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이 이끄는 설교” 총회 교육부 세미나 성료 (2)
데이빗 알렌 박사와 6명의 전문강사진 최고의 강의 선물
참석자들은 “설교 초보, 설교 베테랑 모두에게 너무나 좋은 세미나였을 것 같다.” “배웠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리마인드가 되면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강사 선정이 너무 좋았다. 왜 그렇게 앨런 박사님이 유명한지 알았고, 전문 강사들의 강의도 좋았다. 설교에 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강의도 좋았지만, 교회와 집행부의 섬김과 친절한 배려, 그리고 남가주의 맛있는 음식도 인상 깊다.” “이렇게 목회지에서 떠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고, 목회자들과 함께 대화할 수 있어서 배우기도 하고 힐링도 됐다.” “설교는 가장 중요하고, 그만큼 항상 고민이 되는 목회 영역이기 때문에 고착화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이번처럼 설교에 관한 배움의 시간이 주어져 가다듬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앨런 박사님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저자 직강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 다양한 피드백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다음 교육부 세미나를 기대하며 자신의 강단으로 걸음을 옮겼다.
2) 둘째 날
오전 조성진 목사의 찬양으로 시작한 일정은 말씀 묵상의 시간으로 이철 목사(RTP지구촌, NC)가 “계속 성공하는 인생”(창 41:41~42; 45:7~8)의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이철 목사는 “성공의 사전적 정의는 ‘원하거나 목적한 것을 이룸’이다. 성공은 하나님의 비전(계획, 뜻,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과 결과다. 결과만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계속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 그러나 과정 안에 있다면 성공자이다. 요셉을 보면 하나님의 큰 비전 가운데 있었다. 요셉은 그런 것을 알았으므로 형들이 원수가 아닐 수 있었고, 모세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다.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면 실패자인가? 그는 하나님의 비전 가운데 있었다. 성경에는 성공이라는 말이 한번 나온다. 구약에선 형통일 것이다. 성경에는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도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셨다고 했다. 목회 중 실패자 같은 마음에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을 원망할 때 이 말씀을 주셨다. ‘철아, 너는 왜 나 하나로 만족하지 못하냐? 너에게 내가 전부인데. 왜 너는 나로 즐거워하지 못하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성공의 우상에 메여서 뭐가 안 되는 것 같으니까 절망하고 하나님 원망하는 나를 보게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 안에 있다면 어느 규모에서 어떤 사역을 감당하든 우리는 성공자이다”라고 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말씀 묵상 후에는 앨런 박사의 첫 강의가 있었다. 앨런 박사의 제자인 박요셉 목사가 통역했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진행된 앨런 박사의 두 번째 강의는 이윤영 목사가 통역했다. 이번에 참석자들은 박요셉 목사와 이윤영 목사의 통역이 놀라울 정도로 강사와 호흡이 잘 맞고 자연스러워 한어 청중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점심 식사를 나눈 뒤 오후에 있었던 주제 강의 시간에는 ▲정승룡 목사(리치몬드침례, nCA)의 “본문이 이끄는 성령 설교” / 부제: 설교와 성령의 역할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한인침례, TX)의 “본문이 이끄는 구약 설교” – 이야기 본문(내러티브), 저자의 의도대로 설교하기 ▲안상희 교수(게이트웨이 신약학 교수)의 “본문이 이끄는 신약 설교” – 예수님의 비유 설교 ▲김태진 목사(하베스트미션, nCA), 심성준 목사(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 nCA), 박요셉 목사(코너스톤커뮤니티, nCA)가 팀으로 준비한 “본문이 이끄는 EM 설교” 같은 강의가 준비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분반 클래스는 4개였고, 강의는 3회에 걸쳐 진행됐기 때문에 강사들은 힘들었어도 참석자들은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큰 유익이 있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정성껏 준비된 저녁 식사를 나누고, 첫날 저녁처럼 앨런 박사의 네 번째 세션 강의가 있었으며 바로 이어서 앨런 박사의 설교가 있었다. 네 번째 세션은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특징들”이었는데, 앨런 박사는 설교 학자만이 아니라 잘 알려진 설교자답게 말씀을 전했다. 앨런 박사는 “Wanna Play Catch? 우리 공놀이 할까요?”(요한일서 4:7~11)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시작부터 준비한 야구 글러브와 공을 꺼내 들었다. 