. 이것이 성도의 사명인 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목사는 “첫째,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 로마서 8장 18절에 현재의 고난은 장차 있을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소망은 꿈보다 강하고 확실하다. 소망은 환상보다 정확하다. 소망은 이상보다 실현 가능성이 있다. 이 세상에는 고통과 비애가 따른다. 한국은 자살율 1위다.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이다. 생명을 생각할 때 소망이 있게 된다. 교회의 부흥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교회의 성도들이 얼마만큼 소망 중에 즐거워하느냐에 달려있다. 예수님을 한번 믿으면 다시는 정죄함이 없고, 모든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에 용서하신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언약의 소망을 가지라. 둘째로 환난 중에 참으라고 했다. 인내는 성공한 사람들의 자산이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그걸 못 참아서 아내에게 손찌검하고,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그걸 못 참아서 잔소리하는 아내,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그걸 못 참아서 시비를 거는 교인들…. 성공한 사람들은 인내했던 사람들이다. 참으라. 교회가 마음에 안 들면, 찬양대 마음에 안 들면, 목사님 설교가 맘에 안 들면 참으라. 다음 주에는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 참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성도들의 사명이다. 부부싸움도 조금만 참으라. 밤이 어두울수록 별이 빛나고, 폭풍이 지나고 나면 바다는 더 잠잠해진다. 나는 성미가 좀 급한 사람이다. 일을 지금 끝내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 내일 할 것을 오늘 하는 습관이 있다. 한국 사람처럼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오순절의 역사도 기다리는 역사다.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기다리는 은혜를 받으라고 했다. 인내로 작업을 완성하게 하라고 했다. 욕하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만 참으라. 인내로 하여금 그의 작업을 완성케 하라고 했다. 잘 참다가 포기하면 그동안의 인내가 물거품이 된다. 마지막으로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했다. 기도처럼 쉬운 게 없고, 기도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기도는 믿는 이들의 사명이다. 시편 145:18에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라고 기록됐다. 나와 하나님이 가장 가까워지는 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다. 히스기야 왕은 기도에 힘써 15년의 생명이 연장됐다. 술취했다고 오해받은 한나는 기도할 때 사무엘을 받았고,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혔을 때 찬양하고 기도했다. 나는 근 60년 믿음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도응답하지 않으신 것이 없다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하시는 것을 믿으시길 축원한다”라고 말씀을 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설교 후 단에 오른 최봉수 목사는 빌리 그래함 집회 50주년 기념대회 홍보영상을 소개하면서 조국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다시 일어서고 구원의 열정으로 뜨거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관심과 물질로 동참을 요청했다. 영상 시청 후에는 집회를 위해서, 김장환 목사를 위해서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결단과 감사의 찬양을 함께 부른 뒤 김장환 목사가 축도하므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김장환 목사는 어디를 가든 여느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예배 후 곧바로 5시간을 달려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가진 일행이었지만, 많은 성도들과 인근에서 달려온 김장환 목사의 지인들은 김장환 목사와 사진을 찍고 인사를 하는 등 반가움과 아쉬움을 나눴다. 그렇게 일행은 한동안 군중에 휩싸여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많은 인사와 축복을 받으며 교회를 떠나 샬롯(NC)으로 향했다. 

한편, 내년(2023)은 한국 교회의 큰 부흥의 도화선이 됐던 ‘1973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의 50주년이다. 희년을 맞는 기념대회는 내년 6월 3일 오후 6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故 빌리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주강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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