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성탄 메시지] 존경하는 총회 산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께
할렐루야!
인류의 구원자 되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Christmas), 성탄 절기입니다. 성탄의 은혜와 기쁨이 온 교회와 가정 위에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가 합쳐진 합성어로 현재는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문화적인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성탄절은 서방교회(로마 가톨릭, 성공회, 개신교)에서는 매년 12월 25일에, 동방정교회에서는 율리우스력의 12월 25일에 해당하는, 1월 6일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가끔 신문에 원래 12월 25일은 태양신을 섬기는 날인데 이날을 성탄절로 지키는 것은 기독교가 태양신을 섬기는 종교로 변질되었다고 말하는 광고가 뜨기도 합니다. 사실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로 처음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의 일입니다. 본래 로마에서는 하루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12월 25일을 ‘태양의 탄생일’로 보고 이날을 축제일로 삼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주후 274년 Aurelian 로마황제에 의하여 되어진 일이며 북구라파에서는 이전부터 ‘태양이 다시 소생’하는 동지를 크게 기념하는 축제(Festival)를 전통적으로 지켜 왔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에서 기독교가 인정받게 되면서 기독교에서는 “세상의 빛”(요 1:9)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빛”의 탄생으로 이교도들의 “태양의 빛”과 일치시킴으로써 기독교를 이교도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2월 25일을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일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 추석을 추수감사절로 그 대상과 의미를 바꿔서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 날짜가 12월 25일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 그 의미와 신앙이 중요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1:21절에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했습니다.
우리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그 후로 우리 인간은 죄악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찾아오게 되었으며, 그리고 죽은 후에는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아야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롬3:23). 과연 이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해줄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이 죄의 값을 청산해 줄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이러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위하여 갈보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므로 인간이 갚아야 할 죄의 값을 대신 갚아 주셨습니다. 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우리는 기념하며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탄의 기쁨과 감사와 은혜가 총회에 속한 온 교회 위에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3년 성탄절에
총회장 조낙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