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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4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 리유니온, “정말 원팀 다웠다”

[특집] 2024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 리유니온, “정말 원팀 다웠다”

NV 지역 교회 연합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

최고의 강사진 “위성교·정승룡·손경일·유관재·송호철 목사가 한 자리에”


■ 원팀이란? 운동(Movement)이 될 수 있을까?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원팀)란 현재 메릴랜드중앙침례교회(MCKBC, MD)를 담임하는 이준희 목사가 당시(2022)로부터 10년 전, 개척 목회로 어려울 때 참석한 초교파 컨퍼런스에서 큰 도전과 위로를 받은 뒤에 10년 뒤 이 사역을 하겠다 서원하고 교회에서 준비한 사역이다. 그러던 이준희 목사는 코로나로 1년이 지연됐으나 비슷한 아픔을 겪은 침례교 목회자들과 의기투합하면서 보다 조직화되고 강력해지며 2022년에 처음 제1회 원팀을 MCKBC에서 개최했다.

원팀에는 개척교회 또는 5년 미만의 목회자 15 ‘가정’이 초청된다. 개척 또는 5년 미만이어서 비슷한 상황의 젊은 가정이 많고, 다양한 지역에서 오기 때문에 비교적 마음을 열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친분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새로운 사귐을 통해 목회의 든든한 유대관계가 형성된다. 가정단위로 초청되기 때문에 목회자 자녀(어린이‧유스)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개척교회 또는 5년 미만의 목회자 가정에게 숙식이 제공되고, 필요한 경우 항공료도 일부 장학금으로 보조돼 다소 부담을 덜고 참석할 수 있다.

올해는 1기와 2기가 함께 모인 ‘리유니온’ 모임이어서 18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일을 해본 사람은 이런 규모의 컨퍼런스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특히 재정적인 부담이나 운영이 쉽지 않아 유연한 협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원팀의 중요한 특징이 나타난다. 이준희 목사는 계속해서 “작아서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되고, 같이 하면 되는 겁니다”라며 작다는 이유로 패배의식에 빠지지 않는 것과 상호 연합의 힘을 강조한다.이번 모임을 호스트한 유훈 목사도 “작은 힘이 모아지는 기쁨, 십시일반 힘을 합쳐 이루어지는 모임입니다. 크다고 할 수 있는 모임이 아니고, 작다고 못하는 모임도 아닙니다. 마음이 모아지고, 서로를 세워 같이 할 수 있는 모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원팀은 역할과 관계가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재정과 섬김 모두 작은(?) 교회들이 하나씩 맡아서 힘을 모아 서로서로 섬긴다.

이번에 참석한 한국의 유관재 목사(성광)는 폐회예배 설교에서 “침례교 역사가들이 제일 싫어하는 인물이 콘스탄티누스다. 그때부터 교회는 권력이 되고 위에서부터의 명령 구조가 됐다. 그래서 교회가 문제가 됐는데, 콘스탄티누스 이전에 교회는 무브먼트였다. 위에서 누른 게 아니라 정말 뜨거워서 같이 일어난 거다. 그래서 교회 위에 교회 없고, 안디옥교회가 그렇게 사도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서 수많은 교회를 개척했어도 그 교회들을 위에서 누르지 않았다. 지배하지 않고 자치권을 줬다. 그래서 우리 침례교회가 가진 가장 중요한, 정말 좋은 것 하나가 개교회주의다. 개교회주의는 개교회 이기주의가 아니라 개교회 존중주의다. 그렇게 무브먼트가 일어난 거다. 시스템에 의해서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시스템에 의해서 하는 것들은 정형화돼서 점점 화석화된다. 그런데 무브먼트는 언제나 새롭게 살아난다. 원팀이 하는 것이 바로 그런 거다”라며 “이런 무브먼트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때, 한국 교회도 정말 어렵다 하지만 다시 부흥의 역사, 하나님의 드라마가 만들어질 줄 믿는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년에 처음 시작된 원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빠르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현재는 컨퍼런스‧세미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원팀은 무브먼트로 나아갈 수 있을까?

