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다시 한번 부흥을 주소서

박성근 목사 – 남가주 새누리교회(미주)

다시 한번 부흥을 주소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부흥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메말라 버린 영적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의 힘만으로 가능할까요? 단순한 열망이나 말씀의 선포만으로 충분할까요?

미국의 제2차 영적 대각성 운동을 주도했던 챨스 피니는 참된 부흥의 요소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흥의 물꼬를 터는 고리는 기도이다. 진리만큼 필수적이다. 어떤 이들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열심히 진리를 역설하면서도 기도는 거의 강조하지 않는다. 그들은 엄청난 열정으로 설교하고, 말하고, 전도지를 나누어 준 후에 왜 열매가 없는지 의아해한다. 그것은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할 기도를 빠뜨렸기 때문이다.”(레이몬드 에드먼의 Finney Lives On 중에서)

참으로 날카로운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말씀이 중요하고 우리의 노력이나 열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날개를 타고 비상하려면 기도의 동력이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의 동력 없이 참된 부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부흥이라고 하니까 수적 증가나 규모의 확장을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지 모르나, 진정한 부흥은 외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심령이 살아나는 것이 부흥입니다. 깊은 회개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의 생수를 받아 상한 영혼이 치유되고, 잃었던 감격이 회복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새롭게 헌신하는 것이 부흥입니다.

이것을 위해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겠지만, 이 땅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부르짖음이 필요합니다. 성벽이 깨어지고 진리가 무너지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이 부흥을 위한 기도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