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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64)
성경에 담긴 이미지-스바냐

<span style=" font: bold 0.7em Nanum Gothic, serif ; color: green;">[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64)</span> </br><span style=" font: bold 0.5em Nanum Gothic, serif ; color: fuchsia;">성경에 담긴 이미지-스바냐</span>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센트럴신학대학원 설교학교수,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 – 스바냐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숨기신 자, 보호하신 자’라는 뜻이다. 스바냐에 대해서는 1장 1절에 나오는 내용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아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1:1). 여기에 보면, 스바냐의 족보에 4대가 언급되어 있는데, 구약성경에서는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조부 이상의 족보를 기록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것은 스바냐가 히스기야의 4대 후손이며, 왕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스바냐는 당시 요시야 왕과는 7촌 관계로 그의 조카가 된다. 그는 요시야 왕에게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전함으로 신앙 개혁을 하도록 영향을 주었다. 므낫세와 아몬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왕이었지만, 요시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이었다. 요시야 왕은 주전 627년에 종교 개혁을 감행했는데, 악한 백성들은 요시야의 개혁에 대해서 강한 반발을 했다. 결국, 백성들의 죄는 심판을 받을 만큼 무르익었다. 스바냐는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여호와의 날”이라는 말로 전했다. 스바냐는 구약 성경에서 “여호와의 날”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 선지자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시고 이스라엘의 죄와 열방들의 죄를 심판하시기 위해 오시는 날이다. 스바냐는 1장에서 ‘유다를 향한 심판’을 선포한다. 2장에서는 ‘유다의 회개’를 권면한 후, 몇몇 이방 민족들의 멸망에 대해서 경고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언급한 후에, 회복될 남은 자들이 누리게 될 영광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다. 스바냐의 메시지는 선지자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메시지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스바냐가 전한 심판의 메시지에는 많은 이미지가 발견된다. 먼저 스바냐는 하나님의 심판이 땅을 휩쓸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1:2-3). 하나님의 심판은 겨가 바람에 휩쓸려 가는 것처럼 될 것이다. “명령이 시행되기 전, 광음이 겨같이 날아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하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러할지어다”(2:2). 하나님의 심판으로 거리는 황폐하게 되고, 뿌리가 뽑히게 될 것이다. “가사가 버리우며 아스글론이 황폐되며 아스돗이 백주에 쫓겨나며 에그론이 뽑히우리라”(2:4). 심판을 받는 사람들은 소돔과 고모라 성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무하리니 나의 끼친 백성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국민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2:9).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나라는 사막처럼 메마르게 될 것이다. “여호와가 북방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로 황무케 하여 사막같이 메마르게 하리니”(2:13). 선지자 스바냐는 백성의 지도자들을 사자나 이리에 비유했다.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3:3).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분노는 종종 불에 비유된다.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한과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나라들을 소집하며 열국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1:18; 3:8).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 스바냐가 보기에 백성들은 장님처럼 아무것도 보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소경같이 행하게 하리니”(1:17). 그러나 스바냐는 구원을 베푸시며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전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해 기뻐하신다고 선포하고 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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