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C의 한국 군선교 60주년 맞아… 미주 총회와 해외선교부 주관의 대규모 진중침례식 개최한다

미주한인침례교회 목회자 20명 참여… 3천~5천명 장병 침례 예정
“한국 청년 복음화 위한 역사적 순간” 기대감 고조

기독교한국침례회 군경선교회(회장 서용오 목사)는 오는 2025년 7월 12일 육군 논산연무대에서 SBC 군선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진중침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주한인침례교회 총회와 해외선교부가 주관하며, 고상환 목사(세계선교침례)와 위성교 목사(뉴라이프)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진행된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2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침례식을 집례할 예정이다.
서용오 목사는 본보와의 신년 영상 인터뷰를 통해 “60년 전 IMB(미남침례교 국제선교부)가 한국 땅에 군인과 경찰을 위한 군인전도부를 설치한 이래, 지난 60년간 다음 세대 군인과 경찰을 위한 선교 사역이 풍성한 열매를 맺어왔다”고 설명했다. 군경선교회 측은 “이번 행사가 한국 청년 복음화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미주 목회자들의 기도와 협력을 통해 더욱 뜻깊은 사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는 “현재 한국 청년들의 복음화율이 매우 저조해 미전도 종족이라 불릴 정도”라며 “이번 침례식을 통해 약 3,000~5,000명의 훈련병들이 침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군대 내 침례식은 각 교단이 순차적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는 침례교단이 맡게 됐다. 특히 올해는 SBC가 한국에서 군선교를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취지를 전하며 기도와 함께 참여해 주기를 요청했다.


한편, 군경선교회는 IMB 군선교 60주년을 맞아 미주 지역 목회자들을 이번 진중침례식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목회자는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나 해외선교부로 문의하면 된다.
/ 강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