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침례교 목회자, 주목할 신간들 집필 이어져 – 목회 도서 4권
궁인 목사의 <하나님의 방식> : 심리학 이론의 한계, 성경에서 답을 찾다.
박종순 목사 공동저서 <목회트렌드 2025> : 위기의 교회, 돌파구를 찾다.
박종순 목사의 <천년의 지혜 독서멘토링> : 3천 독서로 인생의 혁명을 일으킨 목회자의 고백
박종순 목사의 <나의 사랑 아프가니스탄> : 샘물교회 순교 이후 첫 아프가니스탄 선교 현장 보고서
<궁인 목사 도서> “하나님의 방식”
현대인의 16가지 심리 현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해법
성실한 사람일수록 더 깊은 무기력을 경험하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미로 속에 있다면, 그 출구는 성경에 있다며 현대인들의 고민을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으로 풀어낸 책, ‘하나님의 방식’이 두란노서원에서 출간됐다.
저자 궁인 목사는 선지자 엘리야도 겪었던 ‘상승 정지 증후군’부터 요즘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피터팬 증후군’, 한국사회 및 성격심리학회가 2024년 가장 경계해야 할 심리현상으로 꼽은 ‘확증 편향’까지, 현대인들을 사로잡은 16가지 심리 현상을 성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특히 달란트 비유를 통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 편향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세상의 통념을 뒤집는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붙들고 사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현대인의 심리 문제를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파고든다.
▲1부 ‘깨진 마음의 파편들을 주께로 가져가라’에서는 무기력에 빠진 현대인들의 ‘상승 정지 증후군’, 끊임없는 비교에서 오는 ‘이웃 효과’, 부정적 사고의 ‘깨진 유리창 이론’ 등 마음의 문제를 다룬다.
▲2부 ‘섣불리 결론짓지 말고 절대 긍정하라’에서는 자기 생각에 갇히는 ‘확증편향’, 부정적 암시가 만드는 ‘노시보 효과’ 등을 통해 믿음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한다.
▲3부 ‘익숙함의 틀을 믿음으로 벗어 던지라’에서는 맹목적 추종을 뜻하는 ‘레밍 신드롬’, 성장을 거부하는 ‘피터팬 증후군’ 등을 통해 영적 성장의 길을 제시한다.
▲4부 ‘성령의 능력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추라’에서는 방관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법을 ‘방관자 효과’, ‘햄릿 증후군’ 등을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기도 응답이라는 선물을 주셨다면, 그 선물을 여는 것도 내 몫”이라고 강조한다.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말라”며 사막에서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신뢰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처럼 넘어지더라도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면 결국 승리하게 된다”며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기철 목사와 함께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이계실 목사의 신앙을 이어받은 저자는 지구촌교회 사역과 베트남 선교를 거쳐 현재 휴스턴 새누리교회를 이끌고 있다. 건국대 철학과, 침례신학대학원, 리버티대학교를 거쳐 현재 MBTS에서 박사과정 중인 저자는 다음 세대 사역에 대한 열정으로 텍사스 유스 코스타를 창립하고 새누리 드림스쿨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동원 목사는 “현상 유지를 거부하는 창조적 파괴가 담긴 도전적인 책”이라고 평했으며, 진재혁 목사는 “세상 이론을 뛰어넘는(Above & Beyond)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추천했다. 최병락 목사는 “세속의 이론을 성경적 대안으로 극복하고, 잘못된 이론은 타파하는 묘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하나님의 방식'(212쪽, 1만 4천원)은 ‘깨진 유리창 이론’, ‘노시보 효과’ 등 현대인의 무기력과 불안을 설명하는 심리학 이론들의 한계를 짚어내고, 이를 성경의 렌즈로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지친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실질적인 처방전을 주며 하나님의 방식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박종순 목사 공동저서 도서> “목회트렌드 2025”
“리더십·여성·문해력·소그룹”, 시대가 요구하는 목회 혁신 전략
교회와 목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목회트렌드 2025’가 출간됐다. 목회 현장의 통찰과 연구를 담아 박종순 목사를 비롯한 7인의 저자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목회는 시대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목회하되, 동시에 세상이 원하는 교회의 상을 정립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신학만 공부하는 목회자, 여성의 역할 제한, 문해력 부족, 소그룹의 침체… 이러한 현실적 문제들에 대해 단순한 진단을 넘어 구체적 해법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실천적 대안을 담았다.
