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방회, 방지각 원로 목사 초청 3월 월례회 가져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회장 박진하 목사)는 2월 월례회를 2월 27일(화) 오전 새시대교회(백창건, 노기송 목사)에서 열었다. 회무 후에는 뉴욕교계의 원로 방지각 목사가 디모데전서 4장을 중심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방지각 목사는 팔순이 훌쩍 넘었지만 온유한 인품과 함께 교계나 교회의 강단에 가장 인기 있는 목회자이다.
방지각 목사가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하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무슨 내용을 전했을까? 방 목사는 목회의 다양한 부분을 터치했지만 가장 많이 다루어졌던 것은 세미나 초반의 목회자의 경건에 대한 부분이었다.
방 목사의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의 첫 번째 자세는 경건이라며, 아무리 목회를 잘해도 목회자가 경건을 잃어버리면 쓸데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 중에 태어났기에 본능을 잘 다스려야 하기에 연습을 강조하며 성결 연습, 사랑 연습, 충성 연습을 나누었다. 그리고 코람데오, 하나님의 면전 의식이 없으면 경건이 희미해진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세미나 중요 부분이다.(일부 침례신문 편집 삭제)
- 영적 지도자의 자세가 문제이다.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 영적 지도자의 자세중의 첫째는 경건이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본문 말씀대로 경건에 이르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지도자가 경건을 잊어버리면 다 잊어버리는 것이다. 목사와 교수를 비교하면 목사가 학벌이나 교양이 모자랄 수 있다. 하지만 경건에 있어서는 목회자가 교수보다 탁월해야 한다. 목회자는 경건해야 한다.
경건은 연습을 통해 는다.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보면 생각하는 것을 말로 하고, 말하는 것을 행동으로 하고 반복하면 본능이 변화를 받는다는 것이다. 가장 무서운 습관은 생각이다. 무엇을 하려면 지난번에 한 방식대로 생각한다. 인간은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자기 생각대로 나가는 것이 인간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은 보통 어려운 것 아니다. 이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하는 것을 보고 계신다는 코람데오, 하나님의 면전 의식이 없으면 경건이 희미해진다.
특별히 성결 연습을 해야 한다. 야고보서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디모데후서 2: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된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신다.
그리고 사랑 연습을 해야 한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다. 모든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야 맛을 내듯이 모든 사건에 사랑이 안 들어가면 무효라는 것이다. 헌금, 예배, 봉사할 때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충성 연습을 해야 한다. 충성이라는 것은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작은 일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 작은 것에 충성하는 사람은 환란과 핍박 중에서도 잘한다.
- 목회자의 권위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 목회자는 권위가 생명인데 어떻게 하면 권위가 생기는가. 먼저 다른데 관심을 두지 말고 그리스도에게만 관심을 두라는 것이다.
그리고 희생 없이는 권위가 안 선다. 지난해 할렐루야대회 강사는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 대선배 임택진 목사에 목회에 대한 충언을 달라고 했더니 “아사교생(我死敎生)” 즉 내가 죽으면 교회가 산다는 글귀를 적어 주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목회자가 죽지 못하고 살아 권위가 없기에 교회에 젊은이들이 안 나가고 가나안 교인들이 된다. 권위 없는 저분의 말은 안 듣겠다는 것이다. 진실해야 한다. 목회자는 돈과 명예와 남녀관계가 정말 깨끗해야 한다. 유명하다는 목사 중에 스캔들 안 걸린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스캔들 걸린 사람들이 모여 스캔들 안 걸리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는데 유명해지지 말자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정말 선한 싸움을 잘 싸우고 달려갈 길을 잘 달려가고 믿음을 지켰다. 마지막 피날레가 중요하다.
소명의식이 강해야 한다. 왜 성직인가. 내가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셨기에 성직이다. 소명에 특출해야 한다. 스펄전 목사는 소명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소명이 있나 없나 아는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이 직업 중에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고, 일을 하기에 쉽고 재미있으며, 옳아야 한다고 했다. 결단이 있어야 한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결단을 중요시 했다. 집회를 마치고 결단의 시간이 있었다. 결단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래 참아야 한다. 사랑은 오래 참고, 그것도 소망을 가지고 참아야 한다.
목사는 무엇보다 설교를 잘해야 한다. 설교가 목회의 80%를 차지한다. 설교를 어떻게 해야 잘하는가? 다른 것 없다. 가수가 음반을 한 장 내기위해 노래를 2천 번을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노래가 마음에 완전히 동화되어 부른다. 여러분은 그렇게 설교를 그렇게 준비하고 하는가?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처럼 여러분들의 설교도 성도들을 기다리게 하는가?
수용성이 있어야 한다. 누가 말 같지 않은 이야기를 해도 일리가 있다고 받아주어야지 아니라고 맞받아치는 것은 목회를 안 하겠다는 것이다. 한경직 목사는 성자 같은 목사이다. 한 장로가 한경직 목사의 12가지 죄목을 가지고 따졌다. 그러자 한경직 목사는 “저를 몰라서 그렇지 저는 그것보다 더 못한 목사”라고 했다. 그러면 싸움이 되겠는가? 목사가 수용성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가 훌륭한 목회를 하기위해 3가지 방-기도의 골방, 배움의 글방, 사랑방을 자주 들려야 한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가 한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는 말씀은 저의 목회철학과 같은 말씀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목회자들이 지켜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 미주,제휴=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