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주님이 인정해야 진짜입니다     

[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주님이 인정해야 진짜입니다     

박성근 목사 – 남가주 새누리교회(미주)

주님이 인정해야 진짜입니다   

영국의 짐 그래함목사님이 어느 주말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 설교를 하러 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J.B. 필립스가 번역한 현대어로 된 사도행전서를 읽게 되었는데, 그 책의 서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초대교회는 갓 태어난 아기처럼 돈도 없고, 세속적 권세도 없었지만, 한마음 공동체였다. 그들은 단순하고 소박할지언정 비대한 조직 때문에 근육마비를 일으키진 않았다. 그들은 믿음의 행위를 말하기보다 정녕 믿었으며, 기도문을 외우기보다 정녕 기도했고, 심리학적 치료에 대해 토론하기보다 그들은 병자를 일으켰다” 

이 글에 도전을 받은 짐 그래함이 “우리는 과연 그런 교회인가?”라고 질문한 후 쓴 책이 그 유명한 “잠자는 거인을 깨운다”입니다. 그는 현대 교회를 잠자는 거인으로 보고, 덩치는 크지만 생명력이 없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를 평가할 때 교회의 크기나 재정적 규모를 기준으로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기준일 수 있습니다. 교회가 그렇게 되기까진 남다른 헌신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적 기준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것을 기준으로 교회를 평가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요한 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을 평가하신 것을 보십시오. 단 한 번도 교회의 사이즈에 대해 말씀한 것이 없습니다. 얼마나 신실한지, 얼마나 거룩하며, 얼마나 진리를 따라 충성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는 세상에서 유명한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인정하시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기에 주님 마음에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부활하신 주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