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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신학대학원, 제1회 졸업식 개최 

글로벌신학대학원, 제1회 졸업식 개최 

B.A.(신학학사) 1명, M.Div.(목회학석사) 1명 배출 

글로벌신학대학원(총장 권석균 목사, GTS)은 지난 12월 2일(토) 오후 4시 세광침례교회(최기철 목사, GA)에서 제1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GTS는 Bachelor of Art 1명: 이향자 집사, Master of Divinity 1명: 박의남 목사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민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졸업예배는 교수와 졸업생의 입장으로 시작해 찬송을 부른 뒤 김민수 목사가 기도했다. 성경봉독 후에는 미주침례신문이사장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침례, 원로, GA)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의 믿음”(마 16:21~24)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연수 목사는 말씀을 통해 “입학도 어렵지만, 졸업이 더 어려운 것을 본다. 예수님의 사역을 학교 사역에 비교해보면, 예수님은 제자를 사역자로 양성하시기 위해서 3년간 수고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선택한 제자들도 다 졸업한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학교는 건물도 없고 뚜렷이 이름을 내세우지도 않으셨지만, 하나님의 역사와 성령의 능력으로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공부를 가르치신 후에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다. 지금의 조직신학, 신론에 해당하는 질문이다. 지금은 교회라는 조직도 있고, 학교도 있고 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많이 듣고 배워서 말할 수 있다. 당시에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얼른 대답하지 못해 머뭇거렸다. 예수님이 다시 물어보실 때 베드로가 하는 말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대답했다. 신학을 배우는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다른 것도 부수적으로 필요하지만, 시작과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전하는 것이다”라며 예수와 믿음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임 목사는 “두 번째는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신학적으로 분류를 굳이 한다면 실천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목회하는 것을 실천신학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고, 믿는 자들을 모아서 교회를 세우고, 증거하게 하고, 시험을 이기게 하고, 사단을 물리치게 하는 사역을 말한다. 그런데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잡고 항변했다고 했다. 꾸짖었다고도 해석된다. 두 번째 말씀하신 것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한 것이다. 자기를 긍정하고 자랑하고 싶지 부인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사람의 생각을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거다. 목회는 성화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했는데, 그러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나. 십자가 없이는 부활의 영광과 능력을 맛볼 수가 없다”며 “예수 믿는 사람은 이 세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없이 신학만 있으면 신학을 안 하느니만 못하다. 이게 없으면 논쟁만 하고, 학위로 자랑만 한다. 믿음의 제자가 돼서 죽을 때까지 헌신하기를 바라면서 축하드린다”고 말씀을 전해 은혜를 끼치고 도전을 주는 한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학교의 방향에 맞게 학업에 전념하게 하자고 독려했다. 

이어진 학사보고 시간에 총장 권석균 목사는 “글로벌신학대학원은 약 17년 전에 기도로 잉태됐다. 15년 정도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동역자를 보내주시고, 인가를 받게 하셔서 2022년과 올해 네 학기를 지나면서 드디어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네 학기 만에 졸업하는 것은 아니고, 편입이기 때문이다. 이향자 집사는 B.A.(신학학사), 박의남 목사는 M.Div.(목회학석사)를 졸업하게 됐다. 축하한다”고 축하하면서 학위를 수여했고, 특별히 이향자 집사는 성적이 우수해 최우수학생으로 선정해서 증서를 수여했다. 

계속해서 축하의 시간으로 ▲학교가 졸업생에게 ▲졸업생이 학교에게 기념품 증정의 시간을 갖고, 이창향 학생부회장이 선물을 증정할 때 참석자들이 졸업생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한 뒤 백문도 장로가 색소폰 연주로 은혜를 끼치고 축하했다.  

축사로 나선 교수 최기철 목사(세광침례)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수년을 기도하고 수고하며 애쓴 권석균 총장, 교수진, 이 학교를 섬기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구촌의 글로벌신학대학원은 하나다. 이 학교의 최초 졸업생이 됐다. 졸업생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는 분들이 될 것으로 믿고 축하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러분을 만들어 가고 계시다고 믿는다.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도구로 준비되어 가고 있다는 것과 하나님께 부르신 부름에 대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라며 축하한다”고 전했다. 

사회자의 광고 후 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임연수 목사가 축도한 뒤 교수와 졸업생의 퇴장으로 모든 졸업식의 순서를 마쳤다.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참석자들은 GTS 학생들이 손수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이어갔다. 

글로벌신학대학원은 권석균 목사(지구촌, GA)를 총장으로 하며 한국 분교(디렉터 손종문 목사)와 자매결연학교로 정통국제신학대학(이사장 진광석 목사)을 두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교육사역을 펼치고 있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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