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수 목사의 설교예화] 클라렌스 파웰의 감사
클라렌스 파웰(Clarence Powell)이라는 한 공군 장교가 전역을 한 후, 세 자녀의 운동화도 사줄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었다고 합니다. 옛날 생각만 하면서 시시한 일은 할 수 없다고 망설이기만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세탁기마저 고장이 나서, 광고를 보고 중고 세탁기를 판다는 집을 찾아갔는데, 너무나 크고 좋은 집이더랍니다. 그 집에 있는 최신식, 최고급 가구나 주방 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그렇게 울적하더랍니다. 파웰 씨는 세탁기를 내어 오면서 주인 내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중고 세탁기를 산다는 것, 그리고 두 아들 녀석이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신발이 너무 빨리 닳아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주인 부인이 고개를 숙이면서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파웰 씨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은 아닌지 당황하였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말했습니다. “파웰 씨, 우리에게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제 딸은 태어난 후 12년 동안 한 걸음도 걸어본 적이 없는 장애아랍니다. 제 아내는 당신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가 불쌍해서 운 것입니다.”
그날 집에 돌아온 파웰 씨는 현관에서 떨어진 세 켤레의 신발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엎드려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불평을 회개했고, 아이들의 건강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지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파웰 씨는 곧 합금 공장에 취직을 하여 감사함으로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큰 합금 공장을 경영하는 실업인이 되어, 교회마다 다니며 어려움을 만나도 움츠리지 말고 감사함으로 사시라고 간증을 하며 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