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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청빙에 관한 인터뷰 – 최성은 목사

지구촌교회청빙에 관한 인터뷰 – 최성은 목사

최근 한국 지구촌교회의 청빙을 타코마제일교회와 함께 수락한 최성은 목사에게 청빙에 대한 심경과 배경, 비전 등을 물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 편집자주 >

안녕하세요. 최근에 어려운 결정을 하시게 됐는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일과 관련해 몇 가지를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1. 여러 어려움과 기도 끝에 한국 지구촌교회로 가시게 됐습니다. 심경이 좀 복잡하실 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의 심정을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 지구촌교회 청빙은 전혀 예상치 못하게 급작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때문에 가족들도 갑작스러운 변화에 많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 사모는 결정 이후에 상당히 많이 힘들어하고요. 첫째 딸은 이번에 대학을 가는데, 방학 때 돌아와서 아빠가 없는 교회를 생각하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둘째 아들은 농구선수인데, 미국에 있는 것이 본인을 위해 유익하지만, 아빠랑 가겠다고 해서, 이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하나님께서 저희를 한국으로 부르신 것에 대하여는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 한국의 지구촌교회에서 지난 4월 7일 제직회와 사무총회(공동의회)에서 96%의 압도적 찬성으로 최종 인준했습니다. 지구촌교회는 최성은 목사님에게 어떤 기대감을 갖고 그렇게 지지를 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저는 지구촌교회 청빙에 관한 어떤 서류를 제출하거나 청빙 설교를 하지 않았고, 청빙위원들과도 직접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 휴가 차 방문할 때 지구촌교회의 배려로 설교한 적은 있지만, 예배가 주일에만 7번이 있는 큰 교회이고, 메인 예배를 설교한 적도 없는 데다 캠퍼스도 여러 곳이기에 교인들이 스쳐 지나가는 저를 아실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서류 심사가 아니라, 주변의 여러분들이 추천을 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청빙을 한다면, 적어도 청빙 후보자는 교회 가서 주일 메인 예배를 설교하고, 리더들을 만나고, 교인들을 만나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갖는 것이 보통이지만, 저는 지구촌 교인들과 그런 시간을 전혀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청빙위의 만장일치 결정과 목회 지원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사무총회에 상정되었고, 96%로 결정되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답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조금 더 인간적인 측면을 생각해 보면 제가 목회 일선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경험해본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유명한 목사도 아니고, 교회를 크게 성장시킨 사람도 아니고, 주목받을 만큼 설교가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저희 부부는 개척을 해 보았고, 교회 분쟁의 한 복판에 뛰어들어 문제와 씨름하기도 하고, 이민 교회 성도들과 24년간 땀을 흘려본 적이 있고, 홈레스 사역과 장애인 사역, 다민족 사역의 경험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답은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대형 교회에서 저를 무엇을 보고 청빙을 했을까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전적인 은혜 외에는 사실 답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찾으실 때 사무엘도 못 알아봤으니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의 신비에 대하여 무엇을 이야기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한 가지 지구촌교회 리더분들은 제가 원색적인 복음 설교, 그리고 말씀에 물을 타지 않는 신앙의 본질에 대한 강조를 해 온 것과 더불어 교회를 개척하고 갱신한 경험을 가지고 지구촌교회를 이끌어 달라는 당부와 기대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3. 지난번 저희 신문에도 간략히 기사화가 됐지만, 목사님은 지구촌교회가 공식적인 청빙을 목사님 개인과 타코마제일교회 전체에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셨습니다. 청빙 문화와도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 청빙 위원회에서 마지막 결정을 하시고, 저에게 연락을 주셨을 때 저는 기도해 보겠다 하고, 저희 교회 리더들에게 긴급하게 기도 부탁을 했어요. 그리고 저희 교회가 정말 눈물로 한 달간 함께 기도 했습니다.

저는 지구촌 청빙위에 공식적인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내용의 요지는 간곡한 청빙에 대하여 기도는 해보겠으나 저희 교회 성도들이 허락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저는 아직 타코마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이기 때문이고, 둘째 만약 청빙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지구촌교회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도 말씀하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교회의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사실 주변의 멘토분들이 이 내용을 말렸습니다. 목사가 사임을 할 때 교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완전한 확신을 갖고 싶었습니다. 지구촌 교회는 저의 제안에 대하여 충분히 다른 사람을 찾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구한 무리한 조건을 다 들어주셨습니다. 저를 선보지 않은 상태에서 사무총회를 거쳤고, 그 결과를 가지고 저희 교회에 공식 청빙 요청을 한 것입니다.

