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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랑교회(GA) 김성환 목사, ‘말씀의 장’ 시편 119편을 히브리어로 암송·필사 화제

큰사랑교회(GA) 김성환 목사, ‘말씀의 장’ 시편 119편을 히브리어로 암송·필사 화제

지난 3월 12일, 큰사랑교회(GA) 김성환 목사가 성경에서 가장 긴 장으로 알려진 시편 119편을 히브리어 원어로 암송하고 필사하여 큰 화제가 됐다. 흔히 ‘말씀의 장’이라고 불리는 시편 119편 전체를 히브리어로 외우고 썼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성환 목사는 필사를 마치고 “원어로 제일 길다고 하는 시편 119편을 암기하고 또 잘 쓸 수 있게 된 것이 저는 꿈만 같고, 또 하나님이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 가운데 기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힘들 것 같았지만, 한 단어를 암기하면 한 절을 암기할 수 있고, 또 한 절을 암기하면 두 절을 암기할 수 있고 그런 마음으로 천천히 차근차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잘 마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걸 외우다 보니까, 시편 1편에 나와 있는 ‘주야로 묵상하는도다’가 무슨 뜻인지를 조금 알겠습니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필사에 앞서 김 목사는 “오늘 이렇게 시편 119편을 히브리어로 암송하면서 쓸 수 있도록 그동안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시고, 또 인도해 주신 거에 감사를 드리고 이를 위해서 침례신문사 채공명 목사님이 시간을 할애해서 영상으로 기록을 남겨줘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목사들처럼 원어로 성경을 읽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여 히브리어를 공부했고,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깊이 공부할 수 있었다.

성경 암송이 유대인들의 전통이며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김 목사는 히브리어로 시편을 외우기 시작했다. 23편, 1편, 2편, 16편, 19편 등 주옥같은 시편들을 외우던 중, 어느 날 시편 119편을 떠올렸다고 한다.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유대인들이 이 시편을 많이 외운다는 사실을 알고 계획을 세워 시작하게 됐다.

2023년 9월 12일에 시작한 암송은 주당 8글자씩 약 45개월을 예상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2024년 2월 중순경에 마칠 수 있었다. 김 목사는 시편 119편이 유대인들이 외울 수 있도록 히브리어 알파벳 알레프부터 타브까지 22자, 각각 8절씩 할애하여 총 176절로 구성된 답관체 형식으로 쓰여 있다고 설명했다. 히브리어 알파벳 총 글자 수는 2423자, 파자하지 않은 단어로는 약 1064단어, 파자하면 약 1700여 단어에 달하는 긴 시편이다.

김 목사는 이 시편을 암송하고 필사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채공명 목사를 초청했으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밝혔다. 또한, 원어로 성경을 읽는 큰 유익을 확신하게 되었고, 주변 목사들과 히브리어 성경공부 모임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말씀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더 많은 말씀의 빛과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했다.

김성환 목사의 시편 119편 히브리어 암송과 필사는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과 헌신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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