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세미한교회, 노스캠퍼스 시작 감사예배 드려

건강한 교회의 멀티 사이트 통해 “많은 열매를 맺는다”

텍사스주 달라스의 세미한교회는 북달라스(North Dallas)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지난 11월 1일(주일) 노스캠퍼스 예배를 시작하며 감사예배를 드렸다.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는 지난 수년간 북달라스 지역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특별히 DFW 지역 북부의 플래이노, 프리스코, 알렌, 맥키니, 프라스퍼 지역까지 한인 인구의 거주지가 확장됨에 따라 교회 내부에서 북달라스 지역에 예배처소를 세워달라는 의견이 지속되어 왔었고, 이에 직접 예배 장소를 찾으며 기도해 오던 중 코람데오 크리스천학교(Coram Deo Academy)의 체육관 장소를 예배처로 삼아 노스캠퍼스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다.

세미한교회의 두드림 난타팀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작문을 연 예배는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며 세미한교회 협동목사로 섬기는 송금섭 목사의 기도로 이어졌으며, 이후 코람데오 총장의 사모인 켄드라 마샬(Kendra Marshall)이 한국어와 영어로 부른 Amazing Grace 특별 찬양으로 예배에 은혜를 더했다.

이어서 미주남침례교한인총회총무 강승수 목사는 “달라스 북부지역에 많은 한인이 이주해 오고 있으나 그 수에 비해 한인교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고, 믿는 성도들은 한 시간 두 시간씩 운전하여 예배를 드리러 올 수 있으나 믿음이 약하거나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는 이것은 참으로 힘든 일인 것”이라며 “편리함이나 더 큰 교회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믿지 않는 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노스캠퍼스의 예배이며 이것이 선교의 기본적인 모습”이라 전했다. 또한, 최근 선교의 많은 열매가 건강한 교회로부터 세워지는 멀티 사이트로부터 오고 있다며, 세미한교회가 이러한 많은 열매를 맺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담임목사이자 세미한교회의 설립목사인 최병락 목사, 텍사스북부지방회회장 안광문 목사, 달라스교회협의회회장 홍장표 목사, 얼바인중앙침례교회 정성택 목사, 휴스턴 세미한교회 문석우 목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으며, 이어서 사우스웨스턴의 신약학자인 손상원 교수는 사도바울이 드로아에서 보았던 “이리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는 환상을 들어 복음의 씨앗을 두려움 없이 심으라는 격려사를 전했다. 이은상 담임목사의 소개로 단에 선 앨런 마샬(Alan Marshall) 박사는 신명기 28장 3절에서 8절을 근거로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세미한교회 노스캠퍼스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은상 담임목사는 마태복음 13장의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들어 “반드시 이루리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은상 목사는 말씀을 통해 “말씀과 같이 겨자씨는 반드시 성장해야 하고, 누룩은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 겨자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면 열매를 맺는 것처럼, 말씀의 씨가 심어져서 예수님 나무가 자라게 되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 성경적인 진리이며, 누룩이 반죽 속으로 퍼져나가 그 반죽 전체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좋은 누룩과 좋은 크리스천은 반드시 복음 들고 세상 안으로 퍼져나가 세상을 복음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선포했다. 이날의 감격스러운 예배는 처음부터 끝까지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지침에 따라 은혜롭게 이뤄졌고, 강삼권 협동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세미한교회는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라는 교회의 비전을 갖고 세계, 미국, 한국의 앞글자를 따서 세미한교회라 이름 짓고 2002년부터 달라스 지역과 미국 전역의 복음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달라스 지역에 파키스탄 난민교회, 아프리카 난민교회, 이란 난민교회, 뉴멕시코 타오스의 인디언교회, 프리스코 빛의교회, 휴스턴 세미한교회 등의 개척을 도왔다.

한편, 최근 코로나 기간에는 우리 총회를 통해 30여 미자립교회들의 렌트비를 지원하고, 달라스 교회협의회를 통해 온라인 예배를 위해 미디어 장비가 필요한 교회들 음향 및 영상 장비 구매를 돕는 등의 코로나 대응 활동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