이 책은 2024년 교회 현장을 ‘브랜드’, ‘콘텐츠’, ‘소통’, ‘창의’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뒤, 2024년 회고를 바탕으로 2025년 교회가 반드시 변화해야 할 네 가지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외 교회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분석이 더해져,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교회의 미래를 조망한다.
▲첫째, Leadership Ministry 리더십이 탁월한 목회가 절실하다. “리더는 모두를 데리고 갈 수는 없으나 모두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목회자의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제안한다. 특히 바통 터치의 리더십, 당회 운영의 묘, 세상과 다른 재정 관리, 시대가 원하는 목회자의 권위 등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둘째, Woman Ministry 여성과 함께하는 목회가 대안이다. “여성 리더십은 침체된 교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라며, 미국과 아시아 교회의 여성 리더 비교 분석을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 “공부하는 여성은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으로 삶을 가꿔 나간다”라며 여성의 역할을 손 대접과 봉사에서 교육, 강의, 모임 인도, 중요 사안 결정으로 확대할 것을 주장한다.
▲셋째, Literacy Ministry 문해력이 목회력(力)이다. “AI 시대, 문해력이 목회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인문학적 소양과 시대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목회자가 삶을 읽어내는 시각을 갖게 된다면 성도들의 아픔을 공감하게 될 것”이라며 문해력이 곧 목회력임을 역설한다.
▲넷째, Small Group Ministry 소그룹이 미래 교회를 만든다. “소그룹은 가족과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가족이 되는 것”이라며, 형식적 모임을 넘어 실제적 삶의 변화를 이끄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특히 “교회 쇠퇴기에 건강한 소그룹을 세워야 한다”며, 가르침과 경청의 균형, 삶의 변화를 이끄는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의 특별한 가치는 날카로운 진단을 넘어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목회자가 창의적이려면 ‘자발적 외로움’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고착된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목회자가 거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며 변화의 시급성을 역설한다.
저자들은 “교회는 사람들이 스스로 다가와 다시 찾는 곳이어야 한다”며 “하나님께 만족을 드리고 사람들에게도 만족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안된 네 가지 혁신 전략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실천 방안이다.
박성규 총신대 총장은 “환부를 정확하게 찌르고 수술하는 집도의의 칼과 같은 분석력”이라 평했으며, 현장 목회자들은 “총론이 아닌 각론이 있는 실제적 대안서”라고 호평한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목회 방향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이 책은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박종순 목사 도서> “천년의 지혜 독서멘토링”
“글의 힘으로 이어온 천년의 지혜, 독서로 여는 새로운 미래”
“영상 매체가 지배하는 시대, 책의 가치는 정말 사라진 걸까? 넘쳐나는 유튜브와 숏폼 콘텐츠 시대에 왜 책을 읽어야 할까?” 하루 한 권씩, 3천 권의 책을 읽으며 삶의 혁명적 변화를 경험한 박종순 목사의 독서 체험과 노하우를 담은 ‘천년의 지혜 독서멘토링’이 출간됐다.
이 책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독서 문화에서부터 종교개혁자들의 저술 활동, 그리고 현대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까지, ‘글’이 가진 시대를 초월한 힘과 지혜를 조명한다. 특히 왈도파의 실패와 종교개혁자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글’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독서의 가치를 재확인한다.
무엇보다 “독서는 목회자와 신앙인 모두에게 생명을 전해주는 통로”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이를 현대적 관점에서도 증명해 보인다.
저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시작점에서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하고 영상 시대에도 독서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를 설파한다. 코로나 시대에도 급성장한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은 중고 책 유통에서, 구글은 검색 엔진에서 시작했고, 심지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매수한 것도 ‘글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정보’이고, 그 핵심에는 ‘글’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 ‘새로운 미래 혁명, 읽기의 힘’에서는 독서의 본질적 가치를 다루며 왜 독서가 필수인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독서는 시민의 교양을 회복시키고, 소명을 되찾게 하며, 문제를 품게 한다”는 저자는 특히, 크리스천에게 성경 읽기는 신앙생활의 기본임을 강조한다.
