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지방회 서부모임 개최
오는 9월 20일부터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전체 총회
캐나다지방회(회장 이은진 목사)에서는 동부에서부터 서부에 이르기까지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하여 만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이번 연말연시를 맞이한 전체 모임을 지난 12월 28일(월) 줌으로 가졌다.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라는 말처럼 목회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번에 캐나다지방회 회원교회로 가입을 신청해서 통과된 세 목회자는 모든 목회자와 인사도 나누고 교회의 상황을 나누며 기쁨을 더했다. 먼저 밴쿠버 지역의 단비교회를 섬기는 임동주 목사는 50대 초반에 캐나다에 이민 와 정착하는 중 하나님께서 이민 다음 세대들에 대한 열망과 비전을 부어 주셔서 지난해부터 이미 몇몇 가정을 중심으로 은혜롭게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사회에서는 정년이 정해져 있어서 은퇴의 시기가 있지만,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역에는 정년보다 소명이 더 소중함을 깨닫고 한 걸음씩 복음과 함께 전진해 나가는 모습은 모든 참석자에게 도전이 됐다.
또한 PEI 은혜한인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오덕준 목사는 작년에 PEI로 이민을 왔다. 한인사회가 그리 크지 않고 100여 명 남짓 살고 있지만, 전혀 한인교회가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오덕준 목사는 기도 중에 한인들을 위한 교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함을 주셔서 다른 큰 도시로 이주하지 않고 그곳에 남아서 교회 개척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됐다. 특히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 예배 장소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다. 세 번째로 레스브릿지한인교회 박준호 목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목회를 하다가 레스브릿지한인교회로 청빙을 받아 아주 성실하게 목회를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교회 사무처리회를 통해서 레스브릿지한인교회가 캐나다지방회로 입회하는 것이 아주 은혜롭게 통과돼 이번에 함께 세 교회가 가입을 하게 됐다.
참석자들은 세 교회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잘 달려 나갈 수 있도록, 목회자들이 아름답게 목회를 감당하는 든든한 세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캐나다지방회 가입을 함께 축하하고 덕담도 나누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함께 돌아가며 목회와 삶을 진솔하게 나누고 둘씩 짝을 지어서 통성으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며 축복해 주는 가슴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더이상 우리는 홀로 떨어진 무인도 같은 생명 없는 사역과 목회가 아니라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가는 연합된 캐나다지방회가 되어가는 마음이 들어 참 감사하다”며 영혼의 목마름으로 애타게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참 생명의 생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는 캐나다지방회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2020년을 마감하고 새 희망의 2021년을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 미주=캐나다지방회서기 정경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