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수 목사의 설교예화] P씨 이야기
제가 알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밝히기가 뭐해서 P 씨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분은 10대 후반에 예수님을 만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심지어는 직업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를 통해서 기적을 경험하기도 하고 예수님께 집중적으로 말씀을 배우고 훈련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수산업에 종사했던 사람입니다.
어떤 날 한 사람으로부터 “당신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지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질문을 한 사람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리 대단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P 씨는 잠시 망설이다가 전혀 원치 않는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요, 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사람은 이렇게 말한 다음에 자기의 일관성 없는 생각 때문에 자신에 대하여 실망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다가 편지 하나를 작성합니다. 유언서 같은 것입니다. 유언서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씁니다. “오직 우리 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 이 사람은 베드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