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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전교회(GA),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드려

한비전교회(GA),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드려

이요셉 목사 원로목사 추대, 2대 이재원 목사 담임목사 취임으로 새롭게 출항

지난 5월 5일 오후 5시, 한비전교회(GA)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는 많은 성도들과 지역 교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두 목회자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자리였다.

1부 감사예배는 한비전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이어 예배의 부름과 찬송을 부르고 나근찬 안수집사가 기도를 인도했다. 성경봉독 후 총회장 조낙현 목사(타이드워터한인침례, VA)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겔 37: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낙현 목사는 이요셉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와 이재원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하며 이요셉 목사를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은 없지만, 한비전교회에서의 사역이 성도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의 교회에 있던 성도가 애틀랜타에 와서 노방전도를 시작한 것에 감명받아, 한비전교회가 복음에 열정이 있는 교회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알라스카 동토의 땅에서 23년 한 교회를 성실하게 섬긴 이재원 목사를 격려하고 축하하면서 자신이 32년간의 목회 마무리하며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나누었다. 조 목사는 이요셉 목사와 이재원 목사가 각각 원로목사와 담임목사로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을 축하하며, 그들의 헌신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설교의 주요 내용은 에스겔서 37장에 나오는 마른 뼈의 비유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조 목사는 현재 교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도전들을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의 많은 교회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이 살 수 있느냐고 물으신 것처럼, 교회에도 소망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충실함과 성령 충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성령의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령 충만을 위해서는 3개의 D가 필요한데 갈망(Desire), 자기 부인(Deny yourself), 의지함(Depend on Him) 그것도 매일(Daily) 의지함(Depend on Him)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목사는 한비전교회가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아틀란타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하고, 두 목회자와 함께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이뤄가기를 기도했다.

계속해서 이재현 목사(복된, TN)의 사회로 2부 원로목사 추대식이 진행됐다. 배현규 안수집사는 추대사를 통해 이요셉 목사의 헌신과 봉사에 감사를 표했고, 사회자가 추대를 공포했다. 양유선 목녀의 은혜로운 특송 후 손용현 안수집사가 이요셉 목사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조지아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장 최병학 목사(아틀란타그레이스)가 축하패를 전달했다. 패가 전달될 때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이요셉 목사 부부를 격려했다. 이어 조용수 선교사와 뉴올리언스신학교 이종길 교수의 축사가 있었고 이요셉 목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조용수 선교사는 고전 15:58을 인용하며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으며 1년 정도 건강을 회복한 뒤 선교 사역에 임할 것을 권했다. 이종길 교수는 앞으로의 사역을 통해 교회와 성도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후배 목회자에게 신앙의 모범과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요셉 목사는 답사를 통해 “너무 감사하다. 목사님들 모임의 동역과 하나님 나라가 하나됨 속에서 사는 것이 덕이 되는데 길을 이루지 못해 후회된다. 돌아보면 후회되는 게 참 많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잘못한 것이 후회된다. 졸업식에 설교 때문에 못 갔는데, 딸은 말을 안 하지만 평생의 짐이 되고 힘들고 상처가 된다. 사랑하지 않아서 안 온 것은 아니라고 나 자신과 딸에게도 얘기하지만 늘 죄로 남아있다.

사랑의 빚으로 남아있고, 오늘 이렇게 여러 사랑을 받고 나니까 자격 없이 사랑을 받았고 권리도 없는 사랑을 받았다. 은혜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해 준 성도들이 모두 훌륭하다. 오늘 축하로 함께한 목사님들이 훌륭하다”라며 “은퇴하면서 참 자유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교회에 대한 책임과 나의 연약함으로부터의 자유다. 늘 섬기면서도 무익한 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때때로 많은 죄책감, 부족함,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 앞에 송구스러운 마음이 많았었는데 이젠 정말 자유하겠다. 그러나 자유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마지막으로 EM과 말씀을 나눴다. EM 성도들과 인사하는데 마음을 많이 두드렸다. EM 목사가 독립적으로 끌어가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예배 후 붙잡고 기도하고, 울고 정말로 사랑을 받으면서 하나님과 EM 형제자매에게 죄송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게 있습니다. 내가 벗지 못할 사랑의 빚이 있고 이것은 벗을 수 없는 은혜다. 그래서 짐을 벗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주님께 헌신하고 정진해서 앞으로의 길을 준비하고 가겠다. 부족한 사람 사랑해 준 교우와 축하해 준 목사님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이라도 좋은 목사님 모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와 은퇴의 소회를 전했다.

다음 순서로 제3부 담임목사 취임식이 이어졌다. 취임식의 사회도 이재현 목사가 맡았다. 서약은 총회장 조낙현 목사의 인도로 목사에게, 교인들에게 진행됐으며 조낙현 목사가 기도하고 공포한 뒤 취임패를 전달했다. 이어 최기철 목사(세광침례)와 박현일 목사(존스보로한인침례)의 권면사가 있었다. 최기철 목사는 “세상에서는 빨리 달리는 사람이 승리자지만 천국에서는 바르게 달리는 사람이 승리자다. 말씀으로 충만하고 이 시대에 변질이 되지 않는 신실하고 착한 사역자가 되길 축원한다”고 목회자에게 권면했고, 박현일 목사는 “이재원 목사는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부모가 있는 좋은 목회자다. 이 시대에 존경받는 목회자들을 가까이서 봤는데, 완벽할 것 같은 분들도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단점을 보지 말고 장점을 칭찬하기 바란다”라며 성도에게 권면했다.

이날 권면 후에 이어진 EM 찬양팀과 생명물가초원의 특별찬양이 큰 감동을 주었다. 특송으로 고조되는 은혜 속에 한국에서 영상축사가 이어졌고 석정문 목사(고뜨라이브국제코칭대표), 김광수 전 침신대교수,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축사 뒤 이재원 목사는 답사를 통해 “부족한 나를 35년간 준비시키셨고, 내 인생의 마지막 장을 한비전교회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원로목사님은 본 교회를 개척하시고 한비전 성도들과 함께 지난 17년 동안 오직 복음을 전하며 헌신과 눈물, 희생으로 이 교회를 세우셨다. 이제 이 복음의 터 위에 세워진 교회에서 부족한 이 종은 알래스카에서 23년간 무릎으로 교회를 섬긴 것처럼 한비전교회를 말씀과 기도로 지켜낼 것이다”

라며 “한비전 성도들과 함께 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적 예배를 드리며 제자훈련을 통한 영적 성장과 성숙,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전승과 세계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 지역교회에 도전을 주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축복의 통로로 우리 한비전교회를 세워나가겠다.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한비전교회는 하나님이 귀하게 준비한 영적 남은 자임을 믿고, 앞으로 한비전교회를 통해서 역사하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대하며 함께 나가겠다”라고 감사의 인사와 성도들과 함께 꿈꾸는 목회 방향을 나눴다.

배현규 안수집사의 광고와 인사 후 예배의 마지막 순서로 전 참석자들이 함께 찬송가를 부르고, 이요셉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은혜롭게 마무리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예배의 순서가 많았지만, 모든 순서자들이 알맞게 시간을 안배하여 효과적인 메시지를 나눠서 은혜로웠고, 무엇보다 원로목사 추대를 통한 훈훈함과 믿음직한 새 담임목사의 취임을 통해 앞으로 한비전교회의 새로운 출발과 사역, 성장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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