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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66)
성경에 담긴 이미지-스가랴

<span style=" font: bold 0.7em Nanum Gothic, serif ; color: green;">[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66)</span> </br><span style=" font: bold 0.5em Nanum Gothic, serif ; color: fuchsia;">성경에 담긴 이미지-스가랴</span>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센트럴신학대학원 설교학교수,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 – 스가랴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다”는 뜻이다. 선지자 스가랴는 학개, 말라기처럼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에 활약한 선지자다. 그는 학개 선지자보다 2개월 늦게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각 선지서의 첫 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주전 520년의 일이었다. “다리오 왕 이년 팔월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1:1) “다리오 왕 이년 유월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학개 1:1). 스가랴는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바벨론에서 태어났는데, 예레미야와 에스겔처럼 선지자인 동시에 제사장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 번에 걸쳐 귀환했는데, 스가랴는 두 번째 약 5만여 명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 함께 돌아왔다. 스가랴의 메시지는 학개와 마찬가지로 귀환한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백성들에게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때가 오리라는 희망을 주었다. 선지자 스가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시간에 대한 기록을 세 번 언급했다. “다리오 왕 이년 팔월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다리오 왕 이년 십일월 곧 스밧월 이십사일에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니라… 다리오 왕 사년 구월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1:1; 1:7; 7:1).

스가랴의 예언적 메시지는 다른 소선지자들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며, 그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활동을 다른 소선지자들보다 훨씬 자세히 설명했다. 그래서 그의 메시지가 가장 메시야적이라는 것은 모두 인정하는 것이다.

스가랴가 사용한 이미지를 살펴보자. 대적들이 나라를 범하는 것을 연약하고 작은 ‘눈동자 범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를 노략한 열국으로 영광을 위하여 나를 보내셨나니 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2:8).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질없는 소망을 ‘불에 그슬린 나무’로 묘사했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금이 끊칠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거민이 없을 것이며”(3:2; 9:5). 특별히 스가랴 9장은 하나님의 백성이 마침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희망을 그려주는 장이다. 대적들은 술 취한 사람처럼 지낼 것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활과 화살 등 무기처럼 사용하셔서 승리를 주신다고 그렸다. “내가 유다로 당긴 활을 삼고 에브라임으로 먹인 살을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격동시켜 헬라 자식을 치게 하며 너로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나타나서 그 살을 번개같이 쏘아 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리시며 남방 회리바람을 타고 행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매 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 취한 것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9:13-15). 하나님은 목자가 양 떼를 지키듯, 왕이 자기 보물을 정성껏 간직하듯 백성들을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면류관의 보석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9:16). 스가랴 12장은 마지막 때 예루살렘이 어떻게 보호를 받을지 예언하는 장이다. 예루살렘은 단단한 바위가 되고, 유다는 활활 타는 불길이 되어 대적들을 모두 사를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으로 모든 국민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무릇 그것을 드는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 천하 만국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12:3).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국민에게 혼취케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예루살렘이 에워싸일 때에 유다에까지 미치리라… 그날에 내가 유다 두목들로 나무 가운데 화로 같게 하며 곡식단 사이에 횃불 같게 하리니 그들이 그 좌우에 에워싼 모든 국민을 사를 것이요 예루살렘 사람은 다시 그 본 곳 예루살렘에 거하게 되리라”(12:2, 6).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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