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 2023 사업총회 개최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 2023 사업총회 개최

“장벽을 넘고 미래세대 준비한다”

신임원 세대교체로 새출발! 회장 김흥직, 부회장 윤종민, 총무 최명훈 목사 선출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흥직 목사, 조침협)가 지난 2월 6일(월) 새생명교회(한형근 목사)에서 사업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부회장 윤종민 목사(하인스빌침례)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예배는 다같이 찬송을 부르고 최병학 목사(그레이스아틀란타)가 기도한 뒤 회장 김흥직 목사(사바나한인침례)가 단에 올라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시 18:2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회장 김흥식목사

김흥직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과 목회에는 늘 넘어야 할 벽이 있고, 새해에도 우리는 여러 벽을 넘어야 한다.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목회자도 있지만, 누구나 어려움이 있고 예배드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들어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강의를 썼던 작가 랜디 포시는 벽은 우리가 무엇을 정말 원하는지를 알게 해준다고 말했다. 1954년만 해도 1마일(1.6㎞)을 4분 만에 뛰면 심장과 폐가 터지고 인대가 끊어질 거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웬만한 고등학생들은 4분 벽을 넘는다고 한다. 목회자가 벽을 뛰어넘는 것이 누군가에게 본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일에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우리 앞의 장벽을 우리가 먼저 뛰어넘어야 한다. 우리 뒤에 계속 교회는 성장하고 유지되어야 한다. 협의회도 이런 벽 앞에 주저앉으면 안 되고 뛰어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흥직 목사는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다윗은 어떻게 뛰어넘었는가를 보자. 첫째, 다윗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라고 고백한다. 다윗을 움직이는 힘은 하나님이 움직이셨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돈,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 사람의 시선, 명예 등이 동력이 되는데 다윗은 자신의 드라이빙 포스가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지방회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된다는 고백이 있기를 바란다. 둘째는 다윗이 작고 사소한 일에도 기도했다는 것이다. 벽을 넘는 것은 무기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는 싸움이다. 만물의 여호와를 의지해서 그동안의 성벽을 무너뜨렸다. 우리는 무기가 없다고 말할 때가 많다. 그러나 칼이 없어도 골리앗을 무너뜨릴 수 있고, 배가 없어도 홍해를 건널 수 있으며, 대포가 없어도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막힌 담이 없기를 바랐다.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다. 우리가 위기 앞에 서면 자꾸 꼼수를 쓰고 싶어진다. 가끔 예배를 인도하다 보면 하나님 앞에서 진심 없이 보이기 위할 때가 많은 것 같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한순간도 넘을 수 있는 것이 있겠나. 하나님을 의식하고 정직하게 살고, 바르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자신감으로 축적된다. 올 한해 뛰어넘어야 할 벽이 많다. 지방회도 뛰어넘어야 할 벽이 많다. 누가 우리의 힘인가? 기도를 놓치지 말자. 때로 하나님 앞에 진지하지 못하게 설 때가 많은데 삶의 흔적을 많이 남기는 지방회와 사역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이어 전단열 목사(메이콘한인침례)의 헌금기도로 헌금시간을 갖고, 찬송을 부른 뒤 원천호 목사(생명침례)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잠시 휴식한 뒤 바로 회무에 들어갔다.  

19명의 대의원 참석 속에서 진행된 이날 사업총회의 주요 안건은 ▲회원가입 절차 개정을 위한 규약 개정 ▲신임원 선출 ▲신임원 선출 방법에 관한 개정안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이었다. 먼저 회원가입 절차 개정을 위한 규약 개정이 표결을 거쳐 통과됐고, 개정안에 따라 새생명교회에 부임한 한형근 목사가 자동으로 허입됐다. 다 같이 환영의 박수로 한형근 목사를 환영했고 한형근 목사는 “함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애써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조침협은 준회원과 정회원 제도를 포함해 입회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의견이 있었고, 그것을 반영한 개정이었다. 이날 개정안이 통과되므로 준회원 제도가 폐지됐고, 입회를 위한 서류 등이 간소화됐다. 

조침협 신임원단 : 좌측부터 서기 한형근목사, 회계 최병학목사, 회장 김흥직목사, 부회장 윤종민목사, 총무 최명훈목사

계속해서 작년(2022) 정기총회에서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던 신임원 선출이 진행돼, 총무로 최명훈 목사(아틀란타한인침례), 회계 최병학 목사, 서기 한형근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또한, 토론과 결의를 거쳐서 신임원 선출 방법에 관한 개정안도 통과됐다. 새 개정안에 따라 매년 정기총회에서 선출했던 임원을 앞으로는 서기만 뽑고 “현 서기는 다음 회계로 -> 회계는 총무로 -> 총무는 부회장으로 -> 부회장은 회장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지방회 임원은 조침협에 부임한 연차를 따라 순서대로 맡기로 했으며 시작점의 부임 연차를 언제로 할 것인지는 연차별로 가는데 섬기지 않은 목회자를 먼저로 하는 방법을 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사업 계획은 지양하고 중점 사업만 하자는 견해가 있었고, 임원들에게 일임됐다. 유대준 목사의 폐회기도와 식사 기도로 조침협과 새생명교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다. 광고 시간에 김성구 목사(빛과소금)가 침례교역자협의회를 소개했으며 오찬 시간에는 홍문공 목사(썬롸이즈휄로십)가 북방선교회대표 임철빈 목사와 사역을 잠시 소개했다. 

임원진은 사업총회를 마치고 가진 임원회에서 올해는 크게 4가지 사업[① 4월 10일(월): 은퇴/원로 목사(사모) 감사 및 야유회 ② 5월 29~31일(월~수): 청소년(PK 포함) 수련회 ③ 7월: 목회자 가족수양회(사모수양회 포함) ④ 11월 정기총회]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임원 구성을 마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조침협은 이날 사업총회에서 필요했던 규약 개정들을 완료하고, 젊은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크게 기대를 모으며 희망찬 새 출발을 알렸고, 참석자들 모두 크게 반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미주=채공명 국장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