■ 원팀의 시그니처 “연합”과 “섬김”

특히 FKBCAL 선교팀은 지난 2022년 목회부·사모수양회(2022.3.7~10) 때 이곳 FKBCLV에 와서 식사 봉사로 섬겼던 전력이 있어서 이런 구상과 진행이 가능했다. 이번에도 12명의 선교팀이 무더운 여름, 특별히 110도가 넘는 라스베가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원팀 리유니온은 자녀들까지 180명이 넘게 모였다. 선교팀은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귀한 목회자 가정을 섬길 수 있어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기쁘다”라며 어려움 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원팀이 시작된 MCKBC에서는 쓰레기 정리라도 담당하겠다고 성도들이 참여했고, PK‧MK 프로그램을 위해 MCKBC 교사와 봉사자들이 날아왔다. 라스베가스 지역 교회들도 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행사가 열린 FKBCLV 이병걸 목사 부부는 물론이고, 라스베가스 동산교회 황인목 목사 가정과 라스베가스커뮤니티교회(이정환 목사), 라스베가스하나교회(오동석 목사)가 협력하는 모습에 참석자들은 정말 보기 좋았고, 진정한 ‘원팀’의 정신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화요일 저녁 식사와 저녁 집회는 라스베가스하나교회에서 진행됐다. 성도들의 극진한 섬김과 뜨거웠던 예배, 전문 사진가 성도의 섬김으로 촬영된 가족사진은 참석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은혜와 선물이 됐다.

라스베가스커뮤니티교회가 제공한 많은 물품 중에 아이스크림 냉장고에는 행사 내내 아이스크림이 가득차 인기 만점이었고, 교회 마당에 두고 간 엄청난 양의 물을 나르다 지친 아빠(이병걸 목사)를 도와 아이들이 함께 물을 날랐다는 얘기, 진수성찬을 섬긴 하나교회의 한 평 남짓한 주방을 보고 모두가 놀랐던 일 등 유쾌하고 감동적인 후일담들이 넘쳐난 것은 연합과 섬김의 힘이었다.

그뿐아니라 참석자들을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이끌었던 연합찬양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미디어팀, 뙤약볕에서 수고한 차량봉사자, 한국과 미국에서 함께한 최고의 강사진. 물 떠온 하인들만 아는 비밀처럼, 관계자들은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렇게 원팀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내어놓는 오병이어의 헌신을 통해 기적을 맛보는 잔치가 됐다.

■ 원팀의 일정

첫날인 22일, 참가자들은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오후 4시 30분부터 개회예배를 드리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개회예배에서는 송호철 목사(늘사랑, 한국)가 “Reunion with Jesus”라는 제하의 메시지로 은혜를 끼쳤다. 이어진 환영 만찬 전에는 이준희 목사의 인도로 참가자 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마련됐다. FKBCAL 선교팀의 봉사로 만찬을 즐기고, 저녁 시간에는 정성민 목사(익투스, MD)의 간증 후 집회가 있었다. 집회에서는 손경일 목사(새누리, nCA)가 “끝이 중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이끌었다.

23일에는 위성교 목사의 메시지와 함께 새벽예배로 하루를 시작했다. 관광과 휴식이 있었고, 저녁에는 하나교회로 이동해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갖고 가족사진을 촬영한 뒤 집회가 시작됐다. 집회 전에는 김민철 목사(제일사랑침례, MI)의 간증이 있었고, 하나교회 찬양팀이 이끄는 경배와 찬양 후 정승룡 목사(리치몬드침례, nCA)가 “하나님의 나라”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24일도 새벽예배로 시작됐다. 손경일 목사가 “날아오르라”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다 함께 기도하며 일정의 반환점을 돌 때 원팀은 더 끈끈해지고 은혜로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오전 모임은 원진숙 사모(새생명비전, TX)의 간증이 있었고, 이어서 목사들을 위한 5개의 선택 강의와 사모들을 위한 3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점심 식사 후에는 민선식 목사(애쉬빌한인침례, NC)의 인도로 목회자들의 ‘5인 5색 Q&A’ 시간이 마련됐고, 사모들은 조를 나누어 티타임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마지막 저녁 집회는 정세광 목사(볼링그린한인침례, KY)의 간증 후 위성교 목사가 “은총에서 영광으로”의 제목으로 뜨겁게 말씀을 전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간절한 치유 기도를 포함해 기도회를 이끌 때 손해도 목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인도하며 은혜는 절정에 달했다.

