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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社說]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신문으로 

[사설 社說]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신문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신문으로

성탄을 축하하며 

2022년 성탄절을 모든 미주침례신문 가족과 더불어 축하한다. 아기 예수가 마구간에 태어나신 뜻을 깊이 깨닫고 그 겸손하시고 평화스러우신 모습을 눈으로 보는 듯 새로운 은혜에 잠겼다. 마치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한 목자들처럼, 어쩌면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시므온처럼 아 셀 지파 바누엘의 딸이 과부가 되어 84년이 된 안나같이 경건한 믿음을 지키는 모든 주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충만한 계절이 되기를 빈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아들, 구주 예수가 베들레헴 한 농가의 마구간에 오셨다. 생명의 떡 아기 예수는 떡집 베들레헴 작은 마을에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탄생하셨다. 그 겸손하시고 평화스러우신 모습을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직도 생생히 떠올린다. 아기 예수의 진심, 겸손, 사랑, 순종을 담은 마구간을 찾아온 목자들과 함께 2022년 성탄절에 세계의 크리스천은 엎드려 절하는 감사의 신앙을 고백하며 찬송으로 영광을 돌린다. 

다시 한번 60년을 교회를 섬겨왔다는 은퇴한 목사가 감사와 회개의 믿음 고백으로 아기 예수와 함께 평화롭고 따듯한 주님의 품에 안겨보고 싶어진다. 예수의 제자란 이름 하나로 허식과 교만과 남이 모르는 경쟁과 질투에 젖었던 지난날들을 시인하고 고백한다. 그것이 늦게라도 철드는 믿음의 나이라서가 아니고, 이것마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성령의 역사로 일어나는 은혜이고 축복임을 감사한다. “철나자 노망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또 무슨 주책을 부릴지 두렵지만, 예수님이 베들레헴 마구간에 나셨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그가 만일 헤롯의 궁전이나 로마의 가이사 집에서 태어나셨다면 춥고 병들고 버림받은 많은 힘없는 사람들이 도무지 가까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만민의 구주, 만왕의 왕이 마구간에서 나셨다.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경배한다. 주일학교 시절부터 80년의 교회 생활을 했고, 60년을 강단에 서서 설교하고 목회했다. 이민을 온 지 43년, 2022년 성탄절에 다시 한번 주님을 영접한 성령의 인도하심과 생애와 사역을 이끌어주신 주님의 말씀 안에서 감사와 회개와 헌신을 다짐한다. 

미주침례신문도 열한 살이다. 미주 침례 신문과 함께해주신 동역자들과 가족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드린다.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 신문을 왜 시작했는가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나를 사랑하고 구원하시고 불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약속하신 대로 베들레헴 마구간에 오신 우리 주님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신문으로, 이 좋은 나라 미국에서 마음껏 헌신하기를 다짐했다. 복음 전하는 사명으로 계속 활기 있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하여 여의도의 침례교 총회를 방문했고 차제에 한국침례신문사에 들러 사장 강형주 목사를 만나 한국 침례신문의 복음 선교적 문서선교 활동과 한국 침례교 성장을 지원하고 계도하는 문서선교 활동 등의 좋은 얘기를 들었다. 

우리 미주침례신문도 창간 10주년이 넘도록 문서선교의 길에서 어설프게 흔들려 본 적이 없다. 오직 베들레헴 마구간에 오신 구주 예수를 전하는 사명으로, 내용으로 자랐다. 한국 침례교 총회는 어려운 한국 정치문제와 경제문제, 사회문제에 휩싸이지 않고 복음을 전해왔으며 미주침례신문 또한 복음 전도의 사명 하나로 10여 년을 미대륙에서 자랐다. 이곳 실무진의 헌신적인 섬김에 고개 숙인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미주침례신문을 10여 년 섬긴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미주 침례교 성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주에는 여러 개의 기독교신문이 있었으나 긴 세월 동안 스스로 정간하고 이제는 큰 도시에 몇몇 신문이 발행되고 있으나 우리 미주침례신문은 총회의 인준을 받고 교단의 귀한 지도자들이 개인적으로 교회 적으로 후원해주어 이제는 손꼽히는 세계 신문으로 성장했고,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섬기고 있다. 본인은 10여 년이 넘도록 미국침례신문의 이사장으로 쓰임 받은 것을 감사하면서 은퇴하기로 결심하였으나 새로운 이사장·사장이 곧 선임될 것이니 새해 힘찬 성장과 기독교계가 진리에 혼미한 이때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산 음성을 전하는 도구가 될 것을 확신한다. 그동안 채공명 편집국장과 심윤수 전 사장 그리고 박윤아 행정실장의 헌신을 재삼 감사드리며 우리 미주침례신문의 이사님들, 후원자들, 독자들 위에 성탄 계절에 힘 있고 풍만한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미주침례신문이여! 계속 좋은 소식을 전하는 주님의 도구로 힘있게 성장하기를 빌며 성탄 계절의 축사로 정든 침례신문을 떠나는 인사 말씀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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