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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VA·DE지방회 목회자 가족 수양회 은혜 가운데 마쳐

MD·VA·DE지방회 목회자 가족 수양회 은혜 가운데 마쳐

MD지방회 주관 “눈물나게 아름다운 그대들, 다시 첫사랑의 정열로 일어서라!”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 소재한 페닌슐라한인침례교회(도원석 목사)에서 MD·VA·DE지방회 목회자 연합 가족 수양회가 개최됐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그대들, 다시 첫사랑의 정열로 일어서라!”(계 2:1-5)의 주제로 열린 이번 수양회에는 MD, DE 지역에서 49명, VA 지역에서 51명, 봉사자 15명 등 총 115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22일 오후 4시 30분, 유상걸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조성관 목사의 기도에 이어 김만풍 목사가 룻기 2:8-13 말씀을 전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정영길 목사(MD 지방회장)의 사회로 저녁 집회가 이어졌다. 문동순 목사의 기도 후 사모님들의 크로마 하프 연주가 있었고, 강사로 초청된 김운용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는 “우리는 쓰러질 수 없는 버팀목입니다”(롬 16:3-5)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SBCV 소개와 김택수 목사의 광고, 조낙현 증경 회장의 축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박영호 목사가 마태복음 5:1-3 말씀으로 ‘행복한 제자들’이라는 주제의 아침 말씀을 전했고, 이어 김운용 목사의 “그대들, 다시 첫사랑의 정열로 일어서라”(계 2:1-3) 주제 강의가 있었다. 오후에는 임훈 목사의 목회자 은퇴 준비와 재정, 신경순 사모의 SBC WMU 리더십, 백승윤 선교사의 유럽 조지아 선교 현장 소개 시간을 가졌다. 저녁 집회에서는 박영란 사모와 조아라 자매의 찬양 연주 후, 김운용 목사가 “안간힘을 쓰며 세워가야 할 기억공동체”(왕상 18:30-40)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설교학과 예배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현직 총장을 맡고 있는 김운용 목사는 한국의 담임목회를 통하여 경험했던 생생한 간증과 미국에서 유학 중 목회를 병행하면서 겪었던 이민목회의 현장을 동일한 목회자의 심정에서 나누었고, 학교의 현직 총장으로서 지내야 했던 다양한 상황들을 거론하면서 이곳의 이민목회자들을 위로하고 도전했다. 이날 김 목사는 진솔한 나눔으로 큰 감동을 주었으며 풍성한 은혜를 선물하는 부흥회를 인도했다.

마지막 날인 24일 아침 예배에서는 이행보 목사가 요한일서 4:7-11 말씀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할 이유’에 대해 설교했다. 김운용 목사의 “우리도 믿음의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요”(대하 20:1-4) 주제의 마지막 강의도 있었다. 수요일 오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을 담당한 Jimmy Chae 목사의 인도로 특별 순서, ‘청소년·어린이 축제’를 통해 자녀들이 발표 시간을 가졌고 부모 세대의 큰 호응과 칭찬을 받았다. 이어 자녀들을 위하여 모든 목회자들이 손을 얹고 기도해 주는 아름다운 축복의 시간도 있었다. 또한, 2박 3일간 정성껏 식사와 간식으로 수고해 준 페닌슐라한인침례교회의 봉사자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함께 나아와 안수기도하는 축복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폐회예배는 박상준 목사의 사회, 조규만 목사의 기도, 최영이 목사의 ‘무릎으로 하는 목회’(렘 33:2-3)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정영길 목사의 폐회선언과 문석원 목사의 축도로 2024년 목회자 가족수양회의 일정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수양회 장소와 진행, 음식, 강사진의 메시지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숙소와 집회 장소의 적절성, 음식 준비의 정성, 시간 엄수, 임원진의 진행과 참석자들의 협동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고 그들의 기호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수양회는 목회자 가족들의 영적 재충전과 교제의 시간이 되었으며, 페닌슐라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큰 역할을 했다.

매년 매릴랜드와 버지니아지방회는 연합으로 여름 목회자 가족수양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방회로 바뀌기 이전의 침례교 수도협의회에서부터 시작된 목회자 가족수양회는 약 40년이 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수양회는 메릴랜드지방회가 주관하였다. 양 지방회의 목회자 가족들이 만나 은혜로운 예배와 깊은 교제를 나누며 동역 의식을 더욱 굳게 하고, 침례교의 목회자 가족으로서 모두가 하나되는 은혜롭고 뜻깊은 수양회가 되었으며 내년을 기다리게 하는 소망의 시간이 됐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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