이준희 목사는 수고한 봉사자들과 학생들에게 선물을 수여했고, FKBCAL에서 섬기는 인앤아웃버거, 떡볶이, 치킨 야식이 도착해 마지막 밤이라는 아쉬운 마음으로 깊은 교제를 이어갔다.

마지막 날인 25일도 정승룡 목사의 “오순절 날이 이르매”의 말씀과 함께 새벽예배로 시작됐는데 특별히 이날 새벽에는 전날 밤에도 기도했던 FKBCLV 성도의 치유를 위한 특별 기도가 있었다. 오전에 드려진 마지막 폐회 예배에서는 유영현 사모(FKBCAL)의 피아노 특주와 함께 헌금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헌금은 호스트로 수고한 FKBCLV에 드려졌다. 유관재 목사는 “개혁인가 회복인가?”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기도회에서는 FKBCAL선교팀과 MCKBC 봉사자를 위한 특별 기도가 있었고 참석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서 김해은 사모(새소망침례, IN)의 간증이 있었고, ‘올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시간을 가진 후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내년 2025 원팀 3기는 7월 21~24일의 일정으로 애쉬빌한인침례교회(민선식 목사, NC)에서 개최된다.

■ 2024 원팀의 메시지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강사들의 메시지를 살펴보면, ▲송호철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요한복음 21장 1~14절을 본문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재회 장면을 통해 진정한 리유니온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리유니온은 단순한 재회가 아닌, 은혜를 회복하고 사명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 기쁨을 누리고, 리유니온을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내가 주님 앞에 홀로 서서 주님과 다시 한번 리유니온을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 위성교 목사는 성령의 능력과 불타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성령의 능력을 구하고, 불타는 마음으로 사역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 목사는 특히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를 들며, “예레미야는 약 65년을 살았는데, 그 기간 동안 움츠려들거나 부패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성령 충만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령 충만함이 없으면 우리의 사역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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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룡 목사는 성령의 역사와 능력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그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영적인 귀가 열리고, 영안이 밝아지며, 말에 권세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사도행전 2장을 인용하며, “성령이 임하실 때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고, 불의 혀같은 것이 보이며, 방언의 은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게 되고, 영적인 분별력이 생기며, 말씀을 전할 때 권세가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손경일 목사는 그는 360톤에 달하는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잘것없어 보이는 인생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날아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성령의 역사를 중심으로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인용하며 첫째, “성령이 시작이다.” 그는 모든 사역의 시작점은 성령이며, 성령의 능력 없이는 어떤 사역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둘째, “권능은 과정이다.” 성령의 권능이 목적 그 자체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증인이 결과다.” 그 과정의 궁극적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며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이 최종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손 목사는 ‘사마리아를 넘어서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는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편견과 한계를 넘어 복음을 전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컨퍼런스 마지막 날, 유관재 목사는 폐회예배에서 “회복”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창세기 1장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의 좋은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흔히 ‘교회 개혁’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 회복’입니다. 초대교회의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회복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유 목사는 특히 목회자들에게 십자가를 바라보며 첫 사랑과 첫 마음을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 선택강의 요약

