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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의 브레인 실행위원회, Fort Myers서 총회 발전 위한 주요 정책 논의

총회의 브레인 실행위원회, Fort Myers서 총회 발전 위한 주요 정책 논의

가이드스톤… 1년 매칭 50불에서 100불로 증가, 부교역자 매칭 논의

‘비전 2027’ 외 장기적인 데이터와 전략 필요 논의

규약 수개정 관련해 총회 상임 총무의 임기와 선출 방법 등 논의

총회 실행위원회가 지난 10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Fort Myers)의 한미침례교회(서일환 목사)에서 개최됐다. 허리케인 밀튼의 영향으로 Fort Myers 해변가가 대부분 폐쇄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모임에서는 총회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다행히 한미침례교회는 큰 피해가 없어 모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 첫째 날: 환영 만찬과 경건의 시간, 오리엔테이션과 현안 보고

첫날 저녁, 한미침례교회 성도들은 손수 풍성한 만찬을 준비해 실행위원회를 따뜻하게 맞이했고, 실행위원들은 만찬을 함께 하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여러 지역에서 온 목사들은 서로를 소개하고 교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모임에는 새로운 실행위원들이 합류했으며, 각 지역에서 파송된 목사들은 각자 소속될 소위원회를 정하는 과정도 진행되었다.

강승수 총무는 개회 설교에서 히브리서 10:23-24 말씀을 통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 총무는 “이는 내년 SBC 총회 주제 구절이기도 하다”며 “교회가 교회를 돌아보고, 어려운 목회자들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감동적인 사례를 나눴다. 오래 전 “다른 교회들도 함께 성장하고 건강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큰다”는 말을 전했는데, 한 목회자가 성탄절에 수표와 함께 편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그 목회자는 주위의 어려운 목회자들을 생각하며 7명에게 무명으로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움을 받은 한 목회자는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셨다. 생활비가 모자라 아이들을 못 챙겼는데 이제 작은 선물이라도 줄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강 총무는 총무 사역에 보람을 느꼈다며 감동적인 간증을 나누며 서로를 돌아보는 총회가 되길 당부했다.

■ 실행위 조직과 소개 및 2025 정기총회 준비상황 점검

경건의 시간이 끝난 후, 이어진 회무 시간에서는 실행위원장 강승수 총무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실행위원회 전체 일정과 각 소위원회의 역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실행위원회는 각 지방회를 대표하여 파송된 15명으로 구성되며, 기획, 인선, 재정 3개의 소위원회로 구분되어 각각 5명씩 소속된다. 각 소위원회는 각 분야가 담당한 구체적인 사역을 계획하고 준비하여 정기총회에 상정할 내용을 결정한다. 이번에 합류한 새 실행위원인 이병걸 목사(NV), 서종학 목사(CA), 방용택 목사(KS), 이필순 목사(MI), 김한섭 목사(AL)는 각자가 속할 소위원회를 정했다. 또한, 일부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에 관한 상황 보고와 결원에 대한 대체 위원 선정 절차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실행위원들은 위원회 내 조직을 논의한 후, 실행위원회 총무는 두지철 목사, 서기는 이병걸 목사가 맡게 됐다.

이 회의에서는 전체 모임의 순서와 각 소위원회의 활동 계획이 구체화됐으며, 2025년 달라스 정기총회 준비 상황도 점검됐다. 뉴송교회에서 개최될 이번 총회는 IMB 선교사 수양회(40여 명 참석 예정)와 PK 리뉴얼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호텔은 교회 인근 5분 거리에서 예약될 예정이며, 새벽기도회는 호텔 내 100명 수용 가능한 홀에서 진행된다.

강승수 총무는 특히 내년 총회를 마치고 연이어 해외선교부 주관으로 선교사 수양회가 2박 3일로 진행돼 선교 전략을 나누게 되는 것과 또한, 목회부 주관으로 젊은 목회자 20가정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관광과 함께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아울러 SBC에 한인 목회자의 임원 진출을 모색하지만, CP에서 막히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음도 설명했다.

■ 총회 재정과 사역 진행 상황 및 논의 사항 소개

강승수 목사는 매년 증가하는 총회의 재정 상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협동선교비는 작년 동기 대비 2만 불 증가했으며, 총회 건축기금으로 50만 불이 이관됐음을 말했다. 지난 총회에서 결의한 50만 불 건축헌금 지정은 CD가 아닌 Saving 계좌로 이체돼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CP(Cooperative Program) 헌금 증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는데, 현재 한인교회들의 CP 헌금 총액은 약 80만 불이다.

강승수 목사는 또한 ‘비전 2027’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 사역들을 설명했다. 강 목사는 우선, 해외선교부의 사역을 설명하면서 IMB 리더들과 3년째 함께 하는 전략회의에 관해 언급했다.