아들과 공놀이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공놀이 하는 것이 아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요한일서에 사랑이라는 말이 46번 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에 대해 말한다. 우리의 주님 사랑, 서로를 향한 사랑에 대해 말한다. 요한은 결국 그 원천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발견한다. 사랑은 다른 주제와 다르다. 사랑은 다른 방식으로 배우게 된다. 어떤 주제는 배우고 실습하지만, 사랑은 실습을 통해 배운다. 사랑은 수학같은 논리가 아니라 홍역처럼 걸리는 것이다. 어떻게 할 때만 사랑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 본문의 처음과 끝이 책꽂이처럼 시작하고 끝난다. 11절에서도 사랑하라고 명령을 하며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가 왜 서로를 사랑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첫 이유가 7,8절에 나와 있다. 사랑할 이유는 하나님 자체가 사랑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사랑을 증명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 사랑의 위대한 그림은 십자가이다. 마지막으로 은혜다. 우리가 받을 수 없는 자격인데 … 우리를 그분의 가정으로 입양시켜주신다. 예수님께서 우리 화목제물이 되셨다는 것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다는 것을 담고 있다. 사랑의 대가였다. 이 모든 것의 근거로 요한사도는 11절에 이르게 된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렇게 사랑하사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맞다. 이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앨런 박사는 “어떻게 하시겠는가? 그렇게 사랑하고 있는가? 여러분의 교인을 사랑하고 있나? ‘목사님,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은데, 그 성도가 나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떤 짓을 했는지 몰라서 그렇다.’ 맞다.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오르셔서 기도하셨다. 저들이 하는 것을 모르니 용서해달라고…. 우리는 누구를 사랑할지 말지 결정할 자격이 없다. 저 사람은 인격이 안 되서 사랑하지 못한다고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셨다면, 우리의 추악함과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도 그들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 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할 때만큼 예수님을 닮을 때가 없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모든 사람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거라고 하셨다”라고 도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화요일 밤에 교육부 이사들은 호텔에서 모여 이사회를 가졌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음 교육부세미나의 일정과 장소에 관해 논의했고, 지금까지의 피드백을 나누며 남은 일정에 대해서 점검하기도 했다.
3) 셋째 날
마지막 날 오전도 조성진 목사가 인도하는 찬양에 이어 조성관 목사(워싱톤프라미스, VA)가 말씀을 나눴다. 조성관 목사는 “인생의 첫째 되는 목적 4가지 중 ‘찬양에 대하여’”(사 43:21)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영국에서 청교도 혁명이 일어났을 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첫 질문과 대답에 인생의 첫째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히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라고 했다.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 지음을 받았다고 말한다. 솔직히 힘들 때 찬양이 되나? 나는 안 됐다”라며 “죽고 싶을 때가 있었다. 5개월 반 만에 태어난 아기,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며 16번 수술했다. 수술 한 번에 4만 불…. 5,000분의 1 확률이 있다고 해서 보스턴에 갔는데 일주일 수술이 실패했다. 아내는 지쳐있고, 아이는 아프다며 피눈물을 흘리며 울고… 희망이 없어서 죽을 생각으로 트럭이 오는 걸 보고 악셀을 확 밟았는데 차가 빙 돌면서 어떤 큰 돌에 부딪혔다. 그돌을 보고 정신을 바짝 차렸다. 돌에는 ‘New Heaven’이라고 쓰여 있었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려고 이 아이를 우리한테 보내셨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0년이 지났는데 아이는 여전히 볼 수 없지만, 그 아이는 온종일 찬양한다. 육의 눈을 못 보니까, 아이가 너무 깨끗해서 아이한테 도전을 많이 받고,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찬양하게 됐다. 성경의 헤만과 아삽, 헤만은 마음이 상했을 텐데 하나님 앞에 주야로 부르짖었기에 어려운 환경에 관계치 않고 찬양했다. 바울과 실라가 찬양할 때 옥문이 열린 것처럼 어떤 상황이 있든 하나님께 나아가 찬양하면 우리의 옥문이 열릴 줄 믿는다”고 전해 큰 감동을 주고 은혜를 끼쳤다.
