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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時論] 신년을 맞이하며

이사무엘 박사

신년을 맞이하며

2023년, 다이어리와 플래너의 매출은 무려 13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대부분의 판매는 연말과 새해 초에 집중되었습니다. 이 도구들은 아름답게 제본되어 동기 부여가 되는 문구들과 함께 빈 페이지들로 가득 차 있으며, 새로운 시작과 생산적인 한 해를 소망하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 다이어리와 플래너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주인의 성실한 노력과 생산적인 한 해를 자랑스럽게 증언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주인의 계획이 흐지부지된 채, 빈 페이지들만 남은 다이어리를 보며 조용히 실망을 표현할까요?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야심 찬 결심을 하지만, 그 결심은 종종 며칠 혹은 몇 주 만에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적인 한계 속에서도 우리는 분명한 진리를 발견합니다: 미래를 확실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2025년을 맞이하며 세상이 점점 더 불안정하고, 혼란스럽고,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우리가 마주할 도전 속에서 올바른 방향과 용기를 주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준 권면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통찰과 도전을 제공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16).

바울이 말한 “자세히 주의하라”는 표현은 위험과 유혹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조심스럽고 신중하며 의도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이 살던 사회는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 복음에 대한 대적이 만연한 환경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로, 쾌락을 미화하는 사회적 규범, 하나님의 주권을 부정하는 세속적 인본주의, 그리고 성경적 기준을 경시하는 문화적 퇴보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을 줍니다. “아끼라”는 단어는 시간을 “되찾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우리의 날들이 악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지혜롭고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을 부여하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지혜롭게 행하며 세월을 아낄 수 있을까요? 바울은 이어지는 말씀에서 그 답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7-18).

지혜롭게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성령님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내어드릴 때 가능합니다. 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라는 명령을 통해 세상의 영향력에 사로잡히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권면을 강조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이루어갈 수 있는 인도를 제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궁극적인 뜻은 에베소서 1장에서 분명히 나타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 1:4).

거룩함은 인간적인 노력으로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님의 사역에 우리 자신을 맡길 때 이루어지는 결과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의롭게 살도록 돕는 분이시며, 우리의 구원을 보증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의 권위에 복종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에 맞는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자만심 가득한 자기 의존의 함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2025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삶은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의도적인 결단이 요구됩니다:

  • 관계 속에서: 가족과 시간을 우선시하며, 믿음의 형제자매를 격려하고,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 개인 성장 속에서: 기도와 말씀 묵상,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까?
  • 섬김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을 통해 다른 이들을 섬기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있습니까?

우리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기회이며, 우리의 매 순간 결정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거나 그분의 길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이 시작되면서, 제가 우리를 위해 드리는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그분의 임재를 구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완전히 순복하는 삶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새해 결심이 일시적인 야망이나 인간적인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뜻에 부합하는 헌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이 지혜롭게 행하는 삶의 열매로 가득 차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기도합니다.

2025년은 우리의 다이어리와 플래너가 하나님께 순복된 삶의 증거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그 페이지들이 빈 페이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 여러분의 순종, 그리고 성령 충만한 삶의 열매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2025년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지혜롭게 행하며, 시간을 아끼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Title: New Year Resolution

Dr. Samuel Lee

In 2023, diaries and planners accounted for an incredible $1.3 billion in sales, with the peak of this demand seen during the holiday season and the start of the new year. These tools, beautifully bound and often filled with motivational quotes and blank pages of opportunity, symbolize fresh beginnings and the hopes of a productive year ahead. But if these diaries and planners could speak, what stories would they tell?

Would they recount tales of goals achieved, resolutions kept, and lives lived intentionally? Or would they echo the quiet disappointment of blank pages and unmet plans, where ambition fell to the wayside under the weight of procrastination or discouragement? Every new year begins with aspirations—many of which, like fleeting New Year’s resolutions, dissolve within days or weeks. Yet, despite these human shortcomings, there lies an enduring truth: no one can predict the future with certainty.

As we approach 2025, perhaps you feel the world is growing more unstable, more volatile, and more uncertain than ever before. How, then, should Christians prepare to face such times? What mindset and spiritual discipline will enable us to navigate the challenges ahead faithfully and wisely?

The Apostle Paul’s words to the believers in Ephesus offer a profound and timeless charge:

“See then that you walk circumspectly, not as fools but as wise, redeeming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Ephesians 5:15-16).

Paul’s exhortation to “walk circumspectly” is as relevant today as it was in the first century. His choice of words conveys the importance of walking carefully, thoughtfully, and intentionally in a world fraught with dangers and temptations. The Ephesians faced a society steeped in idolatry, immorality, and opposition to the gospel. Similarly, modern Christians contend with societal norms that glorify sensuality, secular humanism that denies God’s sovereignty, and a cultural decline that disregards biblical standards.

In such times, redeeming the time becomes essential. To “redeem” means to buy back, to make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As Christians, we are called to live purposefully, recognizing that each moment is a gift from God to be used for His glory. The days are indeed evil, but God’s grace empowers us to live wisely and faithfully, even in a fallen world.

How do we, as believers, walk wisely and redeem the time? Paul provides the answer in the verses that follow:

“Therefore do not be unwise, but understand what the will of the Lord is. And do not be drunk with wine, in which is dissipation; but be filled with the Spirit” (Ephesians 5:17-18).

Walking wisely begins with understanding God’s will, which requires a heart and mind yielded to the Holy Spirit. Paul contrasts being “drunk with wine” with being “filled with the Spirit,” emphasizing the need for complete dependence on the Spirit rather than being controlled by worldly influences. The Spirit equips us with the wisdom, strength, and guidance to discern and fulfill God’s will in our lives.

God’s ultimate desire for His people is clearly stated in Ephesians 1: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hat we should be holy and without blame before Him in love” (Ephesians 1:4).

Holiness is not achieved through human effort; it is the result of submitting ourselves to the work of the Holy Spirit. The Spirit is both our Helper, who enables us to live righteously, and our Guarantor, who secures our salvation. By yielding to His authority, we can chart a course that aligns with God’s purposes, avoiding the pitfalls of prideful self-reliance.

As we step into 2025, it is worth reflecting on how we can make the most of the opportunities God gives us. Redeeming the time involves intentionality in every area of life:

  • In our relationships: Are we prioritizing time with family, encouraging fellow believers, and sharing the gospel with those who don’t yet know Christ?
  • In our personal growth: Are we investing time in prayer, studying God’s Word, and seeking His wisdom?
  • In our service: Are we using our gifts and talents to serve others and build up the body of Christ?

Every moment is an opportunity to glorify God, and each decision we make can either draw us closer to Him or lead us away from His path.

As the calendar turns to 2025, my prayer for you is this:

May you begin this year by humbling yourself before the Lord, seeking His presence daily, and submitting fully to the guidance of the Holy Spirit. Let your resolutions not be mere expressions of fleeting ambition but commitments aligned with God’s eternal purposes. May your life bear the fruit of walking wisely—redeeming the time, living intentionally, and glorifying God in all you do.

Let 2025 be a year where your diary or planner tells the story of a life fully surrendered to God’s will. May its pages reflect not empty aspirations but evidence of God’s faithfulness, your obedience, and the fruit of a Spirit-filled life.

May the Lord empower you to walk wisely in 2025, redeeming the time and fulfilling His will for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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