이 전략회의에는 한국 총회 리더들도 참석하고 있고, 지난 모임은 한국에서 호스트 했으며 다음 모임은 뉴비전교회(이진수 목사, nCA)에서 호스트할 예정이다. 이는 IMB와 한국 총회의 관계에 크게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전략회의임을 설명했다.

국내선교부 사역: 교회 개척 사역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한인은 많지만, 침례교가 부족한 지역과 또 침례교가 없는 주를 중심으로 전략적 개척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울러 교회 개척뿐 아니라 미자립교회와 어려운 교회를 위한 재활성화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을 검토 중임을 보고했다.

교회 가이드북 제작: 목회자 재신임제도가 성경적이지 않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번 논의한 ‘교회 돕기 위한 안내서’(가이드북: 교회 헌법, 규약, 담임목사 청빙, 재신임, 은퇴, 교회 회의법 등)를 제작하는 내용의 진전 필요성을 언급하고, 법정이사회 내규 수정도 진전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성경공부 교재 개선: 총회는 라이프웨이에서 출판하는 성경공부 교재(바이블 익스플로러)의 번역을 맡아 주관하고 있는데, 번역 개선과 다른 교재 발간도 검토 중임을 보고했다.

가이드스톤 지원 증액: 가이드스톤에 새로 가입하는 첫해에 총회에서 50불을 지원하고, 가이드스톤에서 50불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나눴는데, 최근에 가이드스톤 총재와의 대담을 통해 가이드스톤에서 100불 지원으로 증액했다는 고무적인 소식과 이러한 매칭 혜택을 부교역자들에게도 주는 의견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첫날 실행위원회는 전체적인 총회의 방향성을 재확인하고,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이 있었으며 향후 추진해야 할 주요 안건들에 대해 논의하며 결속을 다졌다.

■ 둘째 날: 소위원회별 주요 사역계획 발표, 규약 수정안 다각적 논의

경건의 시간, 각 소위원회 토의 및 위원장 선출

둘째 날 모임은 호텔 회의실에서 아침 식사 후, 총회장 김영하 목사(샬롬선교침례, sCA)가 경건의 시간을 인도하며 시작되었다. 김 목사는 마가복음 10:36을 본문으로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묵상을 나눴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과 필요를 묻고 계신다는 의미를 설명하며, 우리의 간구가 주님의 뜻과 일치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바디매오의 간구를 예로 들며, 진실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총회의 사업 또한 인간적인 계획이 아닌 주님의 인도하심 아래 이루어져야 하며, 그럴 때 주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실행위원회의 기획, 인선, 재정 3개의 소위원회는 흩어져서 각 소위원회의 회의록을 검토하며 전날 점검한 논의 사항에 관한 토의를 이어갔다. 모임에서 위원장을 선출했으며, 각 소위원회의 역할 분담과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화하였다. 소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각각 최영이 목사(기획), 서일환 목사(인선), 이헌 목사(재정)가 선출됐다.

소위원회 논의사항 검토, ‘비전 2027’과 규약 수정 주요 안건 의견 교환

둘째 날 오후에는 각 소위원회가 논의한 사항들을 발표하고, 전체 실행위원회가 이를 검토하는 시간이 있었다. 여러 가지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졌고, 다음 2차 모임에서 최종 상정안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규약 수정에 대한 총회장 김영하 목사의 보고와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규약 수정은 실행위원회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실행위원회는 모든 목사들이 동의할 수 있는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논의를 거쳤다.

‘비전 2027’이 진행되고 있지만, 더 장기적인 데이터 조사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고, 이날 규약 수개정과 관련된 주요 안건은 총회 상임 총무의 임기와 선출 방법, 총무 선출에 관여된 인선위원회를 실행위원장인 총무가 관장한다는 구조적 모순 해결 등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1차 모임에서는 주요 의제를 논의 위주로 진행하며 최종 결정은 2차 모임 때 진행한다. 차기 실행위원회는 2025년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시애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7년 솔트레이크시티 총회 준비와 관련된 세부 논의는 다음 모임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모임 기간 중 한미침례교회는 풍성한 식사를 준비했고, 키스톤한인침례교회 김은복 목사는 이번 허리케인에 피해가 있었는데도 직접 포트 마이어스(Fort Myers)까지 실행위원들의 점심을 섬겨 주어 눈길을 끌었다. 김은복 목사는 걱정하는 실행위원들 향해 되려 “섬기는 은사가 있다”며 안심시키기까지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미침례교회 신승렬 안수집사가 저녁 식사를 제공하며 실행위원들을 섬겨 준 것에도 감사를 표했다. 총무 강승수 목사는 많은 감사와 함께 “무엇보다도 바쁜 목회 사역 중에 3일의 시간을 내고 먼 곳까지 와서 총회를 위해 실행위원으로 섬기신 목사님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 취재팀 bpnews@bpnews.us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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