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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73) 성경에 담긴 이미지-마태복음 2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73)  성경에 담긴 이미지-마태복음 2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센트럴신학대학원 설교학교수,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마태복음 2

마태복음에 나타난 이미지를 계속 살펴보자. 마태는 예수님이 사용하신 많은 이미지를 기록했다. 예수님은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를 비교할 때 반석과 모래 위에 집을 지은 것으로 묘사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7:24-27).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할 때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은 2010년 1월 4일에 개관한 두바이에 있는 163층의 부르즈 할리파다. 이 건물은 기초를 튼튼히 하였고, 특수 공법을 사용하여 완공하였다. 약 830m의 높이를 지탱하기 위한 기초 공사만 무려 일 년 동안이나 했다고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 십자가가 지닌 이미지는 죽음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문자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제자로의 삶과 십자가의 삶은 곧 그리스도인들의 헌신된 삶을 나타내는 이미지다. 시대가 변하면서 십자가의 이미지도 점점 퇴색된 것이 사실이다. ‘십자가의 복음’이 있던 자리에 ‘부와 번영의 복음’이 자리를 차지했다. 기독교 공동체와 교회 안에서도 제자의 삶과 헌신된 삶을 찾기가 쉽지 않다. 물론 십자가의 도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처럼 십자가의 의미와 십자가의 삶을 꺼리게 되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고전 1:23).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으로 적어도 13권 이상의 신약성경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있을 때 천국을 맛본 사람이다. 수많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1세기의 역사를 변화시켰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다소에서 태어났고, 당시 최고의 문화와 문물을 자랑하는 헬라 문화를 소화했으며,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자였다. 당대의 석학이었던 가말리엘은 바울을 율법가로, 학자로 키웠다. 바울은 인간적으로 볼 때 자신을 자랑할 수 있고 교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갈라디아서 6장 14절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였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더욱이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모두 배설물로 여긴다고 선포하였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 3:7-9). 남의 십자가가 아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 그것이 진정한 제자의 삶, 헌신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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