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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협의 128명 모인 역대급 사업총회 후 활발한 사역 눈길

조침협의 128명 모인 역대급 사업총회 후 활발한 사역 눈길

조침협 제36차 사업총회 및 목회자 가족의 밤, 은혜 속에 성료

연합, 협력, 성장으로! Towards Unity, Cooperation, and Growth!

원로·은퇴목회자 섬김의 날에는 애틀랜타지방회 임원들도 함께 섬겨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데이빗 목사, 조침협)는 지난 1월 19일(주일) 오후 5시, 제36차 사업총회를 한비전교회(이재원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사업총회는 “연합, 협력, 성장으로!”라는 주제로 128명의 목회자와 사모, 자녀들이 함께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연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총회는 오후 4시 30분 등록으로 시작되어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사업회의가 김데이빗 회장의 인도로 진행됐고, 서성봉 목사(베델믿음)의 기도 후 회원 점명, 전회의록 낭독, 총무 사역 보고, 제36차 사업 설명, 2025년 회계년도 예산 통과, 신안건 토의, 광고, 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 사역 보고의 시간에 임원 중 회계 조항제 목사(메이콘한인침례), 서기 서승원 목사(이삭선교침례)가 선임된 것과 분과 위원장으로 목회분과 최병학 목사(그레이스아틀란타침례), 전도교육분과 김공배 목사(주안에) 청소년분과 김조슈아 목사(하베스트썬라이즈)가 선임된 내용이 발표됐다.

총무 최성산 목사(하베스트썬라이즈)는 개척 교회 지원, PK 졸업자 장학금, 선교사 파송, 뉴올리언스 신학교/난민 사역/장애인 사역/미주 침례신문사 등에 대한 후원과 선교단체 후원, 매월 세미나, 선교, 청소년 연합 수련회, 목회자 가족 수양회, 침례교 연합 집회, 목회자 세미나 등 향후 사역 계획을 공유했고, 총 $133,844.10의 예산안이 승인됐다.

신안건 토의에서는 회장 김데이빗 목사가 지난 제35차 정기 총회에서 상정된 타교단 안수 목회자 신규 가입 요건과 관련된 세칙 제1항의 수정 안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안 수정의 신중함과 시간 부족을 고려하여 해당 법안을 다음 정기 총회에서 개정하기로 결정했음을 설명했다. 광고 후 한비전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후, 제3부 순서로 이어진 예배는 회장 김데이빗 목사(소명)의 환영사와 브라이언 파커 목사(귀넷지방회 GMBN 디렉터)의 축사로 시작돼, 한형근 목사(새생명)가 이끄는 연합 찬양팀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이어졌다. 영어와 한어로 드려진 찬양의 시간을 통해 모두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 마음과 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뜨거움이 있었다.

첫 번째로 말씀을 전한 이재원 목사(한비전)는 “세월을 아끼라”(엡 5:15-21)는 제하의 메시지를 통해 목회의 본질은 기도와 말씀, 그리고 성령 충만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 위에 지은 집 모두 동일하게 풍랑을 겪지만, 반석 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며, 기도와 말씀에 생명을 거는 삶을 통해 목회자가 반석 같은 사역을 세울 수 있음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영적 도전을 주었다.

말씀 후에는 목회자 자녀들이 나와 합창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큰 감동을 주었다. 합창 후 전도 간증 시간에 최혜은 사모(하베스트썬라이즈)는 시편 19:10 말씀에 도전을 받아 시작된 복음 전파의 열정과 하나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역사를 간증했다. 그녀는 매주 전도 활동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1,340가구를 방문/ 10,476명을 접촉/ 1,354명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121명이 예수님을 영접한 열매를 나누며 복음 전도의 긴급함과 소명감을 전했다.

최 사모의 간증 후에는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지휘 장성경 사모)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어 두 번째 말씀의 강사로 선 조슈아김 목사(청소년 분과위원장)가 참석한 PK 자녀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고전 2:1-5을 본문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복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연합과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목회자 자녀들이 단지 목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고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말씀 후에는 마지막으로 부회장 이재위 목사(락스프링스한인침례)가 기도회를 이끌며 “교회와 사역자들이 성령 충만과 지혜로 사명을 감당하고, 총회 장소와 음식으로 섬긴 한비전교회의 부흥과 PK 자녀들의 영적 성장 그리고 2025년 사역을 통해 연합과 부흥을 이루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헌금시간에 조지아를 떠나 다른 목회지로 가게 된 윤종민 목사(하인스빌침례)가 봉헌을 위해 기도하고, 김데이빗 목사가 전임 회장으로 수고한 최병학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순서는 제4부 ‘가족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이정석 목사(스와니한인)가 인도하는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교제 시간이 마련됐다. 이정석 목사는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이끌어 행사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했고, 원천호 목사(생명침례)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 목회자는 “이번 총회는 회의라기보다 축제에 가까운 시간이었으며, 총회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주신 임원진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총회는 평소의 한 해 사업을 보고하고 나누는 시간보다는 침례교 목회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여 협의회 사역을 나누고, 예배하며 교제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사업 총회로도 기록됐다. 회장 김데이빗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협의회가 연합과 협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길 소망하며 준비한 임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조침협은 2월 10일에 원로 또는 은퇴목회자(사모)를 초청해 하베스트썬라이즈교회(최성산 목사)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그동안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헌신한 선배 목회자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오랜 사역의 수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은 특별히 애틀랜타지방회(회장 박현일 목사)의 임원들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총 46명이 참석해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을 보냈는데, 총무 최성산 목사의 사회, 부회장 이재위 목사의 찬양인도, Don Witzel 목사(Sunrise, 담임)의 환영사, 김성구 목사의 기도, 애틀랜타지방회장 박현일 목사(존스보로한인침례)의 축사로 이어졌다. 박현일 목사는 “나이를 먹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고, 익어가는 것은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함이다”라는 한 시인의 말을 인용하며 “나날이 익어가셔서 더 좋은 맛을 내는 삶이 되시길 바라며 그 모습을 후배들이 잘 배우길 원한다. 평온하시길 기도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축사 후에는 최혜은 사모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은혜로운 특송을 불러 은혜를 더했고, 김성철 목사가 나와 조지아협의회가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당시의 상황과 역사를 설명했다. 이후 애틀랜타를 방문한 총회장 김영하 목사(샬롬선교침례)가 열왕기상 18장 3-4절 말씀을 통해 은퇴 목사님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영하 목사는 선배 목회자들이 처음엔 개척을 해봐야, 그후엔 자식을 시집 장가 보내봐야, 나중에는 은퇴를 해봐야 진짜 목회자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직 목회를 모르겠다고 위트를 섞어 마음을 토로했다.

김영하 목사는 본문의 엘리야의 그늘에 가려진 오바댜라는 사람을 주목하면서 100명의 하나님 선지자를 숨겨서 돌봤고, 엘리야를 아합과 연결해서 바알 선지자를 없애는 매개체가 된 사람이다. 은퇴 목회자들이 일선 사역의 현장에서는 내려왔어도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바댜처럼 귀중한 일을 감당해주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또한, 애틀랜타지방회와 조지아협의회가 부흥하고 성장해서 청소년 수련회, 세미나, 지역 복음 전파 사역 등을 통해 조지아뿐 아니라 미주 전체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후 서석구 목사의 식사 기도와 함께 협의회가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교제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선배와 후배, 은퇴 목회자와 현역 목회자들의 따뜻한 만남과 교제를 통해 많은 덕담이 오고가는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듯 사업총회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사역을 이어가는 조침협은 애틀랜타지방회와의 동역과 만남을 통해 조지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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