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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목회 리더십 2024 연례 모임 개최: 말씀, 기도, 교제, 섬김으로 재충전되다

[특집] 목회 리더십 2024 연례 모임 개최: 말씀, 기도, 교제, 섬김으로 재충전되다

새 임원에 회장 구홍락 목사(연임), 부회장 이철 목사, 총무 이기중 목사 선출

2025년 연례 모임은 샌디에고(sCA)에서 만납시다

9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애틀랜타(GA)에 소재한 세광침례교회(최기철 목사)에서 열린 ‘목회 리더십 2024 연례 모임’은 전국의 침례교 목회자와 사모들이 모여 섬김과 기도, 그리고 네트워킹의 시간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번 모임은 특히 기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수시로 뜨겁게 기도하며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고 목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목회 리더십 모임’은 성경적 리더십을 개발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함께 성장하고, 서로 섬김을 실천하는 침례교 목회자와 사모의 네트워킹이다. 이 모임은 선배 목회자들이 후배들에게 아픈 경험과 교훈을 나눔으로써, 젊은 목회자들이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한 교제가 아닌, 목회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또한, 선배들은 후배들의 영적 성장과 목회적 성숙을 도우며, 목회자 간 네트워킹과 지지의 장을 제공한다. 기도와 교제, 섬김을 통해 목회자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고 하나님 안에서 재충전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목회 리더십 모임은 정치적 목적을 배제하고, 후배를 위한 진정성 있는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엘리야와 엘리사와 같이 젊은 목회자들을 일으켜 세우는 선배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모든 목회자가 함께 성장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온라인(ZOOM)으로 모이며, 일 년에 한 번씩 오프라인 연례 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연례 모임에서는 결원된 임원을 위해 새롭게 임원을 뽑아 회장에는 구홍락 목사(사랑제일, VA)가 연임했고, 부회장에 이철 목사(RTP지구촌, NC), 총무로 이기중 목사를 선출했다.
이 모임의 대표인 정영길 목사는 이 모임의 취지를 4가지로 설명하면서 ▲선교 공동체: 대사명 수행이 목회와 모임의 본질(예수님의 십자가) ▲학습 공동체: 자기 발전 추구, 미래 준비, 서로 좋은 것 나눔, 양육(전달, 함께 발전) ▲성장 공동체: 말씀과 기도의 성장, 영성 성장(목회자의 성장이 교회의 성장이다.) ▲공감 공동체: 네트워킹, 서로 격려하고 사랑, 같이 듣고 느끼는 것, 곁에 있는 것(인간관계)의 모습을 함께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 첫날 개회와 강의

개회 강좌에서 서성봉 목사는 자신의 교회 개척 경험을 중심으로 교회의 비전과 실천 방안을 나누었다. 그는 “교회가 교회를 낳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목회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충실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교회 분립개척의 목적은 단순히 새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분립개척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방법,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누었다. 서 목사는 개척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며, 그 과정에서 겪었던 도전과 성장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기철 목사와 박우원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최 목사는 이번 모임이 단순한 교제의 자리가 아니라, 목회자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주강사 유영근 목사에 대한 소개와 그의 헌신을 치하하며, 이번 모임에서 성령의 역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주강사 유영근 목사의 중심 설교

주강사 유영근 목사(주님의기쁨, TX)는 ‘성령 충만’을 주제로 2회에 걸쳐 심도 있는 설교를 했다. 첫 번째 설교에서는 사도행전 2장을 중심으로 교회의 부흥과 성령의 임재를 강조했다. 그는 성령 강림 이후 초대교회가 겪었던 영적 각성과 회복의 역사를 설명하며, 오늘날 교회도 동일한 성령의 역사에 순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목사는 자신이 목회 중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었다. 한국의 좋은 여건을 떠나올 때 “하나님께서 내가 모든 걸 다 두고 왔으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가난과 어려움이 겹치며 우울증과 육체적 쇠약이 왔다. 아내가 아파서 수술해야 하는데 천 불이 없어서 수술하지 못하는 슬픔 속에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기도의 힘을 경험했고, 치유보다 아내에게 믿음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그는 “성령 충만은 단순히 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새로운 의지가 생기고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실 때 불이나 소리나 바람같으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로 하여금 죄의 말씀을 알아듣게 하시고, 또 성령이 우리에게 충만할 때 우리에게 은사가 나타나지 않아도 믿음으로 믿어지게 하는 역사들을 주시고, 주의 말씀을 들을 때 이 말씀이 나의 말씀으로 들리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설교에서는 시편 40장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절망의 순간에서 그를 건져주셨는지를 간증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나를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셨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목회자들이 직면하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붙들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소리”라며, 많은 오해와 소문, 평가, 비난, 억측과 같은 “소리의 웅덩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우울증 극복 경험과 교회에서 겪은 다양한 갈등 상황들을 상세히 공유하며, 이를 통해 배운 영적 교훈들을 나누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믿음의 살이 붙고 영적인 근육이 자라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유 목사는 교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며,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일하실 것을 믿고 인내해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또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을 통해 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목회자들이 지속적으로 기도의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유 목사의 설교는 성령의 충만과 은사에 대해 잘 정리하면서 이번 모임의 핵심 메시지인 기도의 중요성을 잘 나타냈다. 그는 목회자들이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말고, 성령의 임재와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교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기도와 인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 목회와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간증

