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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교회 창립 10주년, 은혜와 감사로 새 역사 열다

라이프교회 창립 10주년, 은혜와 감사로 새 역사 열다

설교자 김경도 목사, “모든 사람을 품고 영혼 구원에 힘쓰는 교회 될 것”

10주년 감사예배 헌금…미자립교회 돕기 위한 나눔 실천

라이프교회(신용호 목사, TX)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6일 뜻깊은 감사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며 실천하는 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지난 10년을 달려온 라이프교회는 전 세대가 새로운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며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예배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쁨으로 고백하며 경배와 찬양으로 나아갔다. 뜨겁게 찬양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 후 이정봉 집사의 대표기도가 이어졌다. 앞으로의 10년을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간구했다. 특별순서로 준비된 10주년 기념영상,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를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감사를 더했고, 에벤에셀 합창단의 특별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다. 이어 목회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상영되며 교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영상에서는 현지용 목사(뉴송, TX),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 한국), 이요한 목사(수원순복음, 한국), 송호철 목사(대전늘사랑, 한국), 윤도진 목사(달라스제자침례, TX),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 한국)가 지난 10년 동안 성도들이 교회를 잘 지켜왔고 인내와 사랑으로 뿌린 수고의 열매가 교회와 지역사회에 많은 은혜로 흘러갈 것이라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라이프교회를 능력의 손으로 이끌어주실 것을 믿으며 건강한 부흥과 성장을 이어 가길 축복했다.

계속해서 신용호 목사가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과 이날 말씀을 전한 김경도 목사 내외를 환영했고 성도들에게 광고를 전했다. 바로 이어 3주 전에 컨테스트를 거쳐 준비된 ‘라이프’ 삼행시 시상식이 마련됐다. 삼행시는 10주년과 교회 비전에 맞는 삼생시와 참신하고 재치있는 삼행시를 직접 지은 성도들이 나와 라임을 외치면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엄은성 형제(Youth 그룹)가 이날 주신 성경말씀을 암송했고, 이강 어린이(영어)와 정현채 어린이(한국어)가 성경 봉독을 맡아 다음세대가 함께 예배를 섬기며 세대 간 연결된 예배를 드리게 됐다. 말씀이 봉독된 후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 은퇴, 증경총회장)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행 13: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경도 목사는 “우리의 노력과 능력보다 앞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마른 막대기도 능력의 막대기가 된다”라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의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첫째, ‘모든 사람을 품는 교회’를 강조하며,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계층 및 출신의 사람들이 지도자로 세워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를 이루었는데, 이는 모든 사람을 품는 교회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둘째, ‘하나님의 관심에 집중하는 교회’를 강조하며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비본질적인 것에 목숨을 건다”라고 지적했다. “안디옥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관심에 집중하였기에,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를 선교사로 파송하였고, 세계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다. 이처럼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에 순종할 때 인간의 생각과 주장이 드러나지 않고 공동체가 평안함을 누리게 되는데, 이러한 교회를 하나님께서 쓰신다”라고 설파했다. 영혼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에 항상 초점을 맞추며 모든 사람을 품는 라이프교회가 되길 축복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N국, 아이티, R국, P국, 아프리카 짐바브웨, 태국, 네팔의 후원 선교사들과 선교지의 성도들, 그리고 라이프교회의 목장과 성도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어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10주년 케이크에 초를 점화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사명 가지고 달려가겠다는 믿음의 결단과 함께 새로운 언약을 하나님 앞에 드리며 축제의 예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마지막 찬양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함께 부른 후, 김경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예배 중에 신용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두 교회를 라이프라는 이름으로 10년 전에 세워주셨다. 그때부터 교회 공동체에게 주신 비전을 가지고 사명을 향해 달려왔다. 10년의 여정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으로의 10년과 그 이후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항상 기도하면서 주님만 의지하자”라고 성도들을 격려하며 함께 다짐했다. 더불어 라이프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말씀을 중심으로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복음 전도의 사역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한다”라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라이프교회는 2014년 달라스 한빛교회와 맥키니 뉴송교회가 하나로 합쳐져서 세워졌고, 2018년 5월 신용호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도 2020년 5월에 플레이노에서 현재의 더 콜로니로 교회를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렇게 말씀 위에서 건강하게 성장해 온 라이프교회는 특별히, 이번 10주년 감사예배 헌금을 우리 총회 국내선교부를 통해 미자립교회를 돕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동참하는 의미있는 실천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고, 모든 영혼을 품고 구원하는 교회로 쓰임 받길 다짐했다.

/ 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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