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즈빌한인침례교회, 선교적 교회 47년… 창립기념 및 최병환 목사 취임감사예배
최병환 목사, “행복하고 건강한 선교적 목회로 하나님 영광 드러낼 것”
설교자 이행보 목사, “데살로니가교회처럼 복음의 증인되라”
선교적 교회의 전통과 열정을 이어온 웨인즈빌한인침례교회(KBCW, MO)가 지난 11월 24일 오후 5시, 창립 47주년과 함께 최병환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예배는 MO지방회와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기쁜 축제의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목회 리더십과 함께 온 성도가 힘찬 도약을 다짐했고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예배는 KBCW 찬양팀의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한 목사(세인트루이스 반석침례)가 사회를 맡았으며, 문영진 목사(갈보리장로)의 대표기도와 구호성 목사(미주리중앙침례)의 성경봉독(살전 1:3-7)이 이어졌다.
설교자로 초청된 이행보 목사(증경총회장, 내쉬빌연합침례)는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좋은 교회는 좋은 교인들로 구성되며, 목회자에게는 좋은 교인을 만나는 것이 복”이라며 최병환 목사의 부임을 축하했다. 이어 데살로니가교회를 본보기로 삼아 세 가지를 강조했다. “데살로니가교회처럼 칭찬받는 교회가 되자”, “복음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자”, “예수님을 본받고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가 되자”며 복음에 충실한 교회, 건강한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구호성 목사가 취임목사와 가족을 소개했고, 이행보 목사의 인도로 취임서약이 엄숙히 진행됐다. 취임목사와 성도들은 각각 서약하면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신실하게 섬길 것을 다짐했고, 이 목사는 최병환 목사의 웨인즈빌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취임을 공식 선포했다. 이후 취임하는 최병환 목사 부부가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참석한 모든 목회자와 사모들이 격려하며 기도했고 정경화 목사(MO지방회 회장대행, 캔사스시티한인침례, MO)가 마침 기도를 인도했다.
성도 대표는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후 Steve Clark 목사(First Baptist Church)와 정경화 목사가 축사를, 이창렬 목사(콜롬비아한인침례)가 권면사을 전했다. 또한 영상으로도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영하 목사(총회장, 샬롬선교침례)는 “웨인즈빌교회는 선교적 열정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교회”라며 “영혼구원과 선교의 열매가 풍성한 교회가 되길” 축복했다. 강승수 목사(총회 총무)는 “최병환 목사는 지성과 영성을 갖추고, 겸손히 섬기며 사역을 힘있게 추진하는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했다. 오광균 목사(킬린온누리침례, TX)는 “복음의 열정과 성도 사랑이 깊은 최 목사가 교회를 부흥시킬 준비된 종”이라고 소개했으며, 김한국 목사(휴스턴뉴라이프침례, TX)는 “영혼 구원과 선교적 사명이 투철한 리더십으로 건강한 교회를 세워갈 것”이라고 축하했다.
취임사에서 최병환 목사는 “행복한 목회, 건강한 목회, 선교적 목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원한다”며 성도들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했다. 박은수 안수집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광고를 통해 성도들의 기도와 수고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예배는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찬양을 다같이 부르고 이행보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박에스더 사모(순복음예수사랑)의 식사기도와 함께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교제했다. 참석자들에게 교회에서 마련한 기념품을 전달했고 교제 후에는 MO지방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웨인즈빌한인침례교회는 47년간 이어온 선교적 교회의 사명 위에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날 예배의 결단 찬양의 고백처럼, ‘진정한 예배가 숨쉬는 교회,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믿음의 기도가 쌓이는 교회, 성도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를 향해 새롭게 닻을 올린 웨인즈빌교회가 데살로니가교회처럼 복음의 빛을 밝히는 항해의 여정을 열어가길 기대한다.
/강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