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침례교 성도 비즈니스 탐방]

[침례교 성도 비즈니스 탐방]

Farmer’s Market 이희성 집사

“고난은 감사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12년 동안 2호점으로 늘려

학력·인종·연령·성별 불문, 능력 위주로 사람 뽑고 능력에 따라 대우
사업은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좋은 가격에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
컴퓨터 시스템 갖춰 Kroger, Costco, Sam’s 와도 경쟁할 수 있다

Farmer’s Market – 코도바점
Farmer’s Market – 윈체스터점

멤피스 테네시에 한국인으로서 식품업(Grocery)을 경영하는 침례교 안수집사가 있다. 이희성 집사는 여러 가지 악조건을 이기고 마침내 사업의 노하우를 터득한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고, 선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귀한 성도여서 침례신문사에서는 멤피스 이희성 집사의 비즈니스를 찾아서 비즈니스 탐방을 진행했다.

▲심윤수 사장(▲심): 안수집사님, 반갑습니다. 집사님의 사업하시는 것을 돌아보기도 하고, 이렇게 집사님 댁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교제하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합니다.

△이희성 집사(△이): 아~ 예,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지요.

▲심: 집사님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우선 집사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이: 저는 제 아내와 슬하에 일남 일녀를 두고 있는데 딸은 금년 6월에 대학을 졸업하고요 아들은 금년에 대학 초년생입니다. 저는 1992년도에 Memphis에 와서 지금까지 멤피스에 살면서 처음 한 10년 동안은 뷰티 서플라이(Beauty Supply)를 하다가 12년 전에 식품업 사업을 우연히 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1호점은 지난 2007년도에 시작했었고 5년 후인 2012년도에 2호점을 열어서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심: 집사님은 참 한결같으신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한 곳에서 이렇게 오래 사신 것과 한 가지를 하시면 오래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 그런가요.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심: 침례교 안수집사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시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나눠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저는 일본 동경에서 유학생 시절에 동경에서 교회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사람이 그리워서 교회를 다니는 수준이었습니다. 미국 멤피스에 와서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깊은 깨달음과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멤피스한인침례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작은 개척교회인 코도바침례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심: 어떻게 해서 식품업 사업(Grocery Business)을 하시게 되었습니까?

△이: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한 가지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과 일이 있지 않습니까? 긴 이야기를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지금의 우리 1호점인 윈체스터 파머스 마켓(Winchester Farmer’s Market)을 한국 분들이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소액을 투자했다가 나중에 경영이 어려워서 처음 시작했던 분들이 경영을 포기하고 떠나게 되고 12년 전인 2007년에 그 비즈니스를 제가 맡아서 하게 되었고 7년 전인 2002년에 2호점을 새롭게 오픈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순전히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희를 인도해 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심: 집사님께서 지난 12년 동안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혹은 어려운 것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이: 사업 초기에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금 문제였습니다. 제가 가게에 들여놓고 싶은 물건은 많았지만, 자금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해서 매우 답답했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그로서리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지식의 부족과 기술이 없어서 불필요한 지출이 많게 돼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이제는 그 문제들을 저희가 잘 관리하고 원인을 찾아서 90% 정도의 경비 절감을 하게 된 것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래처들과 쌓아놓은 신용이 없어서 어려웠습니다. 사업이 조금 발전하게 됐을 때는 주변 사람들의 시기로 인해 이민국과 노동청에 고발당하는 일들이 어려웠던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심: 사업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이: 저는 문제를 만났을 때 가능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어려운 과정에서도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 어려운 과정을 통하여 사업을 일으켜주셨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하나님께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려울 때 이 사업을 일으켜주셨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심: 그 고난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희를 연단시키셨다고 믿고 앞으로도 닥치게 되는 문제를 극복하게 되는데 집사님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것을 오히려 이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 사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행복했던 순간은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이: 저희의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사업의 목표는 사업을 통해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대로 선교하는 일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현재도 저희가 선교지에 계시는 몇 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지속해서 선교하는 일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심 목사님께서도 조언해 주셨는데, 여러 곳에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한 분보다는 몇 분에게 하면 좋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 일을 할 기회를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고, 이런 일이 저희에게는 큰 보람이고 행복이라면 행복이겠습니다. 저희 업체는 다민족들이 일하는 일터입니다. 우리는 학력이나 인종, 연령 그리고 성별을 불문하고 능력 위주로 사람을 뽑고 능력에 따라 대우하고 있어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 업체가 된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모습: 왼쪽부터 이계숙 집사, 이희성 안수집사, 심윤수 본보사장

▲심: 사업을 하시면서 사업을 위한 원칙이나 비결이 있으신지요?

△이: 제가 하는 업은 서비스업입니다.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은 좋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고객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건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 그것이 무슨 뜻이지요?

△이: 손님들과 짧게라도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여 손님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물건을 팔면서 대화를 나누고 혹시 필요한 것이 있느냐고 묻고 그 필요를 신속하게 채워준다는 것입니다. 그 물건을 준비해서 그 물건이 여기 있다고 하면 고객들이 많이 좋아하고 고객과 소통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손님들과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업을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좋은 가격에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원칙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마켓 내부 모습들

▲심: 앞으로의 계획을 나눠 주시겠습니까?

△이: 이제 저희는 컴퓨터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고 거의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업체에서는 인벤토리와 주문하는 모든 과정을 컴퓨터화하여 일손도 줄이고 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원하면 어느 지역이든지 가능성만 있다면 깃발을 꽂기만 하면 하나의 업체가 서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직은 이렇게 소형 비즈니스 수준에 있지만, 앞으로 프랜차이즈를 하게 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업체들 크로거(Kroger)나 코스코(Costco), 샘스(Sam’s) 같은 곳은 월 관리 비용을 월평균 3만에서 3만 5천 불을 지출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미리 관리하는 노하우를 터득해서 이런 데서 일어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어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 저희의 장점은 질 좋은 물건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도매상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의 신속한 결재습관 때문에 상당한 신용을 인정받고 있는 것도 큰 이점이기도 합니다. 저의 원칙은 거래처들의 대금결제를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도매상들에게 변호사를 시켜 직접 편지를 하는데, 선물이나 매니저들에게 주는 그 어떤 호의도 거절한다고 표현하고 다만 최상의 품질의 물건을 신속하게 공급해주고 최상의 가격에 공급해 달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가능하면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 저희 신문사가 애틀랜타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애틀랜타에도 진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 물론입니다. 기회가 되면 애틀랜타에도 꼭 상륙하고 싶습니다. ▲심: 집사님, 지금까지도 저희 신문사를 사랑해 주셨지만, 앞으로도 저희 신문사를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 저희가 이렇게 멤피스에 와서 사업체를 돌아보고 집사님 댁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천만의 말씀입니다. 먼 길 오셔서 저희가 오히려 감사하고, 좋은 교제를 갖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 집사님 내외분 감사드립니다.

/ 대담·사진 및 정리=심윤수 사장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