지구촌 청빙위는 저희 교회를 몰래 방문하지도 않았고, 저 역시 지구촌교회를 방문해서 부흥회를 하거나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았습니다. 저는 10년 전 타코마제일침례교회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느 교회도 어플라이 하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내쉬빌 다리놓는교회를 떠날 때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글쎄요… 제가 한 방식이 꼭 옳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4. 목사님 개인과 타코마제일교회는 어떤 이유로 청빙을 받아들이기로 하셨습니까? 아울러서 타코마제일침례교회는 ‘최성은 목사 선교 파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저희 교회는 한 달 조금 넘게 눈물로 힘겹게 기도 한 후에, 5월 5일 사무총회를 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저를 한국으로 파송하기로 은혜롭게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교인들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시면서도 심정적으로 많이 슬퍼하시고, 때로 담임목사를 한국 대형교회에 빼앗긴다는 마음의 분노도 여전히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에 대한 오해도 있었고, 항간에는 제가 다른 교회도 어플라이 했다는 사실 아닌 루머들도 돌았다고 합니다 ^^.

왜 안 그러시겠습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난 9년 동안 저희 교인들과 산전수전을 다 겪었습니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은 것이지요. 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랑의 표현이시라 생각합니다.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지요.

한국에 가는 것을 반대하셨던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하시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다고 하시면서 저를 지구촌교회로 보내는 것이 슬픈 순종이지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성도님들은 한국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이야기하시며 이제는 더 이상 한국은 기독교가 예전처럼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마치 선교지와 갔다고 하시며 저를 선교사로 파송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조국을 위해서 늘 기도하며, 최근에 한국 군인들 대형 집회와 부대들을 돌며 복음을 전하고, 코스타나 청년 집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들을 생각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어려운 때에 우리 목사님을 한국 청년들을 위해서 보내시는구나”라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 기독교 인구는 20%가 넘지만, 영향력은 일제시대의 1.5%의 기독교 인구보다 못한 상태입니다. 하루가 멀다고 목회자들의 일탈과 교회의 분쟁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불안정한 정세와 경제, 미세먼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이민교회 성도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기하게도 성도님들은 제가 한국 가는 것을 영전이라고 생각하시지 않고, 오히려 고생하러 선교 간다고 생각해 주십니다.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는 “목사님 이제 고생 다 끝나고, 꽃길만 남았는데 왜 문제 많은 한국으로, 사람 많은 대형교회로 가려하십니까?”라는 이야기입니다. ^^ 그러면서도 목사님 우리가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한국 선교를 위해 역 파송해서 보내드리는 것입니다라고 자부심과 긍지를 나타내시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안디옥교회가 기도와 금식으로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한 것처럼 그렇게 저를 한국으로 파송해 달라고 설교를 할 것입니다.

5. 저희 신문에도 광고가 나가기 시작했는데, 타코마제일침례교회의 4대 담임목사 청빙이 시작됐습니다. 어떤 후임자가 오면 좋겠다고 기대하십니까?

= 아시겠지만 저희 교회는 일 년에 절기 때마다 영한으로 연합예배를 자주 합니다. 한어권과 영어권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함께 호흡하는 예배입니다. 저희 교회 DNA는 다른 일반적인 한인 이민 교회와는 다릅니다. 그래서 영어설교는 물론 다민족을 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한어권 이민자들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그런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원래 복음의 원색적인 설교를 많이 해서, 저보다는 사랑이 더 많으시고 교인들을 더 많이 이해해 주시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6.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타코마제일교회와 지구촌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 저희 타코마제일침례교회는 소리 없이 정말 성실하게 섬기는 분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제가 부임해서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했던 크고 작은 공사가 많았는데, 제가 감당하기 힘든 규모였습니다. 그런데 부자도 별로 없는 교인들이 수백만 불의 모든 공사경비를 다 감당하고, 지금은 제가 부임할 당시 2011년도와 비교해 경상비 재정 밸런스가 두 배가 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랑과 정이 많아서 제가 돕자고 말만 하면 선교와 구제에 물질과 섬김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랑과 섬김이 충만한 교회입니다. 몇 년 전 저희 교회에서 있었던 총회도 서북미 목사님들과 함께 잘 치러 내지 않았습니까? 또한 복음에 대한 확신과 전도에 대한 열정도 많은 교회입니다. 지금 현재 사역자들은 정말 최고의 베스트 팀입니다. 우리 교회 좋은 교회입니다. ^^

지구촌교회는 이미 여러모로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국에 명성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건강한 대형교회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부임하지 않아서 잘 모른다는 것이 솔직한 대답일 것 같습니다. ^^

7. 앞에서 지구촌교회가 최성은 목사님에게 갖는 기대감을 질문드렸습니다. 최성은 목사님은 ‘교회 개혁’과 ‘교회 갱신’을 강조해온 분으로 압니다. 목사님께서 지구촌교회에 대해 갖고 계신 기대감(꿈, 비전)은 무엇이십니까?

