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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로 보고·듣고·생각하고·복음 전하는 목사 되길…”

“하나님 은혜로 보고·듣고·생각하고·복음 전하는 목사 되길…”

세광침례교회, 샤인미니스트리 임헌우 전도사 목사안수식 거행

세광침례교회(최기철 목사, GA)는 지난 12월 6일(주일) 오후, 샤인미니스트리대표 임헌우 전도사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안수식은 세광침례교회 주관으로 교회사무처리회를 통해 결정됐고, 교회가 선정한 목회자를 시취위원으로 요청함으로 진행됐다.

세광침례교회 담임 최기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안수식은 교육담당 이경원 목사의 찬양인도, 권석균 목사(아틀란타 지구촌)의 대표기도, 사회자의 환영과 성경봉독이 있은 뒤 안수위원장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침례)가 “나의 나 된 것은”(고전 15:10)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연수 목사는 말씀을 통해 “임헌우 전도사님 안수식에 참석해서 미력하게나마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사도바울은 여러 제자 못지않게 훌륭한 사도였고,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아 평생 헌신하다가 순교한 순교자이기도 하다. 그가 고린도교회 성도에게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아무런 감동 없이 이 말씀을 읽을 때도 있지만, 이것은 위대한 선언이다. 왜냐하면, 사울이었을 때에 그는 예수님을 핍박하고 성도를 옥에 가두는 것을 사명으로 알았고 그게 하나님을 향한 충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한 것은 사람의 능력이나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역사이다. 내가 나 됐다고 두 번 나에 대해서 말한다. 먼저는 율법주의자, 바리새인 사울이었던 ‘나’이고, 나중의 ‘나’는 예수님 만나서 변화 받은 ‘나’를 가리킨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가 노력해서 믿었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사울이 예수님을 믿고 싶은 것도, 부모가 믿으라고 믿은 것이 아니다. 신앙의 시작은 하나님의 은혜다. 두 번째는 내가 복음을 전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 것은 사울이 목표한 바가 아니었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택하셨다. 전도자가 되는 것, 전도할 수 있는 능력과 사명과 기회를 얻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는 것이다.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고 전도하는 것이 맨정신으로 할 말인가? 특별히 학식이 많고, 권세가 많고 명예가 높을수록 그런 말을 들으면 웃기만 한다. 그러나 전하는 자는 성령의 감동과 역사로 전하는 것이다. 임헌우 전도사님이 안수받고 하실 일이다. 이제는 본정신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에 취해야 한다. 세 번째는 주님을 위해 죽기까지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라며 “임 전도사님과 가족에게 부탁한다. 이제는 보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보고, 듣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듣고, 말하는 것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하시고, 생각까지도 은혜로운 마음으로 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을 읽을 때 감동의 눈물이 넘치고, 기도할 때에 뜨거운 눈물이 넘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을 받아서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시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순교의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한다”라고 전해 큰 은혜를 끼치고 도전을 주었다.

이어서 사회자의 시취보고 후 임경철 목사(세광침례, 원로·선교)의 인도로 세광침례교회의 전통에 따라 안수위원이 안수하기 전에 안수집사와 동료 사역자들이 안수하는 시간을 가졌고 임경철 목사가 대표로 기도했다. 계속해서 안수위원들이 등단해 안수 기도의 시간을 가질 때 안수위원장 임연수 목사가 마침기도를 인도했다. 정효성 형제와 심아빈 자매가 특송으로 은혜를 끼친 뒤 심윤수 목사(은혜중심)가 권면사를 전하고, 박현일 목사(존스보로한인)가 축사를 전했다. 심윤수 목사는 권면사를 통해 “46년 동안 알고 지낸 임헌우 목사님이 안수를 받고 하나님의 일을 전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고린도전서 4:15은 일만 스승이 있지만, 아비는 많지 않다고 했다. 아비는 자식을 낳고, 잘 길러야 한다. 그런 아비 같은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 TV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에서 ‘사장님은 죽도 밥도 아니네요’라는 말이 ‘죽도 밥도 아닌 목사’로 내게 들렸다. 분명하게 아비 같은 목회자가 되시길 바란다”라며 권면했다. 또한, 박현일 목사는 “안수식에 참여하면서 제가 안수받던 때가 생각났다. 김장환 목사님이 ‘나보다 더 훌륭한 목사가 되라’고 하셨다. 어떤 축하의 말씀보다, 아버님이신 임경철 목사님이 존경받는 목사님이신데 아버님이신 목사님보다 더 훌륭한 목사님이 되시길 축복한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계속해서 안수증, 안수패 증정과 목사 가운전달의 시간이 있었다. 특별히 가운전달의 시간에는 임경철 목사가 아들 임헌우 전도사에게 직접 가운을 입혀주며 “목사는 겸손하고, 섬기며, 사랑해야한다”라고 권면했고, 며느리 임은혜 사모에게는 임헌우 전도사의 조모가 기도할 때 항상 사용한 방석을 선물로 전달해 큰 감동과 의미를 더했다. 또한, 세광침례교회 여선교회와 세광선교회에서 축하 선물을 전달했고, 가족과 참석자들의 선물과 꽃다발 증정이 계속됐다.

사회자의 광고 후 임경철 목사가 내빈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수고한 안수위원, 특별히 세광침례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이날 안수받은 임헌우 목사가 등단해 “주님께 감사드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분들을 초청 못 했지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일일이 감사를 다 못 드리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기도해주시고 또 함께 만나서 교제 나누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축도하므로 안수식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안수식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임헌우 전도사의 가족과 안수위원, 세광침례교회 성도 일부만 제한적으로 참석을 계획했으나 평소 임헌우 전도사, 임경철 목사와 친분을 가진 지인과 동료 목회자들이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메워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안수식의 안수위원으로는 임연수 목사, 심윤수 목사, 권석균 목사, 박현일 목사, 최기철 목사, 임경철 원로목사가 섬겼으며 안수받은 임헌우 목사는 플로리다대학교(화학, B.S.), 플로리다대학교약학대학원(제약과학, Ph.D.), 루터라이스신학대학원(성경상담학, M.A.), 루터라이스신학대학원(M.Div. 재학)에서 공부하고, 세광침례교회 부사역자를 거쳐 현재 샤인인터내셔널교회를 담임하며 샤인미니스트리 대표로 섬기고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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