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만 가져가서 적용하라” 총회 교육부 주관 목회자세미나 성료 – ①
“목양과 리더십” 주제로, 달라스 뉴송교회서
이론·현장·열정·은혜·풍성한 섬김 등, 균형 이룬 세미나로 평가
우리 총회 교육부(부장 이행보 목사, 총무 정영길 목사)가 주관하는 목회자세미나가 지난 10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달라스 뉴송교회(박인화 목사)에서 “목양과 리더십”(역대상 12:32)이란 주제아래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등록 인원이 88명을 넘었고, 현장등록 인원까지 92여 명의 참가자가 등록해 참석률이 높았다. 신청자 중에는 타 교단 목회자 부부와 평신도 지도자들도 11명이 있어 우리 교단의 세미나가 점점 교파를 넘어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뉴송교회의 특징이 잘 반영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목양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목회자들에게 목양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일정과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부 이사장인 박인화 목사를 주강사로 전체강의가 네 차례 있었고, 둘째 날 오전과 오후에 있었던 선택 강의 두 세션에서는 7개의 주제와 과목을 설정하고 문정주, 김국환, 김재현 목사와 문익준, 송재윤, 정세용, 박진섭 안수집사 등 총 7명의 강사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뉴송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저녁 만찬으로 시작된 첫날 일정은 식사 후 간단한 레크레이션으로 분위기가 한층 부드럽게 됐다. 식사 후 드려진 개회예배는 뉴송교회 찬양팀이 이끄는 경배와 찬양, 교육부총무 정영길 목사(워싱턴한인, MD)의 사회, 교육부부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 TN)의 환영의 인사, 교육부이사 소재훈 목사의 개회기도, 교육부이사 김국환 목사(라이프, TX)의 특별찬송에 이어 우리 총회 총회장 이호영 목사(씨월드, CA)가 말씀을 전했다.
이행보 목사는 인사말에서 “나는 목회의 현장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보시고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정말 치명적인 착각이다. 뉴송교회가 하는 일은 복음의 축복의 통로를 통해서 보이게 또는 보이지 않게 열매를 맺는 것 같다. 목회의 현장에서 잘 적용이 돼서, 뉴송교회가 칭찬을 받고 교육부세미나가 헛되지 않도록 좋은 사역의 열매를 맺기를 축원한다”라며 환영했고, 이호영 총회장은 창세기 45장 5-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호영 목사는 말씀을 통해 “교육부는 이 한 세미나를 위해 1년 동안 기도하며 준비해서 여기까지 달려왔으며 그 아름다운 열정의 흐름이 총회 안에도 넘치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 전년도에도 참석했는데, 그때 내 마음속에 와서 닿는 게 있었다. ‘가장 쉽고 간단하면서도 잊고 있는 게 있었던 것을 이렇게 실천하고 행하기만 하면 되는데 왜 망설였을까’하는 내 자신에게 있었던 20년의 갈등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됐었다.” 계속해서 이호영 목사는 “얼마 전 하와이지방회와 교제하고 주총회를 방문해서 도전을 받았다. 외딴 섬에 떨어져 계신 19개 교회 목사님들이 매년 총회에 두세 분 오셨었는데,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했다. 마침 김장환 목사님이 오셔서 식사하며 교제를 가졌다. 어떻게 열정을 갖고 주의 사역을 감당하시는지 여쭈니 ‘Much Prayer Much Power, Less Prayer Less Power’라고 하시면서 ‘다시 목회를 하면 기도하는 목사가 되겠다. 기도의 열매가 맺히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의 열매를 맺는 목회를 하겠다’고 하셔서 큰 도전을 받았다.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는지 고민하면서 비행기를 탔을 때 집사람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 기도하며 감사와 찬양이 넘쳤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교육부뿐만 아니라 우리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요셉이 형제를 위로하면서 하는 한마디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였다. 이 세미나는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다. 우리도 교회에서 매년 계획을 세우지만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오늘 말씀은 관계성의 회복이다. 목회자의 관계, 가정에서의 관계, 우리 모두의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요셉이 되어야 한다. 그 모든 세팅을 우리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이다. 요셉이 했던 것은 인내 하나이다. 주님께서 역사하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할 뿐이다. 우리의 사역지 속에 때로는 알 수 없는 어둠의 권세가 찾아온다할지라도 인내하며 주와 동행하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세미나에서 주옥같은 말씀을 받을 때 도전받고, 거짓되지 않게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해 은혜를 끼쳤다. 이후 참석자들의 자기소개의 시간이 있은 뒤 교육부이사 이중직 목사(샘물, CA)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예배에 이어진 첫 번째 전체강의에서 박인화 목사는 “나는 세미나를 가면 버릴 것과 적용할 한 가지를 생각한다. 한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한 가지를 붙잡지 못하면, 그 다음으로 갈 수가 없다. 하버드대학의 존 카터는 ‘우리가 어떻게 변화를 주도하는가’라는 책에서 변화를 시도해야겠다는 70%의 조직들이 변화를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실패의 요인이 무엇인가, ‘긴박감’이 없이 변화를 시도하면 70%가 실패한다고 밝힌다. 예수님이 어제보다 오늘 오실 날이 가깝다는 그런 긴박감이 있지 않은가. 또한 개혁을 하려면, 내가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초보자의 자세에서 시작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모임과 세미나나 배움의 장소를 가야 내 마음에서 개혁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하지 말고, 지금 자신과 교회에게 맞는 적용할 수 있는 한 가지만 붙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제가 섬기는 뉴송교회는 아직 부족하고, 도전이 필요하지만 뉴송교회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그 가운데 ‘평신도사역’ 평신도가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사역에 도전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평신도에게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드려야한다. 드려지면 개발이 된다. 2주 동안 사역과 은사를 연결하는 일을 했다.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약간 놀랬다”라고 전한 뒤 뉴송교회 행정담당 이윤호 목사가 ‘보물찾기’라고 명명된 사역박람회를 소개하며 박인화 목사의 강의를 보충했다. 이윤호 목사는 평신도 사역동참률이 44%에서 새롭게 8%가 추가돼(100명), 잠시 쉬웠다가 다시 참석한 인원이 3%를 포함, 전체 55%가 사역에 동참하겠다고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교인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적극적으로 하나님 사역에 팔을 걷어 붙였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뉴송교회의 존재목적 3S(Saving, Serving, Sending)을 기억하고 실천한다는데 있다. 특별히 Saving을 위해 두손전도법을 8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나와 시연하므로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인화 목사는 “When the solution is simple, God is speaking.”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쉬운 전도법인 두줄 또는 두손전도법이 90개 목장에서 1300명 정도가 하고 있다. 이 세상에 복음만큼 순수한 것은 없다. 복음을 전할 때 우리 마음이 순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인화 목사는 “우리는 어떤 결과를 경험하기를 원해서 좋은 결과를 가진 A교회, B교회가 어떻게 했는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다윗이 사울이 입은 갑옷을 벗은 것처럼 교회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동원해야한다. 방법에 연연하면 우월감이나 낙심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의 목적은 한 가지다. 내가 쓰레기통에 넣어야 될 것, 보물함에 넣을 것이 무엇인지 그 한 가지를 잘 붙잡으면 두 번째 세 번째로 연결이 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같은 말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에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아닌 방법을 쫓고 결과를 추구하다보면 그런 결과를 경험하게 된다”고 도전하면서 기도회를 이끈 후 기도하므로 첫날의 일정을 마쳤다.
< 기사 계속 >
/ 미주, 달라스=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