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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수잔 선교사 천국환송예배-“선교지에서 마지막 부름 받아”

故 이수잔 선교사 천국환송예배-“선교지에서 마지막 부름 받아”

중국·미얀마서 20년 선교여정 마치고 주님 품에 안기다

지난 11월 22일(금) 오후 1시, 남가주 나침반교회(민경엽 목사)에서 故 이수잔 선교사의 천국환송예배가 거행됐다. 이수잔 선교사는 중국과 미얀마 현지에서 20년간 복음을 전하다 지난 11월 1일 선교지에서 주님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예배에는 가족들과 생전 고인과 함께 사역했던 동역자들이 참석해 그의 헌신적인 삶을 기렸다.

민경엽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강승수 목사(총회 총무)의 기도 후, 위성교 목사(총회 해외선교부 이사장, 뉴라이프)의 설교로 이어졌다. 위 목사는 딤후 4:5-8을 본문으로 “삶을 요약한 세 단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에서 고인의 생애에 대해 평생 주의 사역을 위해 “싸웠고, 달렸고, 믿음을 지켰다”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헌신했던 선교지에서의 삶을 조명했다. 특히 이동선교사 부부의 선교사역을 되짚으며, 고인의 발자취와 사역 가운데 맺은 영적 열매들을 회고했다.

이수잔 선교사의 발자취는 특별했다. CCC 대학생 선교회 사역자로 선교의 첫걸음을 내딛었고, 이동 선교사와의 만남으로 더 큰 선교의 비전을 품게 됐다. 총신대(교회음악), 성신여대(음악석사), 그리고 골드게이트 침례신학교(기독교교육석사)에서 사역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선교적 소양을 탄탄히 쌓았다. 남가주에서 이동 선교사와 함께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다가 선교사로 파송됐고, IMB 선교사와 총회 선교사로서 지역선교와 찬양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데 전념했다.

사위 John Chou와 딸 Hannah, Sarah, 그리고 큰 손자 Elijah는 조사를 통해 깊은 사랑으로 가족을 품어 안았던 어머니이자 할머니로서의 모습을 회상했다. 특히 자녀들의 신앙 교육에 힘쓰며 믿음의 본을 보였던 모습에 참석자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동 선교사는 유가족을 대표해 장례예배를 위해 힘쓴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다같이 부른 찬양 “나의 생명되신 주”에 이어 김영하 총회장이 축도함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하관예배는 오후 3시 Rose Hill Memorial Park에서 진행됐다. 민경엽 목사의 기도에 이어 강순영 목사(전 Jama 대표)가 롬 10:12-15을 본문으로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찬송가 “나의 갈 길 다가도록”을 부르며 고인 영면 시간을 가졌다. 20년간의 선교 사명을 완주하고 하나님 품에 안긴 고 이수잔 선교사의 아름다운 선교여정이 영원한 안식으로 마무리됐다.

/ 강희자 기자(출처: 총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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