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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종 목사의 방북구호선교이야기](143)
평양에 봄빛이 완연합니다!

<span style=" font: bold 0.8em Nanum Gothic, serif ; color: green;">[윤유종 목사의 방북구호선교이야기](143)</span> </br><span style=" font: bold 0.5em Nanum Gothic, serif ; color: fuchsia;">평양에 봄빛이 완연합니다!</span>

윤유종 목사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미주)

평양에 봄빛이 완연합니다! (욥 1:21-22)

저는 5개월간 북 구호 파트너와 연락이 끊겼다가 아래 내용의 글을 오늘 받았습니다. 유엔 제재, Covid-19 그리고 자국의 재해로 극심한 경제난으로 북녘 동포들의 생활은 심히 피폐해졌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례대로 혹독한 겨울은 지나고 “평양에 봄빛이 완연합니다!”라는 소망찬 인사말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속히 만나기를 학수고대한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이제는 기승을 부리던 추위는 다 지나가고 봄빛이 완연합니다. 추위와 함께 코로나비루스감염증도 사라져 서로가 빨리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르는 빨갱이 괴뢰라고 하는데 우리 동족이 그럴 리 있겠습니까! 진정한 고마움을 왜 모르겠습니까? 정치적으로는 적대 관계에 있지만, 우리 같은 풀뿌리들은 주는 정 받는 정 오순도순한 따스한 감정을 느낍니다.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가 지금껏 구호선교를 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합니다.

“어려운 속에서도 조국지원사업을 계속하려고 노력하는 귀 단체의 성의에 감사를 표합니다.”

북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알려주며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국에서는 신형코로나비루스와 그 변종비루스로 인한 감염증 사태가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하여 국경을 철저히 봉쇄하고 수입물자들에 대해 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제가 Vaccine 맞고 미 국무성 방북허가를 받아도 북의 국경이 봉쇄되어, 구호물자를 가지고 방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설사 왁찐 접종을 받았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조국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지원물자와 함께 방북하면 보낸 물자를 받는 단위에 가서 개별적으로 물자를 확인하고 기증 절차를 같습니다. 그런데 북에서의 제안은 방북을 못할 경우에 아래와 같은 입회 확인서를 보내겠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귀 단체와의 협조사업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의견을 보내드립니다. 따라서 윤유종 선생님께서 기증물자에 대하여 반드시 립회를 하여야 하는 경우라면 물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만일 귀 단체에서 저희가 제출하는 물자도착보고서, 분배확인서, 총화보고서를 립회의 한 형식으로 인정하는 경우 물자들의 국내반입을 신청하여 물자분배를 진행하는 대상계획을 진행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서를 받고 저희들은 어제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제가 방북을 못해도 우선적으로 Covid-19의 방역품 2만 불 상당의 물품을 중국에서 구입해 보낼 것을 알렸으며 어떤 방역품이 제일 필요한지를 알려달라고 전했습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주님은 북한구호선교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알파 되신 주님은 당신의 뜻을 시작하셔서 이루시기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오메가가 되십니다.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면 욥의 역경이 떠오릅니다. 사단은 욥을 2번 시험하므로 욥은 자식(아들 7과 딸 3)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위에서 불이 내려와 집과 가축 그리고 종들을 태워버립니다. 욥의 번뇌와 고통은 극에 달했습니다. 죽기를 원했지만 죽을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순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욥에게 이런 재앙이 왔습니다. 온몸에 악창으로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2).”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21절하).”

하나님은 사단의 궤계를 물리치시고 욥의 잃어버렸던 것을 갑절로 회복해 주십니다. 그런데 자식 열 만은 숫자 그대로 주십니다. 아마도 가축은 하늘에 가지 않고, 사람만 하늘에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욥의 회복이 북녘 동포들에게도 임했으면 합니다. 예수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작은 구호선교가 주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북한 동포들에게 부활의 봄을 가져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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