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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특집] 66년의 미주한인침례교 역사(歷史) ⓵

[정기총회특집] 66년의 미주한인침례교 역사(歷史) ⓵

66년의 미주한인침례교 역사(歷史)… 책으로 발간되다

편찬위원장 허종수 목사 집필과 위원들 수고로 총회 숙원사업 이뤄져

편찬위원장 & 집필자 허종수 목사

제41차 정기총회가 은혜 가운데 마쳤다. 이번 총회에는 많은 특별한 이슈가 있었는데, 그중에는 66년의 미주 한인 침례교의 역사편찬과 총회 초기 형성 과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와 교회에 공로패를 증정한 것이다.

우리 총회는 2020년에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역사편찬위원회(편찬위원장 허종수 목사, 편찬위)를 발족해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를 발간한 뒤 제40차 정기총회에서 배포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총회가 취소됐고, 작년(2021)에 인준‧발족한 편찬위를 통해 이번 총회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의 제목은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 1956~2021”이고 소제목으로 “소통 연결 응집! 거룩한 부르심을 향하여!”이다. 때론 소제목에 저자의 심정과 고백이 들어있다. 이런 역사책의 제목은 거의 정해져 있을 때가 많아서다. 허종수 목사는 ‘닫는 글(Postface)’에서 “지나온 우리의 역사를 살피며 세 가지 단어를 줄곧 떠올렸다. 이들은 소통(Communication), 연결(Connection), 그리고 응집(Cohesion)이다. 역사는 앞선 세대와 현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 간의 소통이다. 소통은 서로를 연결해준다. 연결될 때 하나된 응집력을 갖는다. 우리는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이름으로 거룩한 부르심을 향하여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고 응집되어야 할 공동체이다. 이 책이 그 여정을 위한 하나의 작은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해본다”라며 집필 소감을 밝혔다. 본보는 허종수 목사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내용을 정리해봤다.

◇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 발행의 의의와 아쉬운 점

계속해서 허 목사는 “우선, 총회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총회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선배 목사님들이 걸어가신 목회와 선교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그들의 삶, 사역, 헌신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볼 수 있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고 죄송한 점은 좀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 좀 더 많은 교회의 이야기를 담아내지 못한 것인데요. 한 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도 작가나 연출가의 시선과 판단에 의해 어떤 것은 큰 그림으로 훑어가야 할 것이 있고, 어떤 내용은 멈춰서 자세히 살펴야 할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생략된 부분도 많았고, 그런 점이 죄송해요”라며 “주님께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땀과 눈물을 기억하실 것이고, 또 기록에 남은 것은 수많은 선배 목사님들의 헌신의 표상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를 정리해보았다는 것 그 자체로 감사하고 보람있는 작업이었습니다”라고 소감과 함께 스스로 아쉽게 여기는 부분을 전했다.

◇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에 대한 반응과 이후는?

이 책을 대하는 이들은 주로 “이 역사책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역사적인 사건이다”라는 반응이고, 어느 목회자는 교인들에게 읽히고 싶다는 이야기도 한다. 허종수 목사는 1쇄로 1000부를 찍었는데, 아직 편찬위원들과 의논한 것은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추측 속에서 2쇄를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 추후 계획

허 목사는 추후에 영문으로 번역해서 SBC, 다음 세대, 그리고 신학교에서 한인교회사에 대해 관심있는 이들에게 총회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자료, 연구의 자료로 사용되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채택해서 진행해야 할 사안이고, 아직 공식적인 논의는 되지 않았지만, 책을 쓸 때부터 이것을 염두에 두고 모든 레퍼런스 인용을 가급적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에 편찬위원회에서는 우리 총회의 기반을 놓기 위해 수고한 세 목회자와 한 교회를 공로패 수여 대상으로 추천했는데, 인터뷰 중에 허종수 목사에게도 패 수여가 있겠다고 농담반 진담반 묻자 “셋째 날 총회 때 총무보고 시간에 잠시 recognize 해주신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기록은 오래 남기 때문에, 남길 수 있는 자료를 정리한 그 자체가 제게는 보상이고 위로이고 감사의 제목입니다. 감사패나 총회의 인정은 제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라며 겸연쩍은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의 2쇄를 기대하고, 특별히 영어판이 나와 각 신학교 도서관에 비치되고 우리의 다음 세대와 연구자들에게 읽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총회에 참석자 300명에게 선물됐고, 다른 이들은 총회 사무실로 연락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불(한국 20,000원)이다.

[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역사편찬위원회 ]

  • 편찬위원장 : 허종수
  • 편 찬 위 원 : 강승수 김광섭 김영하 김종환 박진하
  • 감 수 위 원 :
    • 길영환 김경도 김기탁 김만풍 김상민
    • 김승호 남용순 노순구 도지덕 류복현
    • 문창선 박성근 박승빈 박태환 반기열
    • 백신기 손영호 엄종오 위성교 이상훈
    • 이성권 이용봉 이지춘 이호영 최영이
    • 최창섭 한충호 황준석
  • 집 필 : 허종수
  • 원고 교정 : 김에니 박종복 유형재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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