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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96) 성경에 담긴 이미지-요한계시록(2)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96)  성경에 담긴 이미지-요한계시록(2)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총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요한계시록(2)

사람은 저마다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달콤하고, 어떤 이는 매콤하다. 어떤 사람은 싱겁고, 어떤 이는 짜다. 요한계시록에서도 많은 향들이 등장하는데 8장에 보면, 기도가 성도들의 향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8:3-4). 이것은 요한계시록 5:8에서도 증거한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향이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며, 하나님께서 기도를 열납하시는 것을 보여준다.

앤드류 머레이는 “기도는 하늘의 힘을 좌우하는 지상의 유일한 힘이다”라고 말했고, 빌리 그래함은 “기도는 아침의 열쇠요 저녁의 자물쇠이다”라고 말했다. 무디 신학교의 전 학장인 조지 스위팅 박사는 “기도는 하나님의 보화가 들어 있는 창고를 여는 열쇠와도 같다”고 주장했다.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던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한결 같이 기도를 통하여 능력을 받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했다. 모세는 기도를 통하여 홍해를 갈랐고, 한나는 기도로 사무엘을 얻었다. 엘리야는 기도로 3년 반 동안 비를 멎게도 했고 오게도 했으며, 다니엘은 기도를 통하여 사자 앞에서도 무사할 수 있었다. 사도들은 기도를 통하여 그들의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했다. 미국인들은 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도를 많이 하면 능력을 많이 받는다(Much prayer, much power). 기도를 적게 하면 능력을 적게 받는다(Little prayer, little power). 기도를 안 하면 능력을 전혀 받지 못한다(No prayer, no power).”

기도는 개인 기도뿐 아니라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도 있다. 중보기도는 예수님이 친히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나누어주신 사역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14:12). 웨슬리 듀웰은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라’는 책에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선교사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그러나 기도를 막을 수 있는 나라는 아무도 없다. 우리는 기도로 어떤 나라의 왕실에도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기도로 어떤 나라의 최고 통치자가 다스리는 그 통치권의 책상까지 다가갈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사인을 내리는 그의 손길을 우리의 기도로 움직일 수 있다. 기도는 나라를 움직인다. 기도는 열방들을 움직인다. 기도는 세계를 움직인다.”

우리의 기도로 세계가 변화된다. 기도는 가정, 교회, 민족, 세계를 바꾸는 사역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보통 사건이 아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4)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고 선포하심으로 우리가 기도하면 응답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바이런 제니스(Byron Janis)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그는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해 손에 심한 신경통과 신경마비 증세가 있었다. 한때는 열 손가락 중에 왼손 중지 하나만 제대로 움직였고, 새끼손가락은 완전히 마비된 적도 있었다. 오른쪽 손목은 40%만 움직일 수 있었다. 이런 고통과 싸우며 어떻게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 그는 퍼레이드(Parade)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 의사도 수고하였고 침도 많이 맞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기도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나에게 싸울 용기를 주셨습니다. 나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나를 정복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의 향을 올려드리는 성도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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