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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101) 바울의 설교에 나타난 청중과의 소통 (3)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101)  바울의 설교에 나타난 청중과의 소통 (3)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총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바울의 설교에 나타난 청중과의 소통 (3)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와 설교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행 22:21)는 예수님의 지시를 받고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과 거리가 있었던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무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바울은 준비기간 동안 절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그는 그 기간 동안 율법과 복음과의 관계, 십자가와 부활 사건의 의미, 그리스도와 교회, 그리고 신앙과 구원 등 헬라 문화권에서의 사역을 위해서 이런 신학적 이론이 먼저 정립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면서 성령의 가르침을 통해 이런 신령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 1:11-12).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가르치는 진리의 영이시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14).

바울에게 있어서 진리의 스승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성령님이셨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설교자는 성경과 성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우선 정통해야 한다. 독생자라도 아낌없이 피조물에게 선물로 주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성령의 역사로 이 세상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바울은 그의 첫 사역을 안디옥교회에서 하게 된다. 바나바가 다소로 내려가 바울을 데리고 안디옥교회로 가서 함께 목회를 하게 됨으로써 시작되었다. 바울은 선교여행을 떠나기 전에 그곳에서 일 년 동안 사역을 하였다. 그 일 년 동안 바울은 지난 십여 년 준비한 복음의 진리와 영적 감화력으로 성도들을 가르쳤다.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은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켜 십자가에서 인간의 모든 죄와 허물을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함으로써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바울은 비로소 이 영광스러운 복음의 진리를 증거하는 일에 쓰임을 받게 되었고,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였다.

사도행전 11장 26절에 보면,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고 증거한다. 바울과 바나바의 가르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고, 변화되었다. 바울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변화를 받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는 정도로 인식되지만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불리어질 때에는 그 의미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본래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단어는 두 단어의 합성어다. “그리스도”(Christ)라는 말은 헬라어에서 나온 말이고, 끝에 있는 “___ian”이라는 어미는 라틴어에서 나온 것으로 “무엇 무엇에 속해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혹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는 말은 바울의 가르침과 능력에 대한 귀한 열매인데, 설교자 바울을 통해 나타난 이러한 능력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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