▲ 유관재 목사는 목회자의 성품과 자질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가 객관성을 유지하고 공평해야 하며, 성도들에게 신뢰받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성도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손해 보는 마음으로 사역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교회 내 갈등 해결과 화합을 위해 목회자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중형교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송호철 목사는 자신이 목회하는 한국 늘사랑교회의 ‘블레싱 미니스트리’라는 사역 모델을 소개했다. 이는 교회가 가정, 일터, 캠퍼스 등 삶의 현장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역이다. 그는 이 사역을 통해 교회가 하나 되고 선교적 삶을 살게 되었다고 전했다. 송 목사는 블레싱 미니스트리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는데, 블레싱 패밀리(가정예배), 블레싱 센터(일터 축복), 블레싱 캠퍼스(대학교 축복), 블레싱 스쿨(학교 축복) 등이 포함되었다. 그는 이 사역을 통해 성도들이 실제적으로 선교적 삶을 살게 되었고, 교회의 세대 간, 언어권 간 화합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 손경일 목사는 단기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단기선교를 통해 교회가 하나 되고, 선교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선교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깨닫게 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셔널 처치’라는 표현을 안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그 단어가 쓰이는 것이 교회가 선교를 안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고 교회 존재의 핵심은 예배와 선교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교 준비 과정에서 전 교인이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 선교지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방법, 그리고 귀국 후 보고회 등 사후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공유했다. 또한, 단기선교를 통해 교회 내 다양한 세대와 언어권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위성교 목사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성경의 관계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독립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이를 성경의 맥락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위 목사는 1948년 이스라엘 독립, 여러 차례의 중동 전쟁, 그리고 농업 기술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 등 현대 이스라엘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했다. 위 목사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기독교 신앙에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했으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 정승룡 목사는 목회자의 기도 생활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성막 구조를 활용한 자신만의 기도 방식을 소개하며, 매일 2시간 이상 기도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성막의 각 부분(성막 문, 번제단, 물두멍, 성소, 지성소 등)을 순서대로 돌아가며 기도하는 방식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 방식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 자신을 위한 기도, 선교를 위한 기도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설교 준비와 기도를 연결해서 지성소에서의 기도 시간에 주일 설교 메시지를 받는다고 했다. 정 목사는 이러한 기도 생활이 목회의 핵심이며, 교회의 영적 성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 5명의 간증자에게 듣는 원팀

▲정성민 목사는 8년간의 부사역자 경험 후 담임목사가 되었다. 처음에는 담임자로서의 무게감을 잡기 어려웠지만, 원팀 컨퍼런스 참석 후 더 담대해지고 적극적으로 변화했다. 특히 설교 중 찬양하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교회 교육관 개보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는 등 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민철 목사는 8년간의 다민족 교회 사역 후 번아웃을 경험했다. 원팀 컨퍼런스를 통해 영적 회복을 얻었고, 목회자들 간의 형제애를 느꼈다. 컨퍼런스 이후 교회에 새로운 가정들이 합류하고, 해외 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김 목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교회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원진숙 사모는 개척교회 2년 차의 경험을 나눴다. 원팀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자 부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소명을 재확인했다. 특히 다른 사모들과의 교제를 통해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컨퍼런스 이후 교회 개보수와 새벽기도회 시작 등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냈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다.

▲정세광 목사는 작은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원팀 컨퍼런스를 통해 자신의 목회 태도를 돌아보고 변화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컨퍼런스 이후 교회에 새로운 가정들이 합류하고, 교회의 분위기가 활기차게 변화했다. 정 목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체험했고, 더욱 열정적으로 목회에 임하게 되었다.

▲김해은 사모는 미국에서의 사역 경험과 현재의 담임목회 생활을 나눴다. 원팀 컨퍼런스를 통해 다른 목회자 가정들과의 교제와 위로를 경험했다. 특히 목회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김 사모는 목회자의 아내로서의 삶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표현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하나된 영적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여러 교회가 협력하여 준비한 행사로, 교회 연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원팀은 시쳇말로 ‘작은 교회의 반란?’과 같이 작아서 혹은 없어서 못한다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나게 도전을 준다. 원팀을 주도하는 교회는 그렇게 큰 교회들이 아니다. 장소 호스팅에 도전하고 헌신하면, 원팀 교회들이 가서 그곳에서 컨퍼런스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그 도움에는 작든 크든, 재정이든 재능이든 많은 교회가 함께 한다.

참석자들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감사함으로 섬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원팀의 정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최고의 강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좋았고, 집회는 물론 목회자와 사모들을 위한 간증과 선택 강의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특히 ‘5인 5색 Q&A’ 시간은 다양한 목회 경험을 가진 강사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해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며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참가자들은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안고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갔다.

이번 원팀 리유니온을 통해 교회 간의 협력과 연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으며, 이러한 원팀의 철학과 정신이 여러 모양으로 분출되는 ‘무브먼트’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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