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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지도자 돼라” 은혜 속에 신임총회장 최영이 목사 취임예배

“겸손한 지도자 돼라” 은혜 속에  신임총회장 최영이 목사 취임예배

 

교단 및 교계 관계자와 교우들의 축복 속에 큰 잔치

 

▲ 말씀을 전하는 도지덕 목사

▲ 신임총회장 최영이 목사의 취임사

 

우리총회 제37대 총회장 최영이 목사의 취임감사예배가 지난 7월 22일(주일) 오후 최영이 목사가 시무하는 도버한인교회에서 은혜가운데 드려졌다.

버지니아지방회장 장호열 목사(리버뷰한인, VA)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1부의 순서로 조준 목사(도버한인, 부목사)가 인도하는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해 사회자의 예배부름, 정영길 목사(워싱턴한인, MD)의 기도, 박정호 목사(필라델피아한인, PA)의 성경봉독, 도버한인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 후 20대 총회장을 지낸 증경총회장 도지덕 목사(타이드워터한인, 원로, VA)가 단에 올라 말씀을 전했다.

도지덕 목사는 “주님이 원하는 지도자”(요 21:15-18)의 제하에 말씀을 전하면서 “은퇴한지도 오래됐는데 귀한 자리에서 말씀을 전하게 돼 감사하다. 우리 총회는 약 800여 교회가 있다. 400여 교회의 대표가 새해 리더로 최영이 목사가 좋겠다며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하셨다. 주님께 신임을 받으며 많은 교회에 대표에게 신임받는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너무 기뻐하지말라, 아직은 성공이 아니다. 총회장이 돼서 많은 사람에게 축하를 받는 것보다, 끝났을 때 우리 주님이 ‘잘했다 나의 종아’ 이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감사와 더불어 이 엄정한 책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영이 목사님과 우리가 무릎 꿇고 주님께 기도할 때 도버한인교회를 도와주셔서 최 목사님이 직책을 잘 감당해 한인총회가 발전할 수 있을 줄 믿는다.”라며

“하나님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실 때 지도자를 뽑아서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하면 나라가 부흥하고 발전하며 백성이 편하지만 반대로 지도자가 삐딱하면 반드시 나라에 우환이 오고, 마침내 나라가 망하는 것을 본다. 그래서 지도자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주님은 어떤 지도자를 원하실까? 여러분은 능력 있는 지도자, 열심 있는 지도자, 겸손한 지도자 중에 어떤 지도자를 주님께서 원하실까? 성경을 보면 베드로는 이 세 가지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 어부로서 그는 능력이 있는 사업가였고, 그는 단순했지만 열심히 충성했는데 실수와 실패가 많았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처음과 두 번째에 ‘아가페’사랑을 하느냐고 물으시지만 베드로는 그 정도의 사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고백하며 ‘필레오’사랑을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님이 실망하셨을까? 그렇지 않다. 주님께서 자신의 양을 맡기신다고 하셨다. 실패 투성이인 베드로에게 18절은 네 힘으로 하지 말고, 네 생각으로 앞서지 않으면 된다고 하신 것이다. 그 후 베드로의 삶은 달라졌다. 사도행전의 베드로를 보라, 그의 속에는 그가 없다. 베드로는 죽었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만 있었다. 결국 베드로는 능력과 충성된 지도자에서 겸손한 지도자가 됐다. 그가 베드로전서 5장 6장에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라고 말한다. 최영이 목사는 목사가 되기 전 능력도 있었고, 목사가 돼서도 열심히 여기까지 왔다고 들었다. 그런데 내가 겪어보니 그는 겸손한 덕목이 있다. 최영이 목사를 통해 우리 총회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출장이 많을 수 있지만 도버한인교회도 1년 동안 잘 견디길 바라며 주님이 축복하시는 목사님과 도버한인교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계속해서 조준 목사의 헌금송과 메릴랜드·델라웨어지방회부회장 최한용 목사(기쁨의, MD)가 헌금기도가 이어졌다.

2부의 시간은 메릴랜드·델라웨어지방회장 김재학 목사(예수마을, MD)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장 최영이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급변하는 세계정보화 속에서 성경적 가치관을 일탈하는 반기독교적인 사상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진리에서 벗어나는 동성애나 젠더주의, 포스트모더니즘, 가짜인권, 이슬람, 이단사상 등에 우리 가정과 교회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의 총회와 지방회와 교회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며 신앙의 본질에 더욱 충실해야 되겠습니다. 올해 SBC주제인 증거하라(Testify)! 가서(Go) 전하라(Speak)인 사도행전 5:20절의 말씀 앞에 우리 모두 결단하고 선진들이 지켜온 신앙의 발자취를 따르며,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총회가 되도록 함께 전진해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계속되는 축하의 시간에는 여러 축사가 이어졌다. 우리총회총무 강승수 목사의 첫 번째 축사를 시작으로 손형식 목사(워싱턴필그림, VA), 32대총회장 황준석 목사(큰믿음제일, PA),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증경회장 강장석 목사, 뉴욕지방회장 박진하 목사(퀸즈, NY), 한국침례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장 김종걸 교수, 침신대총동문증경회장 이홍 목사(델라웨어한인, DE)가 축하의 말을 전했고 도버한인교회 여선교회장이 꽃다발을 증정하면서 이날의 축복된 자리는 더욱 축제의 분위기로 고조됐다. 이어서 우리총회형제분과위원장 윤병남 목사(풍성한, MD)가 교회를 향한 격려사를 전했고, 도버한인교회 허화범 안수집사가 나와 인사 및 광고의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축가로 ‘가서 제자 삼으라’를 부르는 시간은 이날 행사의 피날레였다. 우리총회인준 선교기관인 ATI대표 박우원 목사(한우리, MD)의 축도로 모든 취임감사예배의 순서를 마쳤고, 우리총회서기 문동순 목사(버지니아한미, VA)의 친교기도로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다. 교제의 시간에는 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특별공연도 있어 만찬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취임감사예배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신임총회장 최영이 목사에게와 총회장을 배출한 도버한인교회에 큰 자부심을 주고, 격려가 되는 축제의 자리 같아서 너무나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별히 도버한인교회 교인들은 “이날 감사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총회장의 직분이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인식하게 되고, 자부심을 갖게 됐으며 저희도 사명감을 확인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야겠고, 돕는 자가 되야겠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참석했던 목회자들도 “예전에는 무슨 자리 자랑하는 것 같아서 총회장 취임예배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으나 오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이고, 총회장과 교인들이 한 마음을 갖게 되는 시간이어서 축복된 시간임을 알게 됐다. 현재까지 총회장 취임예배가 드려지기도 하고, 안 드려지기도 했는데 총회장취임감사예배는 총회장과 그 교회, 나아가 총회를 위해 꼭 필요한 것 같다. 이것이 정례화 됐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취임감사예배를 통해 많은 동역자들과 자신이 시무하는 도버한인교회의 큰 축복과 지지를 확인한 제37대총회장 최영이 목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미주,DE=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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