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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눈물이 나지?!” 사랑제일교회, 눈물과 감격의 입당예배 드려

“나, 왜 눈물이 나지?!” 사랑제일교회, 눈물과 감격의 입당예배 드려

비 새고, 쥐 나오던 곳을 피땀 흘려 완전 새 건물로…

성전과 땅 무상으로 소유권 받는 축복도

달리다굼 곽기종 선교사(코트디부아르), 특송 및 입당 기념 선교부흥회 인도

감격스러운 입당예배 후 전체 기념 사진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치고 전교인 기념사진

“나, 왜 눈물이 나지?!” 입당예배 찬양이 시작되자 성도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고생에 대한 보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우리가 해냈다?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으나 성도들은 무척이나 기쁨에 차 있었다.

지난 3월 17일 오후 4시, 기존의 사랑한미침례교회(구홍락 목사, VA)에서 이름이 바뀐 사랑제일교회의 감격스러운 입당예배가 있었다. 성도들의 감격이 충분히 이해되는 것은, 이 교회 건물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가 새고, 쥐가 출몰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잘 정리되고 페인트칠이 깨끗하게 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엄청난 분량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전등 하나부터 에어컨, 히터, 조명 등 모든 것을 새로 손봐야 했다고 한다. 주위를 둘러보며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이 흘렀을지 어림짐작할 수 있었다.

기자가 도착한 것은 토요일, 교회는 다음 날의 입당예배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그동안의 많은 수고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데 성도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아니라 기쁨이 가득했다. ‘자기 집도 아닌데 뭐가 저렇게 좋을까?’ 말할 수 없이 고단한 시간이 있었겠지만,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하나님께서 이 성전을 사랑제일교회에 주셨다. 그것도 무상으로 말이다. 6에이커가 되는 땅과 비록 한동안 잘 관리가 안 돼서 손봐야 할 것이 많았지만 크고 좋은 성전이었다. 성도들은 이 큰 은혜에 감사하며 본인들의 집 꾸미는 것 이상으로 즐거워하며 입당예배를 준비한 것이다.

주일 오후에 있었던 입당예배 전, 아침에 드려진 주일예배에 피터스버그지방회(Petersburg Baptist Association, PBA)의 선교 디렉터인 Fred Adkins 목사가 참석해서 잠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선약이 있어서 입당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전 예배에 참석한 것이다. Fred Adkins 목사는 “이 순간을 위해 기도해 왔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좋은 건물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지방회에 소유권이 있지만, 곧 교회에 모든 소유권이 이전될 것이다. 여러분을 통해 계속해서 사역이 이뤄지길 바란다. 우리는 여러분 곁에, 뒤에서 함께 동역할 것이다. 멋진 입당예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과 함께 소유권 이전에 대한 약속과 진행도 언급해 성도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구홍락 목사는 Fred 목사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 교회에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사랑제일교회가 준비한 감사패와 선물을 Fred Adkins 목사에게 전달했고 성도들은 다시 한번 큰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홍락 목사는 본보에 부연 설명하며 특히 PBA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인데도 이 재산을 팔아서 재정을 충당하지 않고, 선교 마인드로 사랑제일교회에 기증해 준 것에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PBA는 이 교회를 무상으로 제공했지만, 소유권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사랑제일교회는 성전을 사용할 뿐 아니라 소유권까지 받게 되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게 됐다.

원근 각지에서 많은 동역자가 참석했으며 담임 구홍락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입당예배는 사랑제일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은혜가 시작됐다. 찬양을 시작하기만 했는데도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것이 보였다. 성도들과 참석자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목청껏 찬양을 부르고, 인도자의 환영, 찬송 후 전정구 목사(언약, VA)의 대표기도, 총회 총회장 조낙현 목사(타이드워터한인침례, VA)의 영상축사가 이어졌고, 계속해서 신상윤 목사(BGAV 소수민족 교회 담당 책임자)의 축사와 곽기종 선교사(코트디부아르 선교사)의 특송이 있었다. 신상윤 목사는 살전 1: 3의 말씀을 나누며 “사랑제일교회가 복음에 더욱 매진하고, 또 많은 교회들에게 본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선한 영향력이 주위 교회와 남녀노소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곽기종 선교사는 아프리카 선교를 떠나기 전 ‘달리다굼’으로 잘 알려진 찬양사역자로서 큰 은혜를 끼쳤는데, 곽 선교사는 이미 이날 주일 오전 예배에서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요 2:1-11)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은혜를 나누었고, “예배당에 들어올 때 마음에 큰 감격과 감사가 있어서 울컥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이루실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축하하며 격려했다. 한편, 입당예배 후에도 곽기종 선교사는 입당 기념 선교부흥회 강사로서 이틀 동안 더 머물며 은혜를 나눴다.

