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훈 목사의 가이드스톤 재정칼럼] 최근의 시장 동향
임훈 목사(가이드스톤, 미주)
최근의 시장 동향
(By C. J. MacDonald, CFA, Client Portfolio Manager, GuideStone Capital Management, 번역: 임훈)
옐런이 엄청난 규모의 부양책을 지지하다
엄청난 규모의, 큰 파급효과가 있을 새로운 경기 부양책의 실효성과 위험성에 대해서 미 의회가 논의하고 있는 동안, 미 재무장관 재넷 옐런은 일요일 아침 뉴스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지지하였습니다. 옐런은 이 새로운 지출안의 규모와 실효성에 따라 앞으로 펼쳐지게 될 폭넓은 잠재적 경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만약 의회가 바이든이 내놓은 부양책을 수용한다면 미국은 내년에 다시 완전고용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앞으로 몇 년간 실업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도 경고하였습니다. 실업률이 작년 4월의 14.7%에서 올해 1월에는 6.3%로 감소하였지만, 펜데믹 이전에 수준과 비교하면 아직도 대략 1천만 개의 일터가 감소한 상황입니다.
옐런은 말하였습니다. “만약 이번 부양책이 통과된다면, 내년에는 다시 완전고용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합니다. 의회 예산 부서가 내놓은 최근의 분석을 보시면, 우리가 다른 추가적인 지원을 내놓지 않을 경우, 실업률이 계속해서 몇 해 동안 상승할 것입니다. 2025년이 되어서야 4%로 실업률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옐런은 또한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우려를 언급하면서, 경제학자들이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새 부양책이 시장으로 주입된다면 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이런 우려를 일축하면서 만약 “이런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미국은 이런 위험성을 통제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옐런이 미연방준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있었던 2014~2018년도의 기간 동안, 그의 역할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 재정부의 수장으로서 그의 목소리와 영향력은 전보다 더 정치적이며 정파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가 새로운 행정부의 경제정책과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을 예상해야 할 것입니다.
작은 주식들, 큰 수익률
작년은 지금 S&P500 인덱스의 거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5개의 기술주가 얼마나 시장을 지배하고 위력을 드러냈는지 볼 수 있는 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분기에 헤드라인에서 잊힌 기사는 소형 기업의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하였다는 것입니다. Russell 2000 인덱스는 지난 4분기에 엄청난 수익률을 보였고, 2021년에도 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월 8일 기준으로 Russell 2000은 16%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S&P 500은 4.4%의 수익을 내는 것에 그쳤습니다. 펜데믹으로 인해서 시장이 최저점을 기록했던 작년 3월 23을 기준으로 볼 때, Russell 2000은 130%의 성장률을 보였고, S&P 500은 70%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소형 주식들의 성장률은 대형 주식의 성장률과 여러 기간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1월 31일 기준으로 Russell 2000은 올해와 1년 평균, 5년 평균 수익률에서 전부 대형 주식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소형 주식들의 이런 성장세를 이끌어가는 요소는 매력적인 평가율과 강한 성장세, 그리고 미국 내 주도 소득을 들 수 있습니다. 소형 주식들은 현재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트 펜데믹 시기에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 가운데, 자산을 분배함에 있어서 가치 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산 시장에 있어서, 과거는 전주곡이 아닙니다
자산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소규모 투자자들에게나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모두 만족과 불안을 동시에 가져다줍니다. 만족스러운 것은 장기적으로 탄탄한 투자 수익을 제공함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감정적인 반응을 어느 정도 자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는 여전히 감정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투자자로서 과거 시장에 대한 좋은 기억은 유용할 수 있지만, 때로는 성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과거 시장에서 고통스러운 상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처들은 미래에 다른 상처들을 만들어 내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과거의 고통으로부터 배우고, 미래에 이런 위험한 상황들을 대처하기 위한 지혜로운 준비를 해보려고 하지만, 과거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아직도 1970년대의 물가상승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신 연세가 있으신 투자자들은 물가상승률이 큰 위험 요소가 아닌 상황 가운데서도, 조심스럽게 수익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2000년도 초반에 많은 투자자들은 닷컴 버블 이후 절대로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기로 맹세하였지만, 그 후에도 역사적으로 탄탄하였던 주택시장이 위기를 겪는 것을 볼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2019년에는 주식이 너무 고평가되어 있던 것에 우려하였지만, 세계적인 펜데믹이 다음 시장의 불행으로 떠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경험을 통해서 다음 주식시장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 무엇인지를 예측하고 싶은 유혹이 찾아오지만, 이런 재앙의 공통점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는 독특함입니다.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마법의 수정구가 존재하지 않기에, 몇십 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얻어진 지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도, 인내는 장기적인 투자 성공에 있어 가장 귀중한 자산이며, 이것은 실행하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께 주어져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과거의 어려움에 얻은 교훈들을 잘 새겨야 하지만, 거기에 갇혀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