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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27)

성경에 담긴 이미지-창세기 6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27) </br></br> 성경에 담긴 이미지-창세기 6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을 목자로 표현하는 내용이 나온다. 성경에서 목자로 처음 등장하는 사람은 아벨이다. 창세기 4장 2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양치는 자’라는 표현이 바로 그가 목자라는 말이다. 그 후 족장들과 모세, 다윗 등 목자의 이미지가 계속 사용되었다. 그런데 야곱은 그의 아들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평생 자신의 목자가 되어 주셨다고 말했다. 창세기 48장 15절을 보면,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야곱은 말했는데, ‘나를 기르신’이라는 말이 목자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목자로 표현하고 있는 곳은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편 23편 1절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노래하고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인생의 목자가 되셔서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고, 안전하게 인도해 주시니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 나오는 것이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지는 1950년 6월호에서 시편 23편을 말하면서 목동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서구의 목동들은 가축을 몰고 간다. 그러나 동양의 목동들은 가축을 인도해 간다고 한다. 인도해 가는 목동은 반드시 앞에서 걸어간다. 앞에서 걸어간다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이고 본을 보이는 것이므로 이런 인도자를 따르는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며 목자에게 자기를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믿는 것이다.”

선지자 이사야는 40장 11절에서 “그는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은 목자가 양들을 자식같이 돌보는 것처럼 인생들을 돌보신다고 선포하고 있다. 예레미야 31장 10절에서 목자 되신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인생들을 모으시고 지켜주신다고 말씀하신다. “열방이여 너희는 나 여호와의 말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무리에게 행함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야곱은 창세기 49장 24절에서 요셉을 축복할 때 장차 오실 예수님의 이미지를 묘사했다.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목자이시며 반석이 되신다. 하나님에게 사용되었던 목자의 이미지는 메시아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러 그 절정에 이른다. 요한복음 10장 11-12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라고 선포하시며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보여주신다.

성경은 지역교회의 성도를 양으로 묘사하는데 그 양 떼를 돌보는 목사들도 목자라고 증언한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목사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 떼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시는’ 예수님처럼 목숨 바쳐 양 떼를 지키는 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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