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사모의 [진리와 하나된 교육] – 14 “진리를 품고 진리를 선포하자”
“진리를 품고 진리를 선포하자”
지난 3월 18일 내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에서는 모든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에게 성소수자(LGBTQIA+)에 관한역사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원주민 부족과 노예제도하의 흑인뿐 아니라 성소수자를 포함한 소외그룹들의 역사와 관점을 배워야 한다. 이미 6개(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일리노이, 네바다, 뉴저지, 오리건)의 주에서는 성소수자 관련 학과목을 공립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이 법이 발효됨에 따라 워싱턴주 공립교육구 협회는 성소수자 과목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학년별 교육과정을 설정, 관련 교과서들을 채택하는 준비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이 정책은 2025-2026학년도부터 반영되어 시행될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동성커플의 파트너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울 통해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한국의 교회들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우려를 포명하며 10월 27일 연합예배를 통해 포괄적 차별 금지법에 반대하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바른 진리를 선포하려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응집력을 보이고 있다.
영국 출신의 역사상 최고위급 사탄숭배 지도자이자, 기독교를 가장 강력하게 적대했던 앨리스 베일리(1990-1949)는 그녀의 평생에 걸쳐 어떻게 하면 서구 문명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뿌리뽑을 것인가를 연구했다고 한다. 앨리스 베일리는 세상으로 하여금 기독교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가치 체계’ 전략을 가지고 사회 각 분야에서 하나님을 추방하여 기독교적 전통을 말살하고 가정과 교회, 국가를 무너뜨리는 10가지 전략을 주창했는데 다음과 같다.
교육 시스템에서 하나님과 기도를 제거하라
아동에 대한 부모의 권위를 축소시켜라(아동권리 과잉 신장, 체벌 폐지)
기독교 가정 구조를 파괴하라
프리섹스 사회를 만들어 낙태를 합법화하라
평생 결혼의 개념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켜라
동성연애를 대체 생활방식으로 만들어라
예술의 품격을 떨어뜨려 ‘미친 예술’이 되게 하라
미디어를 활용하여 인간의 사고 방식을 바꿔라
종교 통합 운동을 일으키라
위의 사항들을 법제화하라
(참고_사탄숭배자 앨리스 베일리의 가정, 교회, 국가를 무너뜨리는 10가지 전략)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 현재 펼쳐지고 있는 영적 전쟁이다. 하나님이 없는 인본주의 세계관을 주입시켜 교육이 무너지고 있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세계관은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정을 병들게 하고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고 가르치지만, 세상은 인간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가르친다. 교회는 하나님의 진리를 토대로 분명하고 확고한 성 윤리관을 가르치고자 하지만 세상은 조기 성애화, 젠더 이데올로기, 동성애, 낙태, 안락사, 존엄사 등 성윤리의 붕괴와 생명윤리의 붕괴를 만들어내고 있다. 반성경적이고 파괴적인 문화를 만들어내는 세상의 가르침에 대항하여 가정과 교회는 영향력있는 목소리로 일관성 있게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진리를 파편적이고 이원화시켜 가르치면 안 된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고후 10:5)
하나님은 진리는 교회 안에서만 통용되는 종교적 진리가 아니다. 교회를 통하여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진리는 가정안에서의 진리이자 학교 교실에서의 진리요, 우리의 모든 삶의 터전에서 온 세상을 다스리는 진리여야 한다. 하나님의 진리가 공적 영역에서 설득력과 합법성을 갖지 못하는 이 시대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 ‘선과 악의 판단 기준’,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의 판단기준이라는 것을 공적 영역에서 선포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와 가정은 실질적으로 바른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하나님의 진리를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할 수 있는 훈련이 각 가정과 교회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나는 요즘 두 권의 책을 공부하며 7살 두 딸들에게 ‘성경적 성교육, 성경적 생명교육’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계획, 하나님이 부여하신 여성이라는 성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결혼과 가정의 의미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해시키며 설명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은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을 선포한 말씀이다. 이 말씀이 가정과 교회 안에서 선포되지 않는다면 기독교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사랑함으로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내 기분에 따라 자신의 성별을 결정할 수 있는 개인의 성적 결정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성 문제에 대한 옳고 그름을 혼동하여 날이 갈수록 음란해져 가는 이 시대 속에서 크리스천들이 말씀 안에서 올바른 성 윤리를 회복하여 하나님이 이루신 가정을 거룩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이 시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구별된 삶을 가르치려면 성경을 펼쳐야 한다. 그리고 기도로 마땅히 가르쳐야 할 진리를 어떻게 선포해야 하는지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내 자녀에게, 내 제자에게 부지런히 알려줘야 할 내용을 적으며 읊고 또 읊어보자. 매일 3분동안만이라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남자와 여자의 올바른 성정체성에 대해, 그리고 ‘거룩’을 연습하는 훈련장소이자 하나님의 창조질서로 세워진 가정에 대해 우리 자녀들에게 때를 얻을 때마다 가르쳐준다면,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파괴하는 세력에 대해 맞서는 힘이 생길 것이다.
<성경적 성교육을 위한 도서 추천>
- 너는 내 것이라 (김지연 저 / 도서출판 두란노)
- 나의 어여쁜 자야 (김지연 저 / 도서출판 두란노)
- 초등학생을 위한 성경적 성교육 (이진아 저 / 두란노서원)
-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이진아 저 / 두란노 서원)
- 7 Lessons to Introduce your child to Biblical Sexuality by Luke Gilkerson
- God Made Boys and Girls: Helping Children Understand the Gift of Gender by Marty Machowski
- Before I Was Born by Carolyn Nystrom
- What’s the Big Deal?: Why God Cares about Sex by Stan Jones , Brenna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