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환목사의 미동부 교회 역사 순례 #8


고상환목사 (세계선교침례교회 담임)
“제2차 대각성운동의 건초더미 기도회 현장을 가다”

1차 영적 대각성 부흥의 물결이 미국 전역을 휩쓴 지 60년도 채 되지 못해서 많은 대학이 세속화되고 영적으로 타락할 때 Yale 대학교의 총장 Dwight Timothy를 중심으로 일어난 영적 운동이 바로 2차 영적 대각성 운동(1780-1840)이다. 이 운동에는 대학의 영적 각성(Collegiate Awakenings 1800’s-1815)이 있고, 그중에서도 Williams College(880 Main St, Williamstown, MA 01267)에서의 건초더미 기도회(Haystack Prayer Movement)는 세상에 큰 거룩한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4월 10일 마지막 날 일정으로 그 현장을 찾았다. 이른 아침에 윌리암스 대학교회인 Thompson Memorial Chapel(860 Main st. Williamstown, MA 01267)로 갔다. 그동안 영적 대각성이 일어났던 대표적인 교회마다 동성애자들로 들끓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교회에서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본래 기독교 교파들의 연합을 뜻했던 에큐메니칼(ecumenical) 운동이 모든 종교와의 연합으로 변질된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교회 지하에는 무슬림 기도와 모임방, 불상을 모신 묵상의 방, 힌두교 사원의 방, 동방정교의 방 등이 있었다. 심지어 남자 화장실에는 모스크에 들어가기 위해 발 등을 씻는 시설도 있었다.
우리는 충격 속에 그곳을 나와 건초더미 기도회(Haystack Prayer Movement)가 있었던 현장으로 갔다. 건초더미 기도회는 1차 영적 대각성 기간 중 자신의 아들을 선교사로 서원한 어머니의 기도를 받았던 윌리암스 대학의 Samuel Mills가 4명의 친구(James Richards, Frances L. Robbins, Harvey Loomis, and Byram Green)와 선교사로 나갈 것을 결단하며 기도했던 곳이다. 그들이 1806년 8월 어느 토요일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선교에 대한 기도 모임을 마치고 가던 중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자, 근처 건초더미 밑에서 비를 피하며 선교의 열정을 담은 기도에 성령의 불길이 일어났던 곳이다.





Mills는 건초더미 아래서 친구들에게 선교가 그들의 책임이라고 말하면서 아시아와 이슬람 지역에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하며 비밀 결사대를 조직하였는데, 그 조직이 바로 Andover 신학교의 해외선교단체인 ‘The Society of Brethren’이 되었다. 사무엘 밀스는 미국 최초의 선교 기관인 American Board of Commissioners for Foreign Missions의 설립을 도와 1812년에 Adoniram Judson, Samuel Newell, Samuel Nott, Jr. 등을 미국 출신 최초의 해외 선교사로 파송하는 등 많은 선교사를 해외에 보냈다. 우리가 건초더미 기도회의 현장을 방문하였을 때에 마침 비가 내려 우리도 건초더미 기도회 기념탑을 중심으로 모여 선교를 위한 재다짐의 뜨거운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건초더미 기도회 모임에서 외쳤던 좌우명을 우리도 외쳤다. “우리가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다(We can do this if we w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