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받고, 태국 카렌족을 향해 나아갑니다”
에덴스한인침례교회, 김아브라함 전도사 목사 안수식 드려
에덴스한인침례교회는 지난 8월 2일 주일 오후 5시, 김아브라함 전도사 목사 안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수식은 코로나의 상황으로 인해 많이 참석하지 못했으나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영진 목사, 조침협)의 주관으로 진행됐고 유튜브로도 실황이 중계됐다.
에덴스한인침례교회 담임 박판종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목사안수식 예배는 에덴스한인침례교회 임철우·김윤경 집사가 인도하는 찬양으로 시작돼, 박성대 집사(에덴스한인침례)의 대표기도, 말씀봉독 후 나기수 목사(선한목자)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푸신 은혜”(엡 3:1~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나기수 목사는 말씀을 통해 “김아브라함 목사는 매우 균형 있고 준비된 목회자다. 본문에서 사도바울이 염려와 낙심 가운데 담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다른 일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일로 고난당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둘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다가 당하는 고난이기 때문이며 셋째, 복음을 전하다가 어려운 일을 당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는 것은 그 고난조차도 하나님 은혜의 경륜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어떤 고난도 장애도 하나님의 복음 사역을 멈추게 하거나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복음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사실과 때때로 힘들고 낙심될 때 사도 바울의 다음의 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계속해서 조침협총무 이재위 목사(뉴에덴침례)의 시취보고, 박판종 목사가 인도한 서약의 시간, 안수기도의 순서가 있었다. 안수기도는 안수위원(김성구, 김영진, 나기수, 박판종, 손영만, 염규옥, 이재위 목사)을 대표해서 김성구 목사(빛과소금)가 기도했다. 안수기도 후 박판종 목사의 선포가 있었고, 우리총회 총회장 이성권 목사(신시내티능력침례)의 영상축사, 손영만 목사(아포슬한인침례)의 권면, 염규옥 목사(참좋은침례)의 권면, 조침협회장 김영진 목사(발도스타한인침례)의 안수패 증정, 박판종 목사의 안수증 증정, 김윤경 집사와 김정은 자매의 특송과 교회에서 준비한 꽃다발 증정식, 조침협에서 준비한 선물 증정, 인도자의 광고 후 김아브라함 목사의 인사와 축도로 안수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안수받은 김아브라함 목사는 감사 인사를 통해 “우선 이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와중에 목사 안수식을 갖게 돼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기도해 주시고 섬겨 주신 모든 성도님들과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헌신과 사랑을 잊지 않고, 주님의 은혜를 받은 충성된 종으로서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는 아내와 저는 앞으로의 선교와 사역을 하나님 영광을 위해 헌신할 것을 기도하고 소망합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하나님은 이미 28년 전 1992년부터 1년 넘게 태국에서 거하며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초등학교 태국어 검정고시 자격증을 따게 하셨습니다. 그 후 태국을 잊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2,000년에 캐나다에 이민 온 후 태국, 중국 등 여러 나라를 단기 선교하며 섬기던 중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교회로 태국 북쪽의 산족 아이들 40명을 복음 전파를 위해 보내셨습니다. 태국 산족 아이들과 1달간 같이 숙식을 하고 지내며 복음 사역을 하고 통역으로 태국어 언어를 사용하면서 주님께서 제 안에 선교에 대한 씨앗을 심어 놓으셨고, 15년이 지난 지금, 꺼져있던 태국 선교의 비전을 다시 일깨워 주셔서 태국 카렌족 선교에 동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태국 선교를 위한 후원 교회와 후원자들이 잘 연결되어 서로 기도하며 사랑으로 아름답게 같이 동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라며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밝히며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김아브라함 목사와 김사라 사모는 우리 총회 해외선교부(부장 장요셉 목사)를 통해 파송받기를 소망하면서 준비 중이다.
/ 미주=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