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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신임회장에 최병학 목사, 부회장 최명훈 목사, 총무 전웅제 목사 선출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흥직 목사, 조침협)는 지난 11월 13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빛과소금침례교회(김성구 목사)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기 한형근 목사(새생명)의 사회로 진행된 1부의 예배에서는 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김성구 목사가 기도한 뒤 박명희 성도(유니버스)의 특송 후 회장 김흥직 목사가 “영향력 있는 삶”(창 19:12~16)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흥직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한국 방문 때에 신뢰를 주지 못하는 기독교에 관해 책에서 보았다. 롯이 성문에 앉았다는 것은 그 신분을 의미한다고 한다. 계약 체결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고, 롯이 지도층 인사로서 재판이나 거류민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롯은 이민자였는데 그 성의 재판관이 됐다면 엄청나게 출세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그래도 영적으로는 가족들에게 전혀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 롯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너는 물러나라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한다’면서 문을 부수려고 한다. 소돔성에서 부자와 유지, 판관 역할을 했어도 소돔성 사람들에게는 영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 사위들도 농담으로 여기지 않는가. 아내는 소돔성이 망하는 날 소돔성의 미련으로 소금기둥이 됐다. 또한, 두 딸과 함께 동굴에 숨었는데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해서 동침하여 자녀를 갖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아버지로서, 장인으로서 영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왜 롯이 소돔성 사람과 가족에게도 아무런 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살았을까. 롯이 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던 이유를 집어보고, 우리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려고 한다”며 말씀의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롯이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 첫째 이유는 그가 선택한 것마다 문제가 있었다. 창세기 13장에는 롯의 목자와 아브라함의 목자 갈등이 나온다. 그때 롯의 문제는 삶의 유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애굽에서 맛보았던 것 같다. 위험천만한 것인데도 롯은 자신이나 가족들이 영적으로 손해입는 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모든 것이 선택의 결과물이다. 평소의 선택이 영적이지 못했다. 둘째는 세상을 닮아가는 윤리 때문이다. 아브라함을 떠나서 악한 도시 소돔에 자리를 잡았는데, 사람들은 롯의 집으로 몰려들어서 머무는 사람을 이끌어 내라고 한다. 상관한다는 말은 육체적 관계, 동성애를 하겠다는 것이다. 롯의 반항을 보면 19장 8절을 보면 두 딸을 이끌어낼 테니… 롯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가? 악을 저지른다고 말하면서도 또 다른 악을 저지르는 것이다. 동성애는 죄라고 하면서 딸들을 내놓는, 그들의 의식에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믿는 자들에게는 다림추가 필요하다. 결정의 기준이 너무 자기 생각과 감정에 치우쳐있지 않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분명한 윤리적 기준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성결케 하라고 하신다. 우리의 삶에 기적을 일으켜야 하시기 때문이다. 세상에 젖어있는 자신의 모습은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롯은 무슨 이유인지 계속 꾸물거린다. 경건의 삶이 아니라 소돔성에서 누렸던 쾌락, 옷들과 보석들을 더 사랑한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그와 동시에 소돔을 사랑했다. 두 마음을 품은 것이다. 예수님이 마지막 때를 경고하면서 눅 17:32에 롯의 아내를 경고하고 계신다. 누구든지 세상과 벗을 하려면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원한다면 하나님이 원하시고 좋아하는 것이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다. 주님은 생명을 주시고, 생명을 풍성케 하신다”라고 도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말씀 후 회계 최병학 목사(아틀란타 그레이스)가 헌금을 위해 기도하고, 봉헌의 시간을 가진 뒤 다 같이 찬송을 부른 뒤 광고 후 원천호 목사(생명침례)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인사를 나눈 뒤 곧이어 2부 회무의 시간을 가졌다. 회무 사이에는 이번에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된 와너로빈스한인침례교회 장영수 목사와 후임 전단열 목사가 나와 인사를 전했다. 회무는 회원 점명, 개회선언, 회순 통과, 전 회의록 낭독, 신규 회원 가입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규 회원 가입에서는 논의 후 뉴송교회(김문성 목사), 하베스트교회(최성산 목사), 새하늘교회 후임 김종현 목사 이렇게 두 교회, 세 목회자의 허입을 결의하고 환영했다. 

계속해서 임원회 보고, 분과위원 보고, 감사 보고, 재정결산 보고가 있었고 신임원 선출의 시간에 총무의 선출을 위해 많은 논의와 추천이 있었고, 최병학 목사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 최명훈 목사(아틀란타한인침례), 총무 전웅제 목사(둘루스한인침례)가 각각 선출됐다. 회계와 서기는 의장단에서 논의해서 선임하기로 했다. 

신구임원교체의 시간에 김흥직 목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신임회장 최병학 목사는 “더 많은 회원이 기쁨으로 함께 모임에 참여하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어가면서 교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다음에는 누구나 먼저 임원이 되기를 희망하도록 노력하겠다. 임원이 되면 그 교회가 부흥한다는 경험이 있을 수 있게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고, 총무 전웅제 목사도 기도와 성원을 부탁했다. 회원들은 다 같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교제를 이어갔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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