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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사운드의 이민교회 음향이야기(38)
온라인예배 사운드 업그레이드 TIP 4

<span style=" font: bold 0.8em Nanum Gothic, serif ; color: green;">리빙사운드의 이민교회 음향이야기(38)</span> </br><span style=" font: bold 0.5em Nanum Gothic, serif ; color: fuchsia;">온라인예배 사운드 업그레이드 TIP 4</span>

이재호 대표(리빙사운드, 미주)

온라인예배 사운드 업그레이드 TIP 4

지난 몇 번의 칼럼을 통해서, 비대면 예배를 준비하는 교회를 위한 시스템 구성과 설치 방법에 대해서 나누었고, 이제 제법 시간이 흘러, 대부분의 교회가 각자 예산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고, 온라인으로 예배실황을 송출하고 있는 듯하다. 일단 많은 교회가 예배를 온라인으로 송출을 시작하긴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급히 대안을 마련했을 뿐, 처음부터 현장 예배와 온라인예배를 함께 만족할 만한 시스템을 갖추고 시작한 교회는 극히 드물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비대면으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지만, 장기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에서, 예배실황의 음질 퀄리티에 대한 여러 불만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예배팀이 찬양 인도를 할 때, 현장 예배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온라인 예배로는 듣기 힘든 소리의 크기에 따른 편차와 드럼이나 피아노 등은 영상에는 보이지만, 소리는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현장 예배에서는 자연스러운 울림이 있었지만, 온라인 예배로 청취하는 환경에서는, 너무 메마르고, 텁텁한 소리만 들려서, 예배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설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목사님의 작고 큰, 성량 차이를 비롯해 때로는 노이즈가 타서 들리거나, 혹은 카메라 내장 마이크로 현장 소리를 수음하여 송출하는 교회는 울림이 너무 심해서, 발음이 명확히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이제는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 음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필자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가장 공통적이고,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4가지 TIP에 대해서 나누어 보고자 한다.

1. 온라인예배만을 위한 소리의 밸런스를 따로 만들자

소형교회에서의 현장예배에서는 굳이 마이크를 대지 않거나, 크게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소리가 충분히 크게 들리는 악기로서, 대표적인 것들이, 드럼/ 그랜드피아노 / 기타앰프 등이다. 악기 자체에서 발화하는 소리의 음압이 높기 때문에, 현장예배에서는 다른 싱어나, 악기와의 적절한 밸런스를 만들기 위해, 실제 방송실에서는 볼륨을 많이 낮추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맞추어진 밸런스는 그대로 현장예배를 위한 메인스피커로 보내지기 때문에,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지만, 메인스피커로 보내지는 같은 밸런스의 신호를 온라인예배로 똑같이 보낸다면, 비대면 예배로 청취하는 환경에서는 듣기 힘들 정도로 소리의 편차가 크게 느껴지고,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듣고 싶은 악기 혹은 보컬에 마이크를 추가하고, 입력 레벨을 충분히 확보해준 뒤, 현장예배를 위한 메인스피커로 보내는 밸런스와 온라인예배로 송출하는 각 소리의 밸런스를 따로 잡아주어야 한다. 이는 방송실에서 사용하는 사운드보드를 통해 구별해서 보낼 수 있다. 아날로그 믹서를 사용한다면, AUX라는 기능을 사용해, 모니터 스피커로 소리를 보내듯, 여분의 AUX Out으로 송출밸런스를 구별해 PC에 연결된 오디오인터페이스로 신호를 보내주면 된다. 디지털 믹서를 사용하는 경우도, 사용하는 믹서마다 용어에 차이가 있을 뿐, AUX / BUS /MIX 등의 기능을 통해 같은 방법으로 송출밸런스를 구별해서 보내주면 된다. 이렇게 해주면, 온라인예배에 최적화된 소리밸런스를 현장과 다르게 잡을 수 있고, 리버브 혹은 에코 등과 같은 찬양할 때 필요한 적당한 울림도 온라인예배에 적합한 느낌으로 잡을 수 있다.

