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성공은 요행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책 중의 하나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입니다. 한 때는 3초마다 한 권씩 팔린다고 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던 책입니다. 그러나 그 책이 그처럼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 책의 집필가 중 한 사람인 잭 캔필드가 밝힌 바에 의하면, 먼저 미국 내 가장 저명한 저술가들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베스트셀러가 되는지에 대한 철저한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다음, 2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미 전역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들을 찾아가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국내의 평론가들과 잠재력을 가진 독자들에게 5권씩 책을 우송했습니다. 그들의 관심을 촉발하는 것이 여론 조성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모든 신문과 잡지에는 그 책의 내용을 무료로 발췌해 싣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판매하는 에이전트들에게는 판매량에 따르는 넉넉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5천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냥 주어지는 행운은 없습니다. 행운처럼 보일 뿐이지, 사실은 그 뒤에 각고의 노력과 헌신이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요행을 따라 너무 쉽게 살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합당한 노력을 경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당한 헌신과 투자가 있을 때 그것에 합당한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물론 신앙생활의 근본 출발은 은혜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구원받는 것도 아니요, 우리의 힘만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값없이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다면, 그것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우리 편에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몫의 헌신과 대가 지불을 해야 합니다. 그때 준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쏟아지고, 우리의 삶은 엄청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