= 교회 갱신과 교회 개혁은 늘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바울 서신의 수많은 곳에서 발견되는 진리입니다. 교회가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이 [변화되지 않으면 변질된다]는 말입니다. 영원한 지상의 지역교회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무형의 영적인 교회만 영원합니다. 목회자도 교회도 가장 부흥할 때가 가장 영적으로 조심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회개로 시작하는 사도행전적 부흥과 번영신학이나 이단도 능히 해내는 숫자적인 성장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현대 교회는 성장주의에 물들어서 성경적 부흥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을 잃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성도로서 성화에 대한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고, 교회는 많은데도 영향력은 감소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후기 사회에 사는 이유도 있지만, 성장주의와 제자도의 상실이 결국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교회에 대한 기대와 비전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남아 있는 시간 저희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구촌교회에 대한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타코마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지구촌교회의 축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두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니까요. 교회의 비전은 요한계시록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므로 남은 시간 기도하며 준비하려 합니다. 부르신 이가 그분이시기에, 비전도 방향도 그분이 주실 것이고 부름 받은 자는 그저 순종만 할 뿐입니다.

8. 너무 무거운 질문만 드린 것 같아서 가벼운 질문도 드려봅니다. 미래의 최성은 목사님이 현재의 최성은 목사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격려? 또는 쓴소리?) 그리고 앞으로의 스케줄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변질되지 말고, 초심을 잃지 말고, 솔로몬의 부귀영화도 들풀보다 못하니, 늘 겸손한 그릇, 깨끗한 그릇, 감사하는 그릇, 세 가지 질그릇이 되도록 노력하라.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고 작은 교회들을 살리는데 앞장서라.”

“주목받는다고 우쭐대지도 말고, 안 된다고 절망하지도 말며, 부르심과 사명에 충실하여, 복음의 본질에 최선을 다해 설교하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니 영광은 늘 하나님께 돌려라!”

앞으로의 계획은 7월 한 달은 휴가를 하면서 교인들 심방도 하고, 8월 첫째 주에 파송예배를 드리고, 지구촌교회는 8월 중에 청빙 수락 설교를 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9. 끝으로 저희 미주침례신문의 주된 구독자이기도 하시고, 미주에서 목사님과 함께 동역하신 목사님들께 지면을 통해 인사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미주침례신문사에도 당부 또는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십시오.)

= 제가 한국으로 가는 것 때문에 섭섭해하시는 동료 선후배 목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많은 분들의 사랑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와서 이민교회를 많이 섬겼습니다. 저도 유학 와서 쉬지 않고 공부하며 일하며 그리고 이민목회를 24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남은 시간은 또한 조국을 위해서 헌신하라고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어려울 때 결국 그 민족을 위해 일어난 사람들은 다 이민자들이었습니다. 느헤미야, 에스라, 에스더, 요셉, 다니엘 같은 인물들을 많이 묵상합니다. 이들 중에 타국에 남아서 조국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며 영향을 준 인물들도 있고, 조국의 현실에 뛰어들어 사명을 감당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양은 다르나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을 감당한 것이지요. 떠남은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만남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약하나마 미주 침례교회와 한국 침례교회의 계속된 교제에 작은 역할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어머니 날에 저에게는 네 명의 어머니가 있습니다라는 설교를 통해 저의 네 번째 어머니는 저를 키워주고 성장시켜 준 타코마제일침례교회와 성도님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민교회는 우리 모두에게 힘든 광야이기도 하며, 또한 우리를 성숙시키는 훈련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저를 키워준 어머니의 품과 같은 이곳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모든 선배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저의 거울이자 스승입니다. 침례교 총회를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이 총회에서 같은 PK들을 만나서 서로가 치유되며 많은 은혜를 받고 자랐습니다 (20년 이상 총회의 PK들을 위해서 헌신하신 김제이 목사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끝으로 인터뷰를 청해주신 침례신문에 감사드리고, 침례 신문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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