제2부 ‘천년의 지혜 독서멘토링’에서는 3천 권을 읽어낸 구체적인 독서 노하우를 공개한다.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할애하며, 책을 존중하고, 저자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독서의 자격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단순한 스펙용 독서는 의미가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으며 “독서는 영혼을 관리, 감독하는 행위로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힘을 준다”고 말한다.
독서의 힘을 절임 과정에 비유한 저자는 “소금에 절인 배추가 다시 원래의 배추로 돌아갈 수 없듯, 독서의 독성은 책을 읽기 전의 나로 절대 되돌릴 수 없다”며 독서가 가져오는 근본적 변화를 설명한다.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회성장학과 M.div를 전공한 저자는 현재 GateWay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 중이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리더십 성장을 연구하고 있다. 2011년 제자들교회를 개척해 성경본문 중심의 설교와 선교 공동체를 강조하는 한편, Gate Way CLD 인도네시아 신학교에서 교회 역사를 가르치며 복음주의 교회의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목회자는 신학자이며, 설교자이며, 글 쓰는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목회트렌드 2025’, ‘나의 사랑 아프가니스탄’ 등 9권의 저서를 펴낸 베테랑 저술가이기도 하다.
“독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품게 해주고,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준다”는 독서 혁명이 당신의 인생도 바꿀 수 있음을 이 책은 증명한다. 3천 권을 읽은 저자의 놀라운 도전이 바쁜 일상 속에서 책 읽기를 포기한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할 것이다.
<박종순 목사 도서> “나의 사랑 아프가니스탄”
잊혀진 순교의 땅에서 피어난 기적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 사건으로 한국 교회와 사회에 큰 충격을 주며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겼던 아프가니스탄. 이후 15년이 지나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던 그 땅에서 놀라운 열매들이 맺히고 있다는 소식을 담은 책, ‘나의 사랑 아프가니스탄’이 출간됐다.
현재 미국 렌초(Rancho Cucamonga, CA)의 제자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저자 박종순 목사는 Fuller 신학교에서 교회성장학을 전공하고, 성경본문 중심의 설교와 선교 공동체를 강조하며 상식이 통하는 목회, 공부하는 목회자상을 추구한다. ‘목회트렌드 2025’, ‘천년의 지혜 독서멘토링’ 등 9권의 저서를 펴낸 그가 이번에는 순교의 피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첫 현장 보고서를 전한다.
한국의 선교팀과 미군이 철수한 이후에도, 아프간에서 계속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한 이 책은 충격적인 증언들로 가득하다.
“탈레반을 용서하는 것이 지금 역사를 배우는 가장 큰 목적이다”라는 도전적 메시지부터, “다시 이슬람으로 돌아가겠다”는 한 형제의 절규까지, 아프간 난민들의 적나라한 고백이 담겨있다. 특히 침례 전날 사라진 형제가 2년 만에 다시 나타난 극적인 이야기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인도네시아 난민 캠프에서 만난 아프간 형제들을 통해 선교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선교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환경에 스스로를 던져 넣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9명의 제자 양성 과정 졸업생들의 이야기다. “하나님은 힘도 없고 능력도 없는 우리를 사용해 일하신다”는 고백처럼, 자살 폭탄 테러와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가는 이들의 삶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동원 목사는 이 책을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사도행전”이라 평했으며, 강준민 목사는 “난민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선교 스토리”라고 극찬했다. 김근중 목사는 “자기 부인, 자기 버림, 자기 죽음을 고백하는 깨끗하고 처절한 자서전적 고백서”라고 평가했다.
“나는 인도네시아의 사역에서, 선교사님의 삶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형제자매들의 인생 여정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아주 분명히, 그리고 또렷이 아주 여러 차례, 자주 들었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아프가니스탄을 떠나신 적이 없다”는 저자의 확신에 찬 선언처럼, 순교자들의 피로 뿌려진 그 땅에서 지금도 계속되는 기적 같은 이야기가 이 책에 살아 숨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