오전 말씀 묵상 후에는 알렌 박사의 다섯 번째 세션 강의가 이어졌고 이윤영 목사가 통역했다. 마지막 강의 후에는 세미나를 통해 가졌던 궁금증들을 묻고 앨런 박사가 대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에 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욥기에 관한 질문이 있을 때 자신이 쓴 욥기에 관한 책을 온라인 버전으로 참석자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모든 강의를 마치고 폐회예배가 있었다. 예배는 총무 이윤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정수갑 목사(세크라멘토, nCA)의 기도 후 교육부이사 구홍락 목사(사랑한미침례, VA)가 “FAT 설교자가 됩시다!”(딤후 4:1~8)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구홍락 목사는 “손님이 한 가게에서 빵과 커피를 주문하려는데 주인은 빵과 커피가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거기는 간판 가게였다. 얼마나 많은 교회가 있으며 교회라는 간판을 가진 건물이 얼마나 많나. 우리 남침례교에 속한 한인교회만 800여 개, 남침례교에 속한 교회가 47,000개 또 개신교 교단 교회가 미국 내 38만 개다. 문제는 교회라는 간판만 있지 교회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교회가 떡을, 빵을 주지 못해서이다. 즉,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이제 현실이 많은 교회가 점점 말씀의 능력을 잃어가고 또 문을 닫는 안타까운 시대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구 목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게 설교한 사람은 빌리 그래함 목사로서 1억이 넘는, 매스미디어까지 하면 2억이 넘는 사람에게 전 세계 거의 200개 나라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를 기억하며 ‘My father was FAT’이라고 했다. Faithful, Available, Teachable을 의미한다. 오늘 본문은 ‘엄히 명하노니’라고 한다. 우리가 설교자 또 주의 종으로 쓰임받는 것은 놀라운 특권일 뿐 아니라 막중한 책임이라는 것이다. 한때는 유럽이 특히 영국과 같은 나라에는 정말 위대한 그런 설교자들이 있었지만, 교회가 점점 문을 닫고 감소한 이유를 남미의 빌리 그래함이라는 루이스 팔라우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당시 중요한 신학적인 이슈 중의 하나가 성경의 권위에 대한 논쟁이었다. ‘I think’가 아니라 ‘Bible says’가 돼야 한다. 이 사역을 위해 우리는 Faithful 해야 하고, Available 언제나 어디서든지 우리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Teachable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배워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적절하게 선포할 것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사흘간의 세미나를 마치며 FAT한 설교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 마무리와 피드백
교육부장 정영길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의 박수를 요청하며 강사와 참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특별히 장소를 제공해주고 많은 섬김으로 도움을 준 김영하 목사와 샬롬선교침례교회에 감사를 표했고, 참석자 모두가 박수로 공감했다.
정 목사는 계속해서 2024년 교육부세미나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중부 지방에서 열림을 공지했고, 교육부는 세미나 이외에도 강사를 파송해서 부흥회나 교회 교육을 돕는 사역도 감당하고 있음을 전했다. 교육부에서 강사 교통비, 강사료 그리고 원하면 숙박비까지도 전액 부담하며 개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부흥회, 교인훈련, 제자훈련, 제직훈련 등 모두 가능하다. 이미 지난 8월 19~20일 털사한인교회에 박인화 목사가 강사로 파송돼 집회를 지원했고, 오는 11월 4~5일에는 알칸사 생수교회(오윤희 목사, AR)가 교육부이사 이윤영 목사를 초청해 은혜의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들은 “설교 초보, 설교 베테랑 모두에게 너무나 좋은 세미나였을 것 같다.” “배웠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리마인드가 되면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강사 선정이 너무 좋았다. 왜 그렇게 앨런 박사님이 유명한지 알았고, 전문 강사들의 강의도 좋았다. 설교에 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강의도 좋았지만, 교회와 집행부의 섬김과 친절한 배려, 그리고 남가주의 맛있는 음식도 인상 깊다.” “이렇게 목회지에서 떠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고, 목회자들과 함께 대화할 수 있어서 배우기도 하고 힐링도 됐다.” “설교는 가장 중요하고, 그만큼 항상 고민이 되는 목회 영역이기 때문에 고착화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이번처럼 설교에 관한 배움의 시간이 주어져 가다듬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앨런 박사님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저자 직강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 다양한 피드백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다음 교육부 세미나를 기대하며 자신의 강단으로 걸음을 옮겼다.
/ 미주=채공명 국장