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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지방회, 목회자 마음관리 주제로 월례회 개최

남가주지방회, 목회자 마음관리 주제로 월례회 개최

이준영 목사, “불평 대신 감사하는 삶” 강조

‘목회적 이슈 토론’서 마음관리 방안 모색

남가주지방회(회장 서종학 목사)가 11월 11일(월) 오전 10시 원더풀 커뮤니티 교회(이준영 목사)에서 11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박종걸 목사(터스틴제일침례)의 찬양인도로 시작됐고 최국현 목사(은혜와진리침례)가 사회를 맡아 예배를 진행했다. 정왕기 목사(사데선교)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뜨겁게 기도했고, 이어 이준영 목사가 말씀을 전한 뒤, 한충호 목사(임마누엘침례)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설교에서 이준영 목사는 자신의 홈리스사역 경험을 나누며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 10:10)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나눠준 음식을 홈리스가 불평하자 그 후로 그분에게 음식을 드리는 것이 꺼려졌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불평할 때 하나님도 비슷한 마음을 가지실 것이라는 강한 깨우침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 경험을 계기로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살기로 작정했다는 이준영 목사는, 우리의 불평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누며, 감사하며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순서는 서종학 목사(회장)의 사회로 ‘목회적 이슈 토론(Pastoral Issue Discussion)’이 진행됐다. 이는 매월 다양한 목회적 이슈에 대해 강의를 듣고 소그룹 토론과 발표를 하는 시간으로, 이날은 “목회자의 마음관리,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소그룹으로 모여 자신들이 경험하는 불평의 상황들과 이를 감사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눴다. 특히 목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근심(두려움), 우울감, 분(미움), 탐욕(정욕), 교만(우월감) 등 마음관리가 필요한 영역들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이에 대한 실제적인 대처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월례회는 힘든 목회현장이지만 감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목회자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며 건강한 목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남가주 지방회는 목회자들의 영적, 정신적인 건강을 도모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가는 귀한 모임으로 더욱 성장해 나간다고 밝혔다.

/ 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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