2. 온라인예배만을 위한 소형 방송믹서를 구성하자

위의 언급한 방법으로 온라인예배만을 위한 소리의 밸런스를 따로 구성할 수는 있지만, 이는 소리의 크기에 국한될 뿐, 소리의 음색 혹은 다이내믹스와 관련된 프로세싱은 (컴프레서/게이트/디에서 등등) 단 한대의 사운드 보드로는 따로 구별하기가 어렵다. 즉, 현장 예배에 적합한 설교 사운드 음색 / 찬양팀 마이크와 악기의 톤을 듣기좋게 만들었다고 해도 이는 현장예배에만 국한될 뿐, 온라인예배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너무 소리가 얇거나, 멍하거나, 두텁게 느끼는 등등 왜곡성이 많은 청취감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애로사항이 많을 경우, 교회는 저렴하고 작은 소형믹서라도 따로 갖추어서, 방송송출 전용믹서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날로그 믹서를 사용하는 교회는 방송실에 비치된 메인 사운드보드에서 Insert 혹은 Direct Out이라는 출력을 통해, 아무 효과기기를 거치지 않은 입력소스를 그대로 분배하여 방송송출 전용 믹서로 보내줄 수가 있다. 교회가 디지털 믹서를 사용한다면, 믹서의 뒷면에 AES50 혹은 Dante와 같은 네트워크 단자를 통해, 단 하나의 랜 케이블을 통해서, 방송송출 믹서로 같은 시그널을 분배할 수 있으므로, 이후부터는 온라인예배에 최적합한 음색과 밸런스, 다이내믹스 효과를 적용해서 듣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가 있다. 방송송출용 사운드보드는 방송실에 비치된 메인 사운드보드와 같은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으며 아날로그믹서든 디지털 믹서든 보통 600불 미만의 저렴한 제품에서 선택해 구성해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3, 방송송출프로그램(OBS) 혹은 송출 플랫폼(Youtube/ Facebook)에 선호하는 송출 레벨값을 맞추자

현장예배에 적합한 최종출력레벨과 온라인예배에 적합한 출력레벨은 엄연히 다르다. 이는 방송송출을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도 매우 다른데, 많이 교회들이 사용하고 있는 OBS 송출프로그램의 경우도, 선호하는 적정레벨값이 있다. 예로 OBS 프로그램에서 표기된 Audio mixer level meter 를 확인할 경우, 수치가 -20에서 -10 사이로 레벨표시가 노란색에서 레드를 살짝 넘기는 범위내에서 최종출력레벨을 확보해야, 설교사운드의 스피치 사운드를 명료도 있게 청취할 수 있다. 아울러, 교회마다 온라인예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따라, 선호하는 레벨기준값들이 다르다. 예로 Youtube의 경우는 보통 LUFS 라는 측정값 설정을 통해 -13 to -15 LUFS 를 기준으로 설정해야, 온라인예배 청취에 적합한 청취환경을 만들수 있다. 이를 체크할 수 있는 App(ex: Youlean Loudness Meter)을 다운받아 레벨을 체크하면서 송출하면, 보다 안정된 송출을 할 수가 있다.

4. 앰비언스 마이크 (혹은 콰이어 마이크)를 적극 활용해서 현장감을 높히자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현장예배 때와 가장 이질감을 느끼는 부문이 아마도 현장감일 것이다. 예배당에서 함께 “아멘”으로 화답하던 소리와 박수소리, 서로 인사를 나누는 현장의 소리 등, 온라인을 통해 현장분위기를 시청할 수는 있지만, 앰비언스를 위한 수음이 갖추어지지 않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기에 답답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이에 많은 교회들이 현장음까지 수음해서, 온라인예배로 적절히 넣어줄 수 있는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장음을 수음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예배당의 가운데 쪽에 천장 위쪽으로 혹은 무대 앞쪽에서 본당 뒤쪽으로 지향해, 앰비언스용 마이크를 추가로 설치해서, 사운드보드로 입력시키면 된다. 단, 메인 스피커로 보내지는 최종 마스터 아웃에는 앰비언스 마이크 볼륨을 올리면 안 된다. 그럴 경우, 현장음이 따로 필요없는 메인 스피커 사운드가 명료가 흐려짐은 물론, 하울링(피드백)이 생길 우려가 크다. 그러므로, 위의 1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반드시 온라인예배 송출로 보내는 밸런스에만 앰비언스 소리를 적절히 넣어주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성가대를 위해 천정에 고정 설치된 마이크가 있다면. 이 마이크들을 앰비언스 마이크용으로 대신 사용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리빙사운드는 달라스에 위치한 교회 음향/영상 전문 컨설팅회사로 교회 미디어 지원 팀을 운영, 장비 결함 및 사용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교회를 위해 무료상담 및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다. 장비 구입 및 세팅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www.thelivingsound.com / 214-674-8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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