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라이카제일침례교회(AL), 지역 성도와 호흡하는 ‘찬양집회’ 성료
‘회복과 소망’ 주제 아래 큰 은혜…
‘그레이스 찬양팀’, 손영진 사모 찬양과 간증
알라바마주의 오펠라이카제일침례교회(석성원 목사, FBCO)가 어번-오펠라이카 지역 성도들을 위해 주관하는 ‘찬양집회’가 지난 5월 1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찬양집회는 FBCO가 지역 사회의 영적 쇄신을 위해 실시하는 ‘경배와 찬양 집회’로서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FBCO를 담임하고 있는 석성원 목사는 “어번-오펠라이카시를 비롯한 알라바마 지역에 이렇다 할 집회 문화가 전무하고,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일 중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지역 크리스천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인식되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FBCO는 이 지역에서 전도하는 교회로 유명한데, 그 까닭에 2019년 6월에 어린아이들 포함하여 50여 명이었던 성도 수가 지금은 3년 만에 220여 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다. 이는 FBCO의 역동적인 예배와 꾸준한 전도활동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변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레이스 찬양팀’이다. 창립 초기만 하더라도 찬양을 섬길 수 있는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교회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은사와 재능을 가진 사역자들이 세워지기 시작해 지금은 싱어, 악기 등 14명의 멤버들이 거의 대형교회 수준의 찬양사역으로 예배를 섬기고 있다. 올해에 대외적인 첫 공식 찬양집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레이스 찬양팀’이 있기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회복과 소망’이라는 주제로 이날 열린 첫 찬양집회는 김성현 전도사가 이끄는 ‘그레이스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으로 문을 열었으며 참석자들은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리며 영적인 회복과 부흥을 부르짖었다.
경배와 찬양 다음 순서로는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로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찬양사역자 손영진 사모의 찬양과 간증시간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가스펠 찬양사역의 1세대를 이끌었던 손영진 사모는 이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간증하며 첫 곡 ‘은혜로다’를 시작으로 ‘옥합을 깨뜨려’, ‘정결’ 등 14곡의 찬양을 부르며 은혜를 끼쳤다.
손 사모는 “오른쪽 눈에 대상포진이 오면서 실명의 위기를 겪었던 어려움과 10개월을 기다려서 39세 젊은 남성의 각막을 이식받으면서 지금까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셔서 누리고 있는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셨다. 하나님이 주인이신데 내 것처럼 쓰고 있다는 걸 깊이 경험하게 되었다”면서 ‘은혜로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를 찬양했다. 그 외에도 미국에서 남편 정철웅 목사와 함께 개척교회를 네 번이나 목회했던 일을 회고하며 새벽부터 정오까지 ‘하나님 미워요!, 안 해요!, 못해요!’라고 소리 지르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 독수리 훈련하는 장면을 보여주시며 ‘너는 지금 훈련받아야 하는 시간이다’라고 깨닫게 해 주셨을 때, 모든 짐이 벗겨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막 부어지기 시작했던 경험 등 손영진 사모는 간증과 찬양을 거듭하며 이날 참석한 모든 성도에게 감동과 은혜를 끼쳤다.
석성원 목사는 찬양집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배와 찬양을 비롯한 손영진 사모님의 찬양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향한 당신의 마음을 다 보여주셨다”면서 “오늘 하나님이 보여주신 마음, 그 감동과 은혜를 꼭 붙잡고 날마다 사셨으면 좋겠다”고 도전했다.
이후 손영진 사모와 함께 모든 참석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영진 사모의 찬양 ‘나의 사랑, 나의 생명’을 부르며 “영원토록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진 뒤 손 사모의 남편인 정철웅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