이어 박우원 목사(ATI Mission 대표)가 “세계적인 축복자”(대상 22:1-5)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했던 사람 다윗은 성전을 지으려고 할 때 만국의 명성과 영광을 드러내는 세계적인 성전을 짓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환란 중에 이런 생각을 가졌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의 인생살이는 만사형통만 있나? 그렇지 않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는 삶을 살았다. 다윗은 그런 중에서도 최고의 것을 드려서 하나님 앞에 세계적인 성전을 지어드리기를 원했다. 다윗은 장막을 만들고 감격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통해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예배를 드렸다. 이제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이 예배당이 다윗의 장막 같은 영적인 예배가 드려지는 세계적인 교회가 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도전했다.

박 목사는 계속해서 “세계적인 교회가 되라고 하니까 ‘목사님, 여기 시골교회에서 무슨 세계적인 교회입니까?’라고 반문하는 경우를 본다. 그런데 우리는 ‘세계적인 교회’ 하면 교회 숫자가 몇만 명이 되고 예산도 몇백억씩 돼서 선교지를 팍팍 도와주는 교회가 세계적인 교회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사이즈가 큰 교회지 세계적인 교회는 아니다. 세계적인 교회는 세계적인 사역을 해야 한다. 선교하는 교회다. 이 예배당이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영적인 유산으로 남겨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도전해 깊은 울림과 함께 큰 은혜를 끼쳤다.

말씀 후 메릴랜드·델라웨어지방회장 정영길 목사(피플스, MD)와 버지니아지방회장 조성관 목사(워싱톤프라미스)가 축사했다. 정영길 목사는 성도들과 특별히 구홍락 목사 내외를 격려하고 역대하 7:14-16을 나누면서 참된 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는 선교 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관 목사는 “세 가지 캐치프레이즈를 보며 에스겔서 40장에서 48장 말씀이 떠올랐다. 새 성전은 흔들리지 않는 삶, 새 예배는 늘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삶, 새 땅은 포로가 아닌 해방의 영원한 안식의 삶이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이 세 가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축하하고 격려했다.

인도자의 광고와 찬송 후 김상기 목사(리치몬드한인침례, VA)가 축도하므로 모든 입당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예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애찬을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다.

영어권 성도를 위해 이중언어(한어, 영어)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성도들의 뜨거운 열정과 감동으로 가득했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히 임한 시간이었다. 모든 성도가 땀과 눈물로 준비한 예배였다. 참석자들과 성도들은 수고했다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사랑제일교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감격의 입당예배를 마친 성도들은 “교회 공사와 입당예배 준비로 사업장을 많이 비웠는데, 오히려 하나님께서 매상을 책임져 주셨다.” “예배 시작과 함께 눈물이 났다”라며 여러 간증과 소감을 나눴고, 구홍락 목사도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께서 하셨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라며 감격을 전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이름, 새로운 비전, 주님께 영광!”이라는 슬로건으로 드려진 입당예배는 사랑제일교회라는 새 이름으로 새 장소에서 새로운 비전을 펼쳐가는 시작이 됐다. 사랑제일교회 5대 비전은 ▲복음의 능력이 살아 숨 쉬는 구원 공동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공동체 ▲전인적 변화를 추구하는 치유 공동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 공동체 ▲세계 복음화를 꿈꾸는 사명 공동체다. 새로운 성전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신실하게 5대 비전을 이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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