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온라인으로 송년회,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온라인으로 송년회,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남가주지방회 2020년 송년 예배 및 모임, 온라인으로 개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가 캘리포니아이다. 그렇지만, 남가주지방회(회장 김영하 목사)는 지난 12월 6일 주일 저녁 5시(PST),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송년예배 및 모임을 가지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임원과 스태프는 오프라인으로 총무 민승배 목사가 섬기는 조은교회에서 방송영상을 송출하며 예배를 인도하고, 모임을 진행했다.

지방회서기 장재영 목사(이마고데이)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다함께 찬송을 부르고, 직전회장 박영호 목사(미주 예닮)가 기도한 뒤 회장 김영하 목사(샬롬선교)가 “Never Stop”(행 28:31)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영하 목사는 “반갑고 감사합니다. 참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이렇게 송년회를 한다는 것도 낯설고, 임원들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만, 예배 후에 퀴즈 같은 것이 잘 진행될지 조마조마함이 있다”라고 인사를 나누고 말씀을 나눴다.

김 목사는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이다. 이것은 진행형,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진행형이다. 과거나 과거완료가 아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담대하게 전파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진행돼 갈 것을 분명히 믿는다. 모든 사역자가 이 사역을 잘 감당하시길 축복한다. 2020년을 대부분 잃어버린 한해 같다고 한다. 꼼짝 못 하고 갇혔었다. 어떤 성도는 코로나 끝나면 또는 백신 나오면 교회 간다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 백신 나온다고 하니 누가 그걸 맞냐며 다른 사람 맞고 나서 맞겠다고 한다. 교인들의 신앙의식에 문제가 있다. 두려움의 대상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있다. 물론 방역을 잘 해야 한다. 그러나 두려워야 할 대상은 코로나가 아니라 하나님인 것을 믿는다. 예배에 위협이 있다. 한국에서는 예배가 폐쇄되고, 법적으로도 그렇다. 각자의 위치와 현장이 녹록지 않은 것이 있을 것이다. 미국교회와의 관계성 때문에 막으면 예배를 못 드리는 어려움 등. 그럼에도 이 사도행전 적인 사명, 어떤 위치와 상태에 있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가르치는 것은 계속 감당해야 될 줄 믿는다. 사도행전은 두 세력의 싸움이다. 한 세력은 복음을 막는 세력이다. 문화적인 우월성, 로마의 세력이 있다. 이 세력은 복음을 할수만 있으면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고, 무시하며 방해하는 세력이다. 또 한 세력은 복음을 전하려는 세력이다. 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약하기 때문이다. 숫자도 작고 세상적으로 배운 것도 별로 없고 돈도 없다. 그러나 이들이 나가서 맞짱뜨는 방법이 나오는데 오직 기도와 말씀인 것이다. 성령님이 위에서 부어주시는 역사로 인하여 그 세력을 물리치는 것이 사도행전의 기록이다”라며 역설했다.

계속해서 김 목사는 “어떻게 요즘과 그렇게 흡사한지 모르겠다. 저는 그런 부분에 좀 예민한 사람인데, 스타벅스에서 코로나 걸린 사람이 몇 나오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교회에서 나오면 예민하다. 그들을 물리칠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은 기도했고, 담대히 증거했다. 그럴 때 위로부터 성령님의 부어주심이 있었다. 우리는 한없이 부족한 존재이지만, 성령이 주시는 담대함의 역사로 말미암아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데 그 막는 사람이 없었다고 결론이 나고 있다. 올 한해 힘드셨지만, 힘을 내시기 바란다. 사명 감당은 교회 재정과 숫자의 많고 적음과 인재에 있지 않다. 작은 인원이라도 큰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시면 강퍅한 자들을 이기며 복음 전파의 최일선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가 먼저 지치지 말자. ‘이렇게 하면 안 될거야’라며 지레짐작으로 포기하지 맙시다. 담대하게 쉬지 말고 갑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줄 믿는다. 현장에서 예배드리지 못한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세상 말로 교인들이 염장지르는 말을 해도 넘어가지 맙시다.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면 금지하는 세력, 막는 세력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무릎 꿇게 될 줄 믿는다. 담대히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쓰임 받는 것에 집중하면 다른 것은 장애물이 되지 못할 것이다. ‘Never Stop’ 쉬지 맙시다. 우리의 목숨을 하나님이 거두실 때가 우리가 안식하는 때이다.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시고, 내년에는 큰 부흥의 역사가 있으시길 축복한다”라며 도전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한 해 동안 회장으로 남가주지방회를 섬겨준 박영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고, 다 함께 찬양을 부른 뒤 김영하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1부의 시간을 마친 뒤 부회장 최국현 목사(은혜와진리침례)가 2부의 시간을 진행했다. 최국현 목사는 임원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참석한 목회자 가정의 온 가족이 퀴즈를 풀고 게임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게임답게 선물도 아마존 상품권을 온라인으로 즉시 보내주며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임원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인해 남가주지방회는 어려웠던 2020년 한해를 은혜롭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 미주=채공명 부장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