– 이필성 목사는 작은 교회의 목회적 중요성을 설명하며, 대형 교회보다 작은 교회들이 지역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들이 설교뿐만 아니라 성도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케어링(보살핌)”을 목회자의 중요한 사명으로 꼽으며, 성도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 목회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강의는 설교와 함께 기도와 케어링을 통해 성도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해원 목사는 자신의 신앙 여정을 솔직하게 나누며, 목회자로서 겪었던 도전과 어려움을 간증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 신앙이 전무했던 가정에서 자랐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목회자가 된 과정을 나눴다. 이해원 목사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기도의 삶을 통해 목회 중의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설명하며, 참석자들에게 기도와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기중 목사는 에베소서 3장을 중심으로 한 강의에서, 교회 회복의 첫걸음은 기도에서 시작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도하는 교회가 부흥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 역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한 교회의 충만한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 성도들과 함께 끊임없이 기도할 것을 권면하며, 목회자들이 기도의 본을 보일 때 교회가 변화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 이철 목사는 ‘행복한 목회와 사모’를 주제로 강의하며, 목회자와 사모들이 목회의 부담 속에서도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회자가 행복한 삶을 통해 성도들에게 기쁨을 전하며 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행복이란 하나님과의 동행 속에서 누리는 축복임을 설명했다. 또한 목회 현장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들도 공유했다.

– 오명덕 사모의 간증과 선교적 사명: 오명덕 사모는 무슬림권 선교지에서의 헌신과 하나님의 위로를 간증했다. 다섯 번의 심장 수술을 받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도의 힘을 통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음을 고백했다. 오 사모는 선교지에서 영혼 구원의 기쁨과 열정을 나누며, 선교지에서 만난 사모들과 선교사들에게도 기도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그녀의 간증은 참석자들에게 선교와 기도의 삶을 살아가야 할 동기를 부여했다.

■ 폐회 설교: 이행보 목사의 권면

폐회예배에서는 이행보 목사가 요한계시록 1장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목회자들이 마지막 시대에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도들에게 기도의 본을 보이며, 교회와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참석자들이 모임 중 나눈 모든 기도와 교제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고, 교회로 돌아가 섬김과 기도의 삶을 이어가야 함을 당부했다.

‘목회 리더십 2024 연례 모임’은 말씀과 강의, 간증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시간이었으며, 참석자들은 수시로 뜨겁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이번 모임을 통해 목회자들은 기도의 삶을 통해 교회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목회를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기도와 섬김, 그리고 네트워킹을 통해 참석자들은 새로워졌고, 교회 현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모임을 준비한 임원들과 준비위원, 호스트한 세광침례교회와 최기철 목사 내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특별히 풍성한 식탁으로 기쁜 교제가 가능하도록 도운 아틀란타지구촌교회 김민수 목사와 김현주 사모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최근의 긍정적인 교회 부흥과 성장에 대해 간증하며 강의했던 이필성 목사(샌디에고제일침례, sCA)는 이번 연례 모임을 다 마친 후 점심식사를 섬겼을 뿐 아니라, 2025년 연례 모임을 샌디에고제일침례교회에서 섬길 것이라고 내년 모임을 기약하며 초청 메시지를 전해 목회 리더십 모